정부가 가짜뉴스와 허위조작 콘텐츠에 대응하기 위해 언론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방송회관에서 중요한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자율규제 실무협의체'의 구축이 발표되었으며, 이는 빠르고 효과적인 가짜뉴스 대응을 목표로 한다.회의에서는 방심위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실무진이 회원사들의 자율규약 준수와 통신 심의 절차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인터넷 신문사가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콘텐츠에 대한 엄격한 감시와 관리를
금융감독원은 최근 실시된 검사에서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에 대한 부당 추심 사례들이 적발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주의보가 발령되었다.주요 적발 사례 중 하나는 A신용정보회사가 관련된 것으로, 이 회사는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을 수임받고 고의로 소멸시효 완성일을 변경‧등록한 후, 소액 변제 또는 일부 감면을 빌미로 추심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행위는 명백한 법률 위반이며, 금융감독원은 이에 대한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또한, 금감원에 따르면 OO신용정보는 관리하는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비자금 조성 혐의로 기소된 장원준 전 신풍제약 대표와 신풍제약 법인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장 전 대표에게 징역 8년, 신풍제약 법인에는 벌금 2000만원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이 사건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장 전 대표가 창업주인 장용택 전 회장, 노모 전무 등과 공모하여 91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의약품 원재료 납품업체인 A업체와 공모해 납품 단가를 부풀린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가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에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를 선보이며, 다음 달 대규모 분양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단지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4블록에 위치, 지하 2층부터 지상 최고 35층에 이르는 8개 동으로 구성되어 총 1,140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이룬다.주거 단지는 84㎡ A형 570가구, B형 259가구, C형 129가구 및 96㎡형 182가구 등으로 중대형 평형 위주로 설계되었다. 아산탕정지구는 총 53만 6,900여㎡ 부지에 약 4,300여 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을 조
경찰은 가상자산 투자를 가장한 대규모 사기 조직 4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가짜 투자 사이트를 통해 '당일 500%의 수익을 보장한다'는 허위 광고를 하며 253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151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7일 이들 중 24명을 구속했고, 해외에서 운영을 지휘한 주범 2명을 포함한 9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투자자문업체를 사칭하여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투자자 253명을 가짜 투자리딩방으로 유인해 투자금을 빼돌
금융감독원이 경찰청과 손잡고 온라인 기반의 불법 리딩방 피해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홍보 활동에는 경제·금융 유튜버 '슈카'와 '삼프로TV'의 정프로가 적극 참여한다.최근 불법 리딩방 사기가 복잡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금감원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협력하여 공감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슈카는 금감원 유튜브 채널에서 '불법 리딩방의 신종 투자사기 수법과 투자자 유의사항'에 대해
6일, 서울 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가 메리츠증권 본사 및 투자은행(IB) 부서, 관련자들의 주거지 등 총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는 메리츠증권이 이화전기의 거래 정지 직전에 주식을 매도하여 부당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치이다. 앞서 소액주주들은 메리츠증권이 내부 정보를 이용하여 거래 정지 전 주가를 조작하고 매도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는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거래 정지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메리츠증권이 사모 전환사채(CB) 발행 업무 중 내부
키움증권의 심각한 리스크 관리 실패가 드러나면서,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가 증권 업계의 경종을 울리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6일, 4943억원에 달하는 영풍제지 미수금 중 610억원을 반대매매를 통해 회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미수금 전체의 약 12%에 불과해, 현재 남은 미수금은 약 4333억원에 이른다.이번 사태의 본질은 키움증권의 미수거래 차단 실패와 더불어 주가 조작 세력에 의한 대규모 미수금 발생으로 요약된다. 영풍제지 주가는 올해 초 5300원에서 9월에는 5만4200원까지 치솟았으나, 다른 증권사들이 미수거래를 차단한
정부는 5일, 고금리 환경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임시금융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공매도 금지 기간 중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 해소와 무차입 공매도 방지 방안 등의 제도 개선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다.공매도는 투자자가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판매한 후 가격이 낮아지면 주식을 매입해 이익을 얻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에 의한 불법
'로또' 복권의 공식 발행기관인 동행복권은 어제(5일) 발생한 외부 해킹 공격에 따라 일부 회원들의 로그인 정보가 변조되었고, 이에 따른 무단 접근으로 인해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가상계좌 등의 개인 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있다고 6일 공지했다. 해당 해킹은 5일 새벽 3시 56분에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회원들은 정오 무렵부터 비밀번호 변경으로 인한 로그인 문제를 보고하기 시작했다.해당 사건은 회원들의 상담 접수가 이어진 후 해킹 및 장애 여부를 분석하고, 유관기관에 신고하여 공격 IP를 차단하는 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개최된 회계법인 CEO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실시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에 대해 "국내 금융시장의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내년도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의도가 아닌 순수한 시장 안정화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며,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임을 명확히 했다.이 원장은 "현재 증시는 불법 공매도가 만연하여 유리가 모두 깨진 골목과 같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상적 가격 형성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일, 하도급 대금을 후려치기한 엔에스철강산업에 대하여 수급사업자에게 감액된 하도급 대금과 그에 따른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는 명령과 더불어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하도록 의결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엔에스철강산업은 2019년 10월에 수급사업자에게 '무해체 보 거푸집(DH-BEAM) 제조' 공사를 위탁했다. 그러나 이후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의 기간 동안 계약 단가를 일률적으로 5% 삭감하여 하도급 대금을 지급했다. 이로 인해 수급사업자는 약 2,000만 원 상당의 금액을 감액 받
2일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는 화물사업의 분리 및 매각에 대한 안건이 가결되었다. 이 결정은 대한항공의 주요 시정조치안에 포함된 항목으로, 두 항공사의 합병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아시아나 이사회에서는 총 5명의 이사 중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이 참석하였으며, 찬성 3명, 기권 1명, 불참 1명의 의견을 나타내며 해당 안건이 가결되었다. 아시아나의 화물사업 분리 후 매각안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조건 중 하나로, 합병 후 아시아나의 화물사업을 별도로 분리하여 매각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유럽 경쟁당국은 두
대법원이 세월호 사고 당시 구조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해경 지휘부 대부분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세월호참사 유족들과 시민단체들이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며, 대법원의 판단을 규탄하고 나섰다.2014년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사고로 인해 304명의 승객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으며, 단원고 학생 205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사고 당시 해경의 구조 작업이 부재했다는 비판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해경 지휘부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되었다.하지만 대법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국내 물가 흐름을 둘러싼 상황을 공개했다. 그는 "국내 물가는 최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상저온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하락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대응책을 발표했다.특히, 추 부총리는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의 큰 폭 등락 및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의 안정세를 강조했다. 그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중동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의 한 축으로 떠오른 임종성·허종식 의원의 주거지 및 국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는 '돈 봉투 수수' 혐의(정당법 위반)를 받는 현역 의원에 대한 첫 강제수사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021년 4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임종성·허종식 의원이 당시 민주당 소속 '송영길 캠프'의 윤관석 의원으로부터 각각 300만원이 들어있는 돈 봉투를
수원고법 제3-1형사부(고법판사 원익선·김동규·허양윤)는 1일,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광주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원심과 동일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이 비합리적이라 보이지 않으며, 당심에서 추가로 드러나는 특별한 사정도 없었다"고 판시했다.앞서 원심에서 임 의원은 지난해 3월 대통령 선거 이후 모임에서 같은 당 소속 광주시장 출마 예정 후보자를 초대하고 식사비 46만원을 결제한 것이 선거법이 금지하는 기부행위로 인정되었다. 더불어, 같은 당 지역구 시의원 2명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북카페에서 주재한 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 택시의 독점적 행태와 시중 은행의 독과점 체제를 직접 지적하며 관련 부도덕한 행위를 개선할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번 회의는 윤 대통령이 국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주요 민생 문제를 심도 있게 토론하는 민생타운홀 방식으로 개최됐다. 참석한 국민 60여명 중 한 개인 택시기사의 의견을 바탕으로 카카오 택시의 시장 독점 문제가 대두되었다. 윤 대통령은 "카카오 택시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국민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정부의 초심과 대통령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민생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60여 명의 일반 시민들이 참석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습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정부의 대응 방안과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들에 귀를 기울였다. 대통령은 소상공인, 주부,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참석자들로부터 일상생활에서의 민생 고충을 청취하고, 관계
최근 5년 간 금융권에서의 불완전 판매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기관의 불완전 판매로 인한 피해 금액은 총 6조 533억원에 달하며, 이로 인한 피해자 수는 3만 3182명에 이른다.하나은행은 신탁상품 불완전 판매로 가장 큰 피해를 초래했다. 해당 은행은 9350억원의 판매 금액과 1만 1403명의 피해자를 기록했으며, 2019년 기관 경고 및 21억 6000만원의 과태료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