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잇따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거대한 재난사고였다. 특히 이전까지 세계의 석학들은 일본은 경제 재건이라는 매우 복잡한 과제를 떠안게 됐으며 이를 쉽사리 해결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사고 발생 후 8년이 지난 2019년 당시의 예상은 상당 부분 빗나갔다. 가장 크게 우려했던 부분 중 하나인 전력 부족의 경우, 사고 직후 한동안은 국내 절전 운동 및 주변국가로부터 화력 발전 원료 수입에 의존하긴 했으나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또 아베 신조 내각이 적극적 친서방
2012년 7월 일분 국회 사고조사위원회는 전년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이하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자연재해가 아니라 명백한 인재(人災)”라고 밝혔다. 그리고 조사위가 제시한 근거는 하나같이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애초부터 침수 위험 지대에 전력설비를 지하에 지은 것부터가 중대한 결함이었다. 또 방호벽보다 훨씬 높은 쓰나미가 덮쳐 비상발전 시스템이 침수돼 고장난 것은 ‘천재지변’으로 판단할 수 있다하더라도 발전소의 운영주체인 도쿄전력이 바닷물 투입을 망설인 것은 명백한 오판이었다.바닷물을 끌어왔으면 그나마 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가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12월 13일까지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은 노동집약적·관행농업(경험) 위주로 재배하고 있는 노지영농을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영농으로의 전환과 확산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이다.농식품부는 공모에 앞서 지난 14일 지자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이해도 제고와 내실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공모절차·참여방법·신청서 등을 설명했으며 지자체·기업 등 약 60여 명이 참여했다.이번 사업에 참
내일(3일)은 제4351주년 개천절입니다. 개천절은 우리 민족 최초 국가인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입니다.개천절을 기념하는 행사는 아주 오래전부터 제천행사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부여의 영고, 고구려의 동맹, 동예의 무천 등을 통해 알 수 있듯 우리 민족은 10월이 되면 한 해 농사를 추수하고 햇곡식으로 상을 차려 제천행사 지내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왔습니다.개천절 행사는 일제강점기에도 비밀리에 이어졌습니다. 이 시기 민족정신 운동가이자 대종교의 창시자인 나철을 중심으로 개천절을 경축일로 제정해 독립운동에 정신적 밑거
트랙터는 농업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계지만 여성‧고령농업인이 사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소하는 장치가 개발돼 화제다.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농작업에 많이 사용되는 트랙터를 여성‧고령농업인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트랙터용 작업기 탈부착 보조장치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트랙터는 논밭에 작물을 키우기 전 논밭을 갈고 두둑을 만드는 기계로 경운‧정지부터 파종·방제, 수확까지 여러 농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하지만 트랙터는 사용함에 있어 여성‧고령농업인에게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었다. 농작업 종류에 맞춰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이 7월 들어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해ㅆ다.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500여개 응급실을 통해 확인된 온열질환자 수는 190명(사망 0명, 5월 20일~6월 30일)으로 전년 동기(168명) 대비 11.6% 가량 증가했다.질병관리본부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신고 받은 온열질환자 특성을 살펴본 결과, 발생장소는 운동장·공원이 46명(24.2%)으로 가장 많았고 공사장 등 실외작업장 45명(23.7%), 논·밭 27명(14.2%)
“이타이, 이타이”이것은 일본어로 ‘아프다,아프다’라는 뜻이에요. 이타이이타이병은 환자들이 “이타이, 이타이”하면서 죽어가는데서 붙여진 이름으로 일본 도야마현의 진즈강 하류에서 발생한 카드뮴에 의한 공해병이랍니다.이타이이타이병은 미나마타병 등과 함께 일본의 4대 공해병으로 재채기만 해도 골절되어 죽음에 이르는 무시무시한 병이에요.그럼 주민들은 왜 이런 무서운 병에 걸렸을까요?그것은 강의 상류에 있던 광산에서 흘러나온 카드뮴 때문이었어요.일본 기후현 가미오카에 있는 미츠이 금속광업 가미오카광산에서는 납이나 아연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생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됐던 4대강 정비 사업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본 농민들이 국가로부터 배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결정이 최초로 내려졌다.15일 환경부 산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나정균, 이하 조정위원회)는 2018년 9월 경남 합천에 거주하는 변 모씨 등 이 지역 농민 46명이 낙동강 함안보를 개방한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14억여 원을 배상하라며 낸 재정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변 씨 등 농민들은 “정부가 창녕함안보 수문을 일부 개방하면서 2018년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지하수 수위가 낮아져 농작물 피해를
베트남은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은 나라다.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 반도에 위치해 있고 벼농사를 지으며 지정학적 특성상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남북으로 정치적 노선이 갈라졌었고 잦은 외세의 침입과 남북전쟁을 치루기도 했다. 1955년에 시작된 베트남전에 국군을 파견해 남베트남을 지원하기도 했다.베트남은 사회주의 공화국이지만 중국과 같이 경제자유화와 개방 및 개혁노선을 채택하고 한국을 비롯한 세계 모든 국가들과 교류하고 있다. 베트남은 1950년 북한과 수교했고 개방 이후 한국과는 1992년 12월에 외교관계를 시작했다.베트남은 1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예방을 위해 야생철새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반복 검출지역, 3월 철새(야생오리류) 다수 서식지역, 가금 밀집사육단지 등 방역취약 대상에 대해 방역관리 강화를 추진한다.우선, 3.20~3.21일 이틀 간 방역취약 대상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하였다.농가와 지자체는 자체보유 소독 차량과 장비를 총 동원하여 가금농가와 축산시설 내·외부와 차량 진‧출입로 등에 대해 일제히 청소와 소독을 실시했고, 관할 시‧군(읍‧면‧동)과 관련 협회에서는 사전에 SMS 등을 통해 소독 독려 홍보를
옛날에 시골부자는 ‘일부자’였다. 우리 집이 조부의 근면과 절약 덕에 꽤 부자였는데 손자는 그 덕을 보아 여름이면 매일 오후엔 산에 소를 먹이러 가야했다. (시골에서 ‘소멕이러 간다’는 것은 소를 산으로 몰고 가 풀을 뜯어 먹게 한 후 배부른 소를 도로 몰고 돌아오는 일을 말한다.) 여름이면 2시쯤에 산에 올라갔다가 저녁 7시쯤에 내려오는데 가난한 집 친구들은 소가 없으니 포구나무 정자 옆 그늘에서 땅따먹기 놀이하고 놀고 있는데 소 몰고 산에 가는 기분은 지금도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 때, 60년대의 산이란 큰 나무가 간혹
오는 2019년부터 60세가 넘은 농업인도 5년 이상 농사를 짓던 농지를 임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인삼 등 다년생 식물을 재배하는 토지의 최소 임차기간이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2년 늘어난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오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농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식품부의 이번 개정안은 최근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농촌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2017년 12월 1일 기준 농림어업 인구 수는 274만 명으로 전년 대비 3.0%(282만6000명) 3% 감소했다. 해당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