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초등학생 어린이를 치고 본국으로 달아났던 카자흐스탄 남성이 한국으로 송환됐다.경찰청(청장 민갑룡)은 카자흐스탄에서 용의자 A(20)씨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국제공조 수사로 체포한 뒤 한국으로 데려왔다고 14일 밝혔다. 도주 27일만에 A씨는 14일 오전 7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경남 창원 진해구 용원동 2차로에서 초등학생 B(9)군을 검정색 승용차로 치고 달아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사고일 하교 중이었던 B군은 신호를 보지 않고 길을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11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7일 문재인 정부의 대일(對日) 대응 방향 및 여성 비하 등의 내용을 직원조회에서 틀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었다. 그러나 윤 회장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다수 국민들은 한국콜마에 대해 싸늘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이날 윤 회장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본사에서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제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난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내부 조회에서 참고자료로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술렁였던 이른바 ‘사이코패스 피에로 택배 도둑’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은 택배 배송지 공유 서비스업체의 자작극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서울 관악경찰서는 25일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최모(34)씨를 조사했다고 밝혔다.이 영상은 지난 23일 유튜브에 ‘신림동, 소름 돋는 사이코패스 도둑 CCTV 실제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1분 29초 분량의 영상에는 신림동의 한 원룸 복도에서 피에로 가면을 쓴 남성이 문 앞에 택배가 놓인 방에 침입하려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의 남성은 출입문에 귀를 들
2018년 11월 인천에서 중학생 또래 친구를 집단폭행하고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4명 모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이런 가운데 소년법 폐지 및 개정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뜨거워지는 양상이다.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14일에 열린 선고 공판에서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14)군과 B(16)양 등 10대 남녀 4명에게 징역 7년에서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이번 재판 과정에서 상해치사 혐의를 인정한 A군과 B양에게는 각각 장기 징역 3년에서 단기 징역 1년 6개월, 장기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이달 초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이 한전 설비에서 발화된 것을 인정하고 이재민들에게 사과했다.지난 4일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원인이 한국전력의 과실로 밝혀짐에 따라 김 사장은 지난 24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사무소를 찾아가 이재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다. 산불발생 20일 만이었다. 이재민들은 구체적인 배상 대책도 없이 뒤늦게 찾아온 김 사장에게 불만을 토로했다.이날 토성면 사무소에 마련된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공간에는 ‘고성한전발화 산불피해 이재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고성비대위
LG화학·한화케미칼 등의 대기업과 전남 여수 산업단지 사업장들이 대기오염 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원인물질 수치를 조작해서 파문이 일고 있다.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환경부 소속 영산강유역환경청장(청장 최종원)은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브리핑에서 대기오염 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먼지와 황산화물 수치를 조작하고 배출한 전남 여수산업단지 내 LG화학·한화케미칼 등 대기업과 사업장 23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작년 3월부터 최근까지 광주 전남 지역의 대기오염 물질 측정대행업체
오영식 한국철도공사(KORAIL, 이하 코레일) 사장이 취임 10개월 만에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철도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이다.11일 코레일에 따르면, 오 사장은 이날 강릉선 KTX를 비롯해 최근 잇단 열차사고에 대해 “지난 2월 취임사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며 안전한 철도를 강조해왔으나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코레일을 떠났다.오 사장은 이어 “모든 책임은 사장인 저에게 있으니 열차
최근 전(前) 직원 폭행·강요 동영상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양진호 전(前)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이날 오후 12시 10분 경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양 전 회장을 체포했다. 앞서 경찰은 6일 폭행, 강요 등의 혐의로 양 회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았으며 현재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양 전 회장은 오후 3시경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도착해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잘못을 인정한다. 공분을 자아낸 것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