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구평동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근처 식당과 주택 등을 덮쳐 일가족 3명 등 4명이 매몰된 가운데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사고 발생 7시간만인 오후 4시경 토사에 묻혀 있던 식당 주인 6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2시간 뒤인 오후 6시 즈음에는 노부모를 모시고 살던 40대 남성 B씨로 추정되는 매몰자를 발견했다. B씨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B씨와 함께 살았으며 사고 당시 B씨와 함께 집에서 머물고 있던 노부모의 생사는 지금껏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사
산림청(청장 김재현)이 정부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산악기상관측망’ 신규 50개소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산악기상관측망은 국민들에게 과학적이고 정확한 산사태 예측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현재 총 313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측정한 정보는 산사태정보시스템과 연계돼 정확한 예층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신속한 주민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산악기상관측망 구축사업은 2012년 국립산림과학원의 R&D사업으로 시작했다. 본 사업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정책 사업으로 전환됐으며 해마다 국유림, 공유림 등
미세먼지에 노출되기 쉬운 농어업 작업자들도 앞으로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에 포함돼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17일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하위법령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 2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 하위법령 개정의 주요 내용은 △취약계층 범위를 종전 ‘옥외 근로자’에서 ‘옥외 작업자’로 확대 △지역 맞춤형, 주제별 특화된 저감방안 연구 및 교육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이하 연구관리센터)의 지정요건 및 절차 등 구체화이다.농어업인 등은 장기간 야외 활동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운영하는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친이란 계열인 예맨 반군에게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됐다.이 소식이 알려지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넘게 폭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우리 정부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AP 등 외신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이날 국영SPA 통신을 통해 “아브까이끄와 쿠라이스 시설 두 곳이 예맨 후티 반군의 무인기(드론) 10여기로부터 공격을 받아 일시적으로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라고 발표했다.이 두
지난 5월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이하 인천시)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 보상 방식에 반발한 일부 주민들이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에 참여하는 주민 수만 5000명에 육박한다.16일 인천 서구 수돗물 정상화 민·관 대책위원회 주민대책위는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5일까지 1·2차에 걸쳐 집단소송 참여 접수를 받았다. 그 결과 주민 4880여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대책위 측은 신청 시기를 놓쳤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오는 18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소송인단을 확정지은 뒤 법원에 손해배상소송을 제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문제를 처음으로 공론화한다. 오염수 문제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함이다.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미옥 차관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엄재식 위원장 등이 참가했다. 정부는 대표단이 16일 새벽 현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문 차관은 오는 17일 한국 대표 기조연설에서 일본이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이는 한국과 일본, 양국 간 문제로
지난 10일 오후 경북 영덕에 위치한 모 오징어가공업체에서 발생한 질식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태국인 근로자가 11일 오전 숨을 거뒀다. 이로써 해당 업체 가공 부산물 저장 지하탱크를 청소하던 외국인 근로자 4명이 모두 안타깝게도 생을 마감했다.11일 소방당국 발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경 경북 영덕군 축산면의 한 오징어가공업체 지하 탱크를 청소하기 위해 근로자 한 명이 들어갔다가 쓰러졌으며 뒤따라 들어간 3명도 함께 빠져나오지 못했다.태국 출신 근로자 A씨와 B씨, 베트남 출신 근로자 C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인
제13호 태풍 ‘링링’이 지나가자 경남 남해안에 적조 경보가 내려졌다. 남해와 통영 등 양식장에서 폐사한 양식어류 수만 해도 185만 마리에 달하며 추정되는 피해금액만 30억여 원에 달해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10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적조 경보가 내려진 남해와 통영지역 어류 양식장에서 적조 피해로 의심되는 집단폐사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현재까지 참돔·참다랑어 등 양식 물고기 185만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어가가 입은 재산 피해액만 29억 4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남도는 태풍 ‘링링’의 영향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 이하 공단)가 오는 26일부터 산업재해를 입은 노동자가 산재신청 시, 작성해 제출해야하는 신청서식을 대폭 간소화한다고 25일 밝혔다.그동안 재해노동자가 산업재해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공단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했는데, 기재항목이 많고 작성이 어려워 재해 발생 후 신속하게 신청하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었다.이에 공단은 신청서 작성항목을 대폭 축소해 근로자들의 서류 작성 및 제출이 한결 쉬워지도록 개선에 나섰다고 전했다.기존에는 재해노동자가 산재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요양급여 및 휴업급여 신청서 서식을 작성하고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 이하 고용부)와 삼성전자(대표이사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간 ‘작업환경 측정 결과 보고서’ 공개 여부를 둔 법정 공방에서 법원이 일부 삼성전자 측의 손을 들어줬다.그러나 법원 판결에 대해 업계와 시민단체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기업의 핵심 기밀이 노출될 수 우려가 사라진 것에 대해 안도해하는 분위기인 반면, 일부 시민단체는 해당 정보가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꼭 공개되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지난 22일 수원지법 행정3부(이상훈 부장판사)는 삼성전자가 고용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원장 성기석)이 오는 26일부터 9월 10일까지 16일 간 재난취약 9개국 재난관리업무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연재해 조기경보시스템과정」 연수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재난취약 9개국은 아프가니스탄,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인도네시아, 요르단,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태국이다.주요 연수 내용은 한국의 재난관리체계와 홍수 및 급경사지 조기경보시스템에 대한 이론 강의를 비롯해 한강홍수통제소와 부산지역 조기경보시스템 설치현장을 방문하는 실습과정으로 구성돼있다.성기석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욱원 원장은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6일쯤 태풍이 남해안 쪽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비록 크기는 작더라도 바람이 강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는 이날 오전 9시경 일본 오사카 남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6㎞로 서북서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심기압은 985㍱, 최대풍속 27m/s이다.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크기는 작은 소형이지만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 예보했다. 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폭염, 풍수해, 지진 등 자연재난과 미세먼지 등 사회재난으로부터 스포츠 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응 매뉴얼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그동안 스포츠의 특수성을 반영한 재난대응 기준이 없어 이에 따른 문제점과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문체부는 국내외 재난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스포츠 현장만의 특성을 반영한 ‘스포츠행사 운영자를 위한 재난 대응 매뉴얼’을 개발했다.매뉴얼은 크게 △‘미세먼지·폭염’ 편과 △‘풍수해·지진’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공통적으로 재난 관리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엄습하면서 옥외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정부가 나섰다.2일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 이하 고용부)는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폭염 시 무더위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옥외작업 작업중기 권고 온드롤 기존 38℃에서 35℃로 낮춰 현장지도하도록 했다.앞서 올 6월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시달한 『2019년 폭염대비 노동자 건강보호대책』의 『열사병 예방 3개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 이행 지침』의 폭염 위험단계별 대응요령에서 폭염 시 무더위 시간대(오후 2시~5시) 옥외작업에 대해 심각 단
산림청(청장 김재현)이 재해에 안전한 임도시공을 위해 중앙기술자문단을 구성하고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장마철 대비 안전점검 및 현장 토론식 기술자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중앙기술자문단(이하 자문단)은 공무원과 학계, 국립산림과학원, 현장전문가 등 19명으로 구성된다.자문단은 전국 5개 권역(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에서 임도시공 노선을 점검하고 감독공무원, 시공·감리자, 설계자 등과 임도 시공 방안 등을 논의한다. 현장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공종별(성토·절치면 보호공, 배수관 등) 점검표를 작성하고 설계·시공·감리
현대제철(사장 안동일)이 충청남도 당진에서 운영 중인 현대제철소가 야기한 환경문제에 대해 12일 공식적으로 사과했다.현대제철은 이날 안동일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충남도지사, 충남도의회 의장, 당진시장, 당진시의회 의원, 지역시민사회단체 대표, 인근 마을 이장 등 관계자 93명에게 발송했다.안 사장은 사과문에서 “저희의 부족함으로 인해 환경문제에 재차 이름이 거론되며 저희를 응원해주신 지역 주민들과 여러 관계자분들께 실명을 안겨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 이를 데 없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충남도의 조업정지 처분은 많은 안타까움과 고민
문재인 정부 출시 이후 지난 2년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6년 4292명에서 2018년 3777명(잠정)으로 12% 가량한 것에 반해 이륜차 교통사고는 줄곧 증가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7일 한국도로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 이하 공단) 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이륜차 교통사고는 연평균 6.3%, 사망자수는 1.1% 증가했다. 하루 평균 180건의 이륜차 사고가 발생하며 매일 1명씩 사망자가 나온 셈이다.특히 교통사건 건수의 경우, 2018년 1만 5000여 건이 발생해 2017년(1만 3730건) 대비 9.5%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가 폭염, 태풍, 호우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농업재해 추진대책」을 수립, 관련기관 및 지자체에 시달했다고 7일 밝혔다.농식품부는 2018년 기록적인 폭염과 태풍·호우로 인한 농업부문 피해 상시화 추세를 감안, 사전 피해예방에 주력했다.폭염의 영향을 받기 쉬운 인삼, 가금 농가를 대상을 예방요령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 과수·축사시설현대화사업 조기집행을 통해 송풍팬, 미세살수장치 등을 농가에 지원한다. 태풍·호우를 대비해 온실과 축사, 양·배수장 등 취약시설을 사전 점검할
전국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이 멈춘 가운데 타워크레인 노조와 국토부가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 사용금지를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 건설업계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명환, 이하 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주영, 이하 한노총)의 전국건설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는 지난 3일 오후 5시부터 타워크레인 고공농성을 개시했다.이들 노조는 국토부와의 교섭을 시도했지만 ‘6월 중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국토부의 대응에 무기한 파업을 결의했다고 5일 전했다.이에 전국 3500여대 중 70%인 2500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가 27일 중국에서 수입한 조경용 석재에 대한 검역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농식품부의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24일과 5월 20일에 수입된 ‘조경용 석재’ 컨테이너 내부에서 붉은불개미가 연이어 발견된 것에서 출발했다.검역강화의 주요 내용은 중국산 조경용 석재가 적재된 컨테이너에 대해 표본추출(약 80%) 방식에서 전체 개장검사 체계로 확대해 실시하는 것이다.단, 중국산 조경용 석재에 대한 전체 개장검사로 인한 민원불편 해소를 위해 화주가 자진 소독토록 한다. 해당 조치를 화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