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금감원)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은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불법 사금융으로 인한 피해자 구제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9일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불법 사금융 처단"을 강력히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불법 사금융의 근절과 피해자 구제를 위한 대대적인 조치의 일환이다.금감원은 민법의 포괄적 규제 조항을 활용하여, 사회질서에 어긋나는 대부계약을 무효화할 수 있는 첫 판례를 만들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기존의 법정금리 초과분을 반환받는 소송을 넘어, 불법 대부계약 자체를 무효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금감원과 대
최근 금융위원회(금융위)가 16조원 규모의 이상 외화송금 사태와 관련하여 은행 및 선물사에 대한 제재 조치를 확정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상반기에 불거진 후 금융권을 뒤흔든 주요 이슈로, 금융위는 지난달 29일 정례회의에서 해당 문제에 대한 제재 수준을 결정했다.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 여러 은행이 포함되어 있으며, 금융위의 결정은 대부분의 은행에게 3개월 이하의 영업정지와 과징금 부과에 그쳤다. 이 중 우리은행은 3개 지점이 6개월 동안의 영업정지와 3억 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무차입 공매도를 통해 560억 원 규모의 불법 거래를 한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와 HSBC의 홍콩법인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철 변호사(법무법인 이강)와 박상흠 변호사(법무법인 우리들)는 이들 기업을 서울남부지검에 각각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 BNP파리바 홍콩법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카카오를 포함한 101개 종목에서 약 400억 원 규모의 무차입 공매도를 진행했다. 동시에 HSBC 홍콩법인은 2021년 8월부터 12월 사이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최근 신사업을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추진하지 않은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한 집중 조사에서 불공정거래 의심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증시 이슈가 된 테마업종을 신사업으로 추가한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금감원은 이러한 행위가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크게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로 보고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금감원에 따르면, 2차전지, 메타버스, 가상화폐·NFT, 인공지능(AI), 로봇, 신재생에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주요 7개 테마업종을 신규 사업
국민의힘과 정부가 공매도 제도 개선에 나섰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공매도 제도 개선 방향 협의회'에서는 개인 투자자 보호와 불법 무차입 공매도 근절이 핵심 주제였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이 참여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판 다음 가격이 하락하면 낮은 가격에 다시 사서 차익을 얻는 투자 방법이다. 이번 논의는 특히 개인 투자자에게 불리한 현행 공매도 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최근 공
금융감독원은 최근 실시된 검사에서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에 대한 부당 추심 사례들이 적발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주의보가 발령되었다.주요 적발 사례 중 하나는 A신용정보회사가 관련된 것으로, 이 회사는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을 수임받고 고의로 소멸시효 완성일을 변경‧등록한 후, 소액 변제 또는 일부 감면을 빌미로 추심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행위는 명백한 법률 위반이며, 금융감독원은 이에 대한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또한, 금감원에 따르면 OO신용정보는 관리하는
금융감독원이 경찰청과 손잡고 온라인 기반의 불법 리딩방 피해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홍보 활동에는 경제·금융 유튜버 '슈카'와 '삼프로TV'의 정프로가 적극 참여한다.최근 불법 리딩방 사기가 복잡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금감원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협력하여 공감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슈카는 금감원 유튜브 채널에서 '불법 리딩방의 신종 투자사기 수법과 투자자 유의사항'에 대해
최근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NFT 등 7개의 핫한 테마 업종에 도전한다며 신사업을 공시한 상장사들 중 실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회사는 드물었다는 사실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 이로 인해 금감원은 투자자들에게 신사업 공시에 눈이 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금감원은 오늘(31일), 최근 3년 간 상장사들의 신사업 진행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상장사들 중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등 7개 주요 테마 업종에 대한 신사업을 발표한 233개사 중 실제 매출 실적이 확인된 회사는 47개사에 불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26일, 카카오 및 관련 법인과 개인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특사경에 따르면, 지난 2월 카카오와 관련된 인사들은 하이브의 SM엔터 주식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하여 약 2400억원을 투입, SM 주식을 대량 매수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SM 주식의 가격은 공개매수 가격 12만원보다 높게 유지되었다.특사경은 구속 중인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강모 투자전략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회계부정 적발에 기여한 신고 5건에 대하여 총 2억 134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지급된 포상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약 278% 증가한 수치로, 올해 포상금 지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작년에는 금융감독원에 상장법인 등의 회계부정행위 신고가 총 115건 접수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익명 신고가 22건으로, 회계부정 익명신고제도가 신고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음을 알 수 있다.2017년부터 2022년까지 회계부정 신고를 기반으로 회계 심사와 감리에
대표적인 IT 기업 카카오가 설립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금융감독원의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카카오 주요 경영진에 대한 연이틀 조사를 마치고, 이번 주 내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24일,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특사경의 소환을 받아 조사를 받았다. 특히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은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총 16시간 동안의 긴 조사에 임했다. 이런 연이은 조사는 카카오의 일상 경영에 혼란을 가져다주고 있다.이 조사의 중심에는 지난 3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SM엔터테인먼트
금융위원회는 라임 및 옵티머스 펀드 관련 증권사 CEO들에 대한 제재 조치를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이 사안은 금융 감독당국과 증권사 간의 긴장된 대립을 초래해 왔으며, 최근 대법원 판례를 계기로 제재 수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종료 후,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 CEO 제재안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금융위 정례위원회는 격주 수요일에 열리며, 이를 통해 이르면 다음달 1일에 증권사 CEO들의 징계 수위가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이 사태와 관련하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