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임직원 3명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오늘(13일),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를 포함한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특사경에 따르면, 배 대표와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그리고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를 놓고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엔터테인먼트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약 2400여억원을 투입하여 SM엔터
메리츠증권과 이화전기 간의 거래 논란이 국회 국정감사의 중심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17일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이화전기 거래와 관련하여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이 거래의 복잡한 내막이 대중 앞에 드러나며 금융권 전반의 관심사로 부상하게 되었다.이화전기는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로 주식의 매매 거래가 정지된 지난 5월10일, 메리츠증권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5838만2142주(32.22%)를 전부 매도하였다는 공시를 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과의 연계로 물의를 일으켰던 하나은행이 상황 역전의 기회를 찾지 못했다. 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6부(판사 이주영, 박정미, 강민균)은 지난 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한 하나은행의 영업정지 취소 소송에서 패소 판결을 내렸다.신탁업자로서의 핵심 역할을 무시하고 펀드 환매대금 지급 과정에서 부적절한 방식을 택했다는 것이 주요 판결 근거였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12월까지 펀드 환매대금이 부족했던 옵티머스의 대금을, 다른 펀드나 이화자산운용의 은대를 조정하여 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국회의원 가상자산 보유 및 거래 현황에 대한 특별조사에 착수한다. 이 조사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큰 규모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을 계기로 시작되었다.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오늘(12),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국회 요청에 따라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제21대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취득·거래·상실 현황을 본격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이달 18일부터 시작하여 90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국회는 지난 5월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
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하여 재수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금융투자업계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 중심에는 펀드 판매사들의 CEO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문제가 있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다가오는 13일 정례회의에서 라임 및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의 CEO 제재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고려사항으로 인해 제재안의 회부를 다음 달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금융위의 정례회의는 보통 격주 수요일에 개최되나, 이달 27일은 추석 연휴로 인해 회의가 개최되지 않을 예정이다. 이로 인해 13일 회의가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으나, 판매사 CEO에
KB국민은행 직원들이 상장사의 내부정보를 이용하여 127억 원에 이르는 부당 이득을 취득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금융당국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였으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해당 직원들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검찰에 신고하였다.금융당국은 지난 9일, KB국민은행의 증권 대행 업무 부서 소속 직원들에 대해 긴급한 조치를 취하여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 정보의 이용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 조사 결과, 해당 직원들은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1개 상장 법인의 무상증자 업무를 담당하면서 정보를 확보한 후, 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오늘(7일), 새마을금고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본인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끊임없이 말하며 정부의 총력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일부 새마을금고에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현상이 나타나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위원장은 "잘못된 정보에 현혹돼 예금을 인출할 경우 예금자 본인의 재산상 손실은 물론 정상적인 금고까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정부의 탄력적 대응을 강조하고 국민들에게 차분한 판단을 요청했다.김 위원장은 "우리 정부는 보유한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새마을금고를 이용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꼽히는 '청년도약계좌'의 금리가 연 6.0%로 확정되었다고 은행연합회가 발표했다. 이 계좌에는 매달 70만원을 예치하면 정부의 지원금을 포함하여 5000만원 상당의 목돈을 형성할 수 있다.은행연합회는 오늘(14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국내 5대 은행과 함께 총 11개 은행이 책정한 청년도약계좌의 최종 금리를 공시했다. 기본금리(3년 고정)는 3.8%에서 4.5% 범위로 예상되었으며, 이 중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은 4.5%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신규 정책 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가 이번 주 금요일인 15일에 정식 출시된다. 이 계좌는 청년층(19-34세)이 5년 동안 최대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른 것으로, 청년층에게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계좌는 5년의 만기를 갖고, 개인 소득 수준 및 본인이 납입한 금액에 따라 정부가 기여금을 매칭 지원하며, 이
이달 출시되는 청년도약계좌의 금리가 최대 연 6%로 사실상 확정되었다. 이는 현재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인 연 2~3%에 비해 현격히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이 5년 동안 매달 70만원씩 저축하면 5000만 원 안팎의 자산을 쌓을 수 있는 계좌이다.청년도약계좌를 출시하는 12개 은행 중 11개는 최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사전 공시를 완료하였으며, 기본 금리에 소득 우대금리 및 은행별 우대금리를 더한 결과, 연 5.5~6.5%의 금리가 나타났다. 최종 금리는 12일 발표될 예정이며, 가입 신청은 15일부터 시작된다.청년도약계좌는 청년
어제(31일)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존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변경할 수 있는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가 론칭됐다. 이 서비스 출시 당일만에 474억 원 규모의 대출 갈아타기가 이뤄졌으며, 이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통한 변화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서비스를 통해 1819건의 대출이 이동했으며, 대환대출을 통해 상환이 완료된 대출금은 474억원 규모다. 이는 서비스 출시 당일 운영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단 7시간 만에 이뤄졌다.이번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대
31일부터 금융소비자는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31일부터 금융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은행, 저축은행, 카드·캐피탈사에서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 정보를 쉽게 조회해 더 유리한 조건으로 한번에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이자 부담 경감뿐만 아니라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은행 간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을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
금융당국은 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대출로 전환하고, 부실자산은 빠른 시일 내에 상각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4일 부동산 PF 관련 증권사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현재 호전된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작년과 같은 증권사 발(發) 시장 불안요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작년 하반기 단기자금시장 경색으로 CP 금리가 급상승하면서, 증권사가 보유한 20조원이 넘는 부동산 PF-ABCP의
금융위원회는 데이터를 통한 금융혁신과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 데이터 관련 규제 개선에 나선다.규제 개선 주요과제로는 중소 핀테크기업의 가명데이터 활용 지원, 데이터 결합 활성화 지원, 금융AI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것으로, 올해 3분기 중 최종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금융회사 및 핀테크 기업, 전문가, 유관기관, 금감원 등이 참여하는‘금융데이터 규제혁신 T/F’를 운영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TF는 업계 건의사항 등을 통해 금융 데이터 관련 규제 전반을 점검하고 그동안 제도 운영 과
9일 오전,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SG증권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H투자컨설팅업체 라덕연(42) 대표를 자택에서 체포했다.라 대표는 투자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매수·매도가를 미리 조작하여 주식을 사고팔아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우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검찰은 라 대표가 수익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아 범죄 수익을 빼돌리고 세금을 탈루한 혐의,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채 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하여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혐의
서울남부지검과 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4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 있는 라 대표의 사무실에서 검사와 수사관들을 파견하여 주식과 금융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라 대표가 투자 수익금을 빼돌리는 데 지인 손모씨를 조력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실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수사팀은 이전에 받은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라 대표를 상대로 강제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주변 인물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일 한국거래소에서 제공받은 미등록 투자일임업 혐의 수사
이원석 검찰총장은 3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가담 세력과 부당이득 수혜자를 철저히 색출해 엄정하게 처벌함으로써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SG증권의 폭락은 불공정거래, 주가조작 등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해 이원석 총장은 "자본시장 질서를 왜곡해 다수 투자자에게 대규모 피해를 준 불공정거래 범죄에 대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당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라"며 이같이 말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이 사안을 중대한 문제로 여겨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의혹과 연루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컨설팅 대표가 미국에서 골프장 매입 계약을 진행할 당시 임창정도 동행한 것으로 밝혀졌다.골프장 매각자인 유신일 한국산업양행 회장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라 대표와 계약을 맺을 당시 임창정도 함께 있었다고 진술했다.그는 "난 그때 임창정을 처음 봤다. 캐나다에서 임창정 애들이 골프를 한다고 해서 골프장을 보러 왔는데, 정말 좋은 골프장이라 바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라 대표는 유 회장으로부터 20억 원을 받고 처음 몇
금융위원회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국책 금융기관과 손잡고 1조 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연내 조성에 나선다. 오는 2027년까지 최대 4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기업정상화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1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기업구조혁신펀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1조 원의 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 김성태 기업은행 행장,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올해 조성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캠코가 운용을 맡아 캠코의 기업지
오는 27일부터 불법사금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계층을 위 소액생계비대출 상품을 신규로 출시한다.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소득 3500만 원 이하인 사람이다. 100만원 한도로 연체 이력을 따지지 않고 신청 당일 즉시 빌려준다.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소액의 생계자금을 신청 당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서민금융진흥원이 직접 대출하는 소액생계비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소액생계비대출은 한정된 공급규모를 감안해 제도권 금융 및 기존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