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산림과 농가를 괴롭혔던 매미나방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정부가 특별 유충 피해 저감 정책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산림청은 올해 처음으로 겨울철에 월동난 부화시기를 점검(모니터링)하여 발생 예측·예보 발령 및 적기방제를 통해 유충 발생의 밀도를 저감하는 방제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유충 발생 밀도가 높은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겨울철(12월~부화까지)에 근거리 무선통신(NFC) 전자예찰함을 설치하여 점검을 추진한 결과, 산림 내 최초 부화는 부산시 동래구, 최종 부화는 강원도 영월군임을 확
산불 위험도가 큰 봄철을 맞아 정부가 작년에 준비태세를 모두 갖춘 산불대응센터 59개소에 최고급 인력과 시설을 탑재하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 산림청은 산불재난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신속한 대응과 안전한 진화를 위하여 산불진화 인력, 장비, 지원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산불대응센터 59개소를 올해 2월 1일 봄철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산불대응센터를 통해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에 기존의 분산되어 있던 시설, 시스템, 진화인력, 진화장비를 한곳으로 모아 동반상승 효과를 높이고 정보기술(IT)기반의 신기술을 도입하여 산불예방과 발생한 산불의
강원 춘천시에서 추진 중인 한중문화타운 건설 사업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날로 커진 가운데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온 지 단 이틀 만에 20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으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논란이 커지자 강원도는 “한중문화타운이 중국인 등의 집단 거주 목적이 아닌 테마형 관광지일 뿐”이라며, “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을 할 뿐 도 예산 투입은 없다”라고 해명에 나섰다.강원도 한중문화타운 조성 반대의 움직임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
눈이 없고 날개가 없어 날지도 못하는 신종 딱정벌레가 발견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토양 무척추동물 다양성 연구를 통해 딱정벌레류 신종 2종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국립생물자원관은 2019년부터 새로운 자생종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토양 무척추동물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무척추동물이란 딱정벌레(절지동물), 지렁이(환형동물) 등 동물 중에서 등뼈가 없는 동물 무리를 지칭한다. 전체 동물의 약 97%를 차지하는 종이다.이번에 발견된 신종은 장님주름알버섯벌레와 제주장님주름알버섯벌레다. 일반적인 딱정벌레류와는 다
농촌인구 감소, 코로나19 사태 등에 따라 농촌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올해 농번기 인력 지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인력중개센터 확대, 파견근로 시범사업, 국내 체류 외국인 계절근로 허용 등 2021년 선제적 농번기 인력 지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업은 농작업이 집중되는 시기인 농번기에 고용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으며 특히 봄철 농번기가 연간 고용인력수요의 약 40%를 차지한다. 봄철 농번기에 전국적으로 과수 적과·인공수분·봉지씌우기, 고추
국내에서 번식하는 여름 대표 철새 벙어리뻐꾸기의 이동경로가 최초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벙어리뻐꾸기의 이동경로를 지난해 5월부터 약 9개월간 추적한 결과, 이 새가 필리핀을 거쳐 인도네시아 동부까지 4천여 km 이상 이동하여 월동하는 사실을 처음 알아냈다고 밝혔다.두견이목 두견이과에 속하는 여름철새 벙어리뻐꾸기는 탁란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번식하는 종이다. 탁란이란 번식 개체가 새끼를 스스로 기르지 않고 다른 종이나 다른 개체의 둥지에 알을 낳아 다른 개체가 자신의 새끼를 기르게 하는 번식 방법이다. 벙어리뻐꾸기는 동유럽에서부터
정부가 겨울철 산림생태계 훼손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월 말까지 산간 보호구역 내 야영·취사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및 백두대간보호구역 내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산림 내 식물의 유전자와 종 또는 산림생태계보전을 위해 지정고시한 지역으로 특정 목적 외에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백두대간보호구역 역시 산림청이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백두대간 중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지역을 지정해 관리하는 곳이다.일부 애호가들에 의한 겨울철 보호구역 내 무
토끼처럼 쫑긋한 귀를 소유한 귀여운 박쥐가 있다. 토끼박쥐 또는 긴귀박쥐도 불리는 녀석은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애기박쥐과다.몸집만큼 긴 귀와 달리 주둥이는 짧으며 콧구멍은 위로 세워져 있다. 좌우 귀의 밑부분은 이마를 지나 서로 접해 있고 큰 귀 덕분인지 상대적으로 머리가 작아 보인다.전체적으로 암갈색 또는 담갈색을 띠고 있는 토끼박쥐는 등 쪽은 담갈색, 베이지색, 올리브 갈색이며 배 쪽은 담황색과 황색이다. 가뜩이나 어두운 동굴 속에서 녀석들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은 이유다.토끼박쥐는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과 동아시아, 우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18일 동해안 하구습지 77곳의 생태정보를 다룬 ‘동해안 하구습지’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국내 하구습지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조사를 실시했고 그간의 조사결과를 이번 안내서에 담았다.하구습지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형성되어 환경 변화가 다양하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우리나라 습지는 연안습지, 내륙습지, 인공습지로 구분하며 하구습지는 내륙습지에 포함된다.이번 ‘동해안 하구습지’ 편에는 강원도 고성군부터 부산광역시 동래구까지 동해안에 위치한 77곳의
2019년 상수도 통계 조사결과 상수도 보급률이 전년 대비 다소 상승한 가운데 농어촌지역의 보급률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취수장, 정수장 등 상수도시설 현황을 비롯해 1인당 1일 물사용량, 수돗물 생산원가 및 수도요금 등의 정보를 담은 2019년 상수도 통계를 공개하며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공개된 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수도 보급률은 99.3%로 전년 대비 0.1%p 증가했으며 수돗물을 제공받는 인구는 5274만 7천여 명으로 전년대비 94만 명이 증가했다. 농어촌지역 보급률은 95.4%(전년대비 0.6%p
환경부는 최근 대서양연어(Salmo salar)의 생태계위해성 평가 결과에 따라 생태계위해우려 생물로 지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생태계위해우려 생물은 생태계위해우려 평가 결과 생태계 등에 유출될 경우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는 생물종이다. 환경부는 외래생물 사전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생물다양성법을 개정한 바 있다.국내 유입 시 위해가 우려되는 외래생물을 유입주의 생물로 우선 지정하고 추후 해당종의 최초 수입 요청 시 위해성평가 결과에 따라 생태계교란 생물과 생태계위
강원도 영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앞서 지난달 28일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가 12월 31일 ASF 양성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양돈농장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긴급 방역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기존 발생지점에서 82km 떨어진 영월군에서는 이번이 첫 발생이며 이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은 11개 시‧군으로 늘었다. 이후 1월 1일에도 영월군 발생지점으로부터 1km 내에서 야생멧
정부가 그린뉴딜의 지역기반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 25곳을 선정하고 28일 이를 공개했다. 총 29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이 주도하는 도시의 맞춤형 녹색전환이 본격 시동을 걸게 됐다.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그린뉴딜 과제 중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위한 대표 사업이다. 도시의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진단을 토대로 기후, 물, 대기, 자원순환 등 다양한 환경 분야 사업들을 융‧복합하는 지역 맞춤형 환경개선을 지원한다.대상지 25곳은 사업목적과 예산 규모 등을 고려하여 종합선도형 5곳과 문제해결형 2
2020년 올 한해 목조건축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공기관 목조건축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21일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올해 선정된 목조건축 우수사례를 발표했다.‘목조건축 우수기관’ 선정은 공공기관의 목재건축을 활성화하고 국민들에게 목조건축물에 대한 이해 제고를 통해 목재이용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작년부터 열리고 있다.이번 공모에는 2020년 목구조 시공 또는 실시설계가 완료된 공공건축물중 총 17건이 접수됐다. 목구조 반영비율, 목조건축의 독창성, 기관 노력도 및 홍보, 향후 파급 효과성 등에 대해 목조건축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오랜만에 놀러가는 시골 할머니댁, 공기도 맑고 먹을 것도 많고 다 좋은데 딱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죠. 소, 돼지를 키우는 농장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가축분뇨 냄새인데요. 할머니와 재밌게 놀다가도 이따금씩 코를 찌르는 냄새 때문에 미간을 찌푸리게 되죠.최근 축산물의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가축분노의 발생량도 점차 늘고 있다고 합니다. 가축분뇨의 연간 발생량은 한육우가 340만 톤, 돼지가 274만 톤, 닭이 147만 톤, 젖소가 46만 톤 등이라고 하네요.퇴비나 비료로 활용한다고 해도 발생량에 비해 자원화 량이 턱없이 부족해 계속 쌓
정부가 임산부에게 건강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한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1차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시범사업 대상을 확대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15일 내년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 시범사업’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내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 시범사업은 2년차 사업으로 임산부 1인당 연간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이 지원된다. 여기에는 9만 6천 원의 자부담이 포함돼 있다.대전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8곳의 광역시·도를
한 때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렸던 강원도도 이제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 수 없는 곳이 돼버렸다. 8일 0시부터 강원 8개 시군(강릉·춘천·원주·횡성·영월·정선·철원·양구)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된다.강원도는 7일 확진자 수 등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감안해 일선 시군과 협의를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나머지 태백, 동해, 삼척, 속초, 홍천, 평창, 화천, 인제, 고성, 양양 등 10개 시군은 지역감염 상황 등을 반영해 현재 시행중인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강원도에서는
겨울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광역울타리 점검과 보강에 나섰다. 최근 경기도 가평군에서 양성개체가 출현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마련한 조처다.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올해 10월만 22건 발생한 것에 이어 11월에는 56건이 발생해 겨울철 들어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강원도 인제군 등 최남단 광역울타리 근접 지점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28일 경기도 가평군에서는 광역울타리 밖 1.7㎞ 지점에서 양성 개체가 발생했다.환경부는 우선 양돈농가 밀집
일제강점기에서나 있을 법한 정부의 민간인 토지 약탈사건이 21세기 이곳 울진군청(이하 울진군)에서 벌어졌다. 울진군은 토지 소유주들의 동의도 없이 사유지에 도로를 무단으로 깔고 그 위에 가스배관, 전선, 광케이블망, 수목, 물탱크 등 시설의 사업을 시행하며 연당 수천만 원의 사용료를 챙겨왔다. 40년이 넘도록 단 일푼의 세금도 부과되지 않은 터라 자신의 땅이 도둑질당한 것 조차 몰랐던 토지주들은 이 사실을 알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일까. “이 땅에 수십년간 쾌쾌묵은 울진군의 행정비리가 고구마줄기처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결국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1.5단계 거리두기 조치는 19일 0시를 기해 실시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라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라고 밝혔다.정부는 강원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이날은 수도권만 상향하기로 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