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기동민 의원(57·서울 성북을)과 이수진 의원(54·비례대표)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와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받았던 라임자산운용사의 로비스트이자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김봉현(49)이 2심 재판에서도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재판장 이창형)는 19일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김 전 회장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769억3540만 원의 추징금도 유지했다.재판부는 "범행의 피해가 매우 크며, 주주, 채권자, 임직원 등이 입은 피해가 심각하다"며 엄중한 처벌을 강조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박판매를 기록하던 '엘빈즈' 브랜드 이유식이 원재료 함량의 거짓 표기로 소비자의 신뢰를 크게 훼손하였다.오늘(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주식회사 내담에프앤비의 이유식 제품이 식품위생법과 식품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내용을 공식 발표하였다. 식약처는 사전 정보를 토대로 해당 기업의 제품에 대한 의혹을 가지고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불시 점검을 실시하였다.조사 결과, 내담에프앤비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총 149개의 이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56)이 배우자 소유의 바이오 회사 주식 백지신탁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이 법원에서 패소로 마무리됐다. 유 사무총장은 판결에 대해 수용하며, 추가적인 소송 진행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지난 12일,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재판장 이정희)는 유 사무총장이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 심사위원회에 제기한 “직무 관련성 인정 결정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기각했다. 법원은 해당 기업의 주식이 감사원 사무총장의 직무와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작년 말, 주식백지신탁 심사위원회는 유 사무총장과 그의 가족이 보
고려아연의 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발표 이후, 그 중심에는 현대차그룹의 참여와 최윤범 회장 일가와 영풍그룹 장형진 회장 일가 간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지난 30일 고려아연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가 공동 투자하여 설립한 해외법인 HMG 글로벌을 대상으로 5천272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은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고려아연 내부의 경영권 분쟁을 더욱 가열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고려아
인천 서구 오류동의 한 소기업인 (주)한송텍스의 화재 사건을 중심으로 벌어진 명예훼손 사건에서, 항소이유보충서에 등장한 '받침대' 증거 논란이 사건의 결론에 대한 논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해당 사건은 20231638 명예훼손 사건으로, 고민홍씨가 피고인으로 등장하는 사건으로, 이 사건은 현재 법원에서 항소심으로 진행 중인 상황이다.이 항소이유보충서는 피고인이 1심 판결문에 대한 항소 이유를 제시하며, 손해사정보고서의 증거로 사용된 '받침대'에 대한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피고인은 1심 판결문이 증거주
최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에 대한 재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증권가로도 파장이 번지고 있다. 횡령 자금 2천억 원과 유력 인사에 대한 특혜성 환매가 추가로 드러난 가운데, 특히 라임펀드 판매사가 검사 대상에 오르면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증권사 CEO들에 대한 제재 심의가 임박한 상태에서 해당 증권사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2019년 7월, 라임 사태는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면서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되었다.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1,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횡령 혐의로 목을 매인 BNK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모씨(51)가 24일 구속되었다. 이씨는 이번 횡령 사건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중심 인물로, 초기 은행 자체 감사와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는 횡령액이 562억원으로 파악됐으나, 검찰 조사에 따라 이 금액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 1,000억 원에 이른 것으로 확인되었다.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는 지난 21일 이씨를 긴급 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 윤재남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
검찰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지분 매입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8월 10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본사에서 김 센터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서울남부지검의 지휘하에 이루어졌으며, 김 센터장의 개인 휴대전화도 압수품 목록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김 센터장을 대상으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과 검찰은
지난 7년 동안 공영방송은 가짜 뉴스와 정치 선동의 무대로 지적받아왔다. 이 풍토 속에서 최근에는 공영방송의 이사진들이 부패와 불법 행위 의혹으로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오늘(14일) 회의에서 그들의 해임을 주장하는 의안을 의결했다.◇부패 의혹 수렁에 빠진 공영방송 이사진방통위의 의안에 따르면, 남영진 KBS 이사장은 KBS의 방만한 경영 관리와 법인 카드의 과도한 사용 등 여러 부패 의혹에 연루되어 있다. 특히 "KBS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적 신뢰를 크게 저하시켰다"는 지적을 받
KB국민은행 직원들이 상장사의 내부정보를 이용하여 127억 원에 이르는 부당 이득을 취득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금융당국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였으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해당 직원들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검찰에 신고하였다.금융당국은 지난 9일, KB국민은행의 증권 대행 업무 부서 소속 직원들에 대해 긴급한 조치를 취하여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 정보의 이용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 조사 결과, 해당 직원들은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1개 상장 법인의 무상증자 업무를 담당하면서 정보를 확보한 후, 이
최근 금융당국의 금융지배구조법 개정안 발표는 금융기관 특히 KB증권, 신한금융지주 등의 PBS사와 판매 은행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들은 라임(Lime)과 옵티머스(Optimus) 펀드 사건에서 다단계 펀드를 만들어 총수익 스왑(Total Return Swap, TRS) 거래를 통해서 투자자들에게 부실을 전가하는 형태와 관련된 사기 사건에 연루되어 상당한 논란에 직면 해 있다.◇ 라임 펀드 - 주식 조작 은폐KB증권과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우리은행과 대신증권과 공모해 라임펀드를 판매했다. 라임펀드는 상장 기업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대장동 비리 일환인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해온 가운데,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전격 소환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뒷돈 50억 원을 약속받고, 이사회 의장으로 있던 우리은행 측에 압력을 넣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박영수 전 특검은 오늘(22일) 오전 9시 40분경 변호인과 함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박 전 특검은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진 만큼, 지난 3월 대대적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석 달 가까이 수사를 진행해온 검찰의 고강도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박 전 특검은
최태원과 노소영의 이혼 소송은 그 자체로도 사회적 관심을 끌었지만, 이번에 그들의 둘째 딸인 최민정 씨가 직접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 부모의 이혼 소송에 딸이 직접 개입하면서 그 배경과 목적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최 씨는 베이징대에서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14년 해군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청해부대와 서해2함대에서 근무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19년에는 SK하이닉스에 입사하여 최근까지 팀장으로 근무하였으며, 현재는 휴직 상태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원격의료 기업
검찰이 SG증권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라덕연(42)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자본시장법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라 대표를 구속하고 혐의를 받는 최측근 변모(40)씨와 안모(33)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라 대표는 투자자들로부터 개인정보를 수집해 매수·매도가를 미리 조작하고, 삼천리, 다우데이타, 서울가스 등의 주식을 매매해 주가를 띄워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법인을 통해 수익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범죄수
9일 오전,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SG증권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H투자컨설팅업체 라덕연(42) 대표를 자택에서 체포했다.라 대표는 투자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매수·매도가를 미리 조작하여 주식을 사고팔아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우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검찰은 라 대표가 수익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아 범죄 수익을 빼돌리고 세금을 탈루한 혐의,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채 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하여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혐의
경찰이 태양광 관련소재 코스닥 상장사 B사의 주가 조작 사건을 조사하면서, 유진투자증권 임원 사무실을 금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해당 임원이 B사의 주가조작에 개입했다고 추정하고 있다.금일 오전 9시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유진투자증권 본사에 수사관 등을 파견해 임원 A씨의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휴대폰 등을 압수했다.경찰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B사의 주가는 지난 18년도에 4배 이상 상승했다. B사가 투자한 해외 바이오기업이 나스닥에 상장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상승했고, 이후 B사의 주식은 허위
서울남부지검과 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4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 있는 라 대표의 사무실에서 검사와 수사관들을 파견하여 주식과 금융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라 대표가 투자 수익금을 빼돌리는 데 지인 손모씨를 조력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실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수사팀은 이전에 받은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라 대표를 상대로 강제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주변 인물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일 한국거래소에서 제공받은 미등록 투자일임업 혐의 수사
최근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인해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선광, 삼천리, 세방, 다우데이타,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 등 8개 기업의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며 최고 80% 가까이 폭락했다. 이 종목들은 악재가 될 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이 하한가를 맞았다.이와 함께 이들 종목들의 대규모 주식 처분 거래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주가가 폭락하기 직전에 대규모 주식처분 거래를 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서울도시가스 김영민 회장 등에 대해 시선이 쏠리고 있다.김익래 회장은 다우데이타 주가가 폭락하기 직전, 지난달 20일 시간외 매매로
지난달 25일, SG증권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되었고, 이로 인해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 대상으로 전격 등장한 것은 키움증권이다.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의혹과 함께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도 조사 대상에 올라갔다.CFD는 주식과 같은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장외파생계약이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CFD를 이용한 레버리지 투자방식이 레버리지를 이용한 펀드사기의 구조를 띄고 있다. 투자자는 증거금의 40%만 납부하면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의혹과 연루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컨설팅 대표가 미국에서 골프장 매입 계약을 진행할 당시 임창정도 동행한 것으로 밝혀졌다.골프장 매각자인 유신일 한국산업양행 회장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라 대표와 계약을 맺을 당시 임창정도 함께 있었다고 진술했다.그는 "난 그때 임창정을 처음 봤다. 캐나다에서 임창정 애들이 골프를 한다고 해서 골프장을 보러 왔는데, 정말 좋은 골프장이라 바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라 대표는 유 회장으로부터 20억 원을 받고 처음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