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 지역을 휩쓸며 곳곳에 피해를 낳고 있다.2일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94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5m로 매우 강한 상태를 유지하며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강풍에 집중호우가 동반되며 제주 지역 도로에는 침수 피해가 일어났다. 이날 서귀포시와 제주시를 잇는 평화로에는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도로를 마비시켰다.도로 옆 비탈길에서 빗물이 폭포처럼 흘러나와 버스를 비롯해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들의 발을 완전히 묶어버렸다.이날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한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치솟았다. 역대 최장 기간 장마와 집중호우로 채솟값이 폭등한 데다 전셋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추석을 앞둔 국민들의 생활고가 심각해지고 있다.2일 통계청은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0(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104.81) 대비 0.7%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오르며 3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8월의 소비자물가 상승은 긴 장마의 영향이 컸다. 집중호우로 인한 출하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홍수관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8월 장마기간에 내린 집중호우와 이에 따른 피해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환경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수예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홍수에 취약한 전국 100곳의 지방하천에 홍수정보 수집센서를 설치하고, 각 센서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를 활용해 인공지능을 적용한 홍수예보 체제(플랫폼)를 구축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2023년까지 498억 원을 투자하고 2023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섬진강 하류 전북 남원시를 방문해 지역의 목소리 들었다.앞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곡성, 합천, 무주, 구례를 방문한 데 이은 것이다.이날 조 장관은 행정안전부 안영규 재난관리실장, 국토교통부 박성진 익산지방국토청장과 함께 이환주 남원시장과 자리를 마련하고 남원시의 복구현황 및 건의사항을 들었다.조 장관은 홍수 발생 원인에 대한 신속한 조사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시장에게 '댐관리 조사위원회' 위원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남원
이번 장마기간 동안 기록적인 강우로 인해 많은 지역들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이를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으로 인식하고 이에 대비해 지속가능한 홍수관리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환경부는 지난 17일부터 최근 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인해 큰 홍수를 겪은 지역의 피해원인 파악을 위해 사전조사에 착수했다.조명래 장관은 8월 14일부터 3일간 섬진강댐, 용담댐, 합천댐 하류 피해지역을 찾아 수렴한 건의 사항들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협력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사전조사는 집중호우 시 댐 운영 관리 전반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이번 장마로 극심한 피해를 본 농가에 정부가 찾아가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를 실시한다.지난 12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1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긴급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수리봉사는 전국 각 시·군에서 진행하되, 강원, 충청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과 섬진강 수계 지역 등에서 우선적으로 이루어진다.나머지 지역은 수해복구 상황, 현장 농기계 수리 수요 등을 감안하여 오는 18일부터 추진할 예정이며 농기계 업체별로 지역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이 태양광 발전 시설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 10일 충남 금산군과 충북 제천시 등 전국 각지의 태양광시설 인근에는 집중호우와 태풍 ‘장미’가 찾아오면서 산사태가 일어나 큰 피해가 발생했다.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태양광 사업 확대가 산사태 피해를 키운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지난 10일 국회에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집중호우와 함께 산사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데 태양광 발전시설의 난개발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태양광 발전시설과
길어지는 이번 장마 때문에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극심한 충청남도 금산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충청남도 금산군 특별재난지역선포 요청’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지난주 집중호우로 금산군의 산사태 및 침수피해가 심각한데도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된 것을 지적했다. 이어 현재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사실을 언급하며 정부의 발빠른 대처를 요구했다.실제로 지난 8일 금산군에 위치한 용담댐이 방류되면서 제원면과 부리면 일대의 농경지와 주택들이 침수하는
역대 최장기간의 이번 장마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지난 6월 24일 시작된 이번 장마가 중부지방에서 지난 10일까지 48일째 이어지면서 평년 장마 기간인 32일을 훌쩍 넘어섰다고 밝혔다.현재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은 2013년 최장 장마 기간(49일) 전국 평균 강수량 406.5mm의 두 배인 약 750mm이다. 이에 우리 산은 물이 완전히 포화한 상태로써 산사태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며, 이번 태풍 ‘장미’가 동반하는 추가 집중호우로 대규모 산사태 발생 우려가 있다고
장마전선 정체와 저기압 등의 영향으로 전국에 장대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제5호 태풍 ‘장미’가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5호 태풍으로 인해 오는 10일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재차 폭우가 예상되고 있다.기상청은 9일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형성된 열대저압부가 이날 새벽 3시 중심기압 100㍱(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풍속 18㎧, 강풍반경 200㎞의 제5호 태풍 ‘장미’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600㎞ 부근 해상에서 37㎞/h 속도로 북북동진하겠다”라고 예보했다.그러면서 “중부지방은 10일 새벽까지 북쪽의 차고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안성시,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시·제천시, 음성군, 충남 천안시·아산시 등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7일 선포했다.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55분 진행된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의된 호우 피해 극심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라고 전했다.윤 부대변인은 “이번 선포는 신속한 재난지역 선포와 조기 지원에 나서라는 문 대통령의 지난 3일 지시에 따라 4일 만에 이뤄졌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가 협력해 신속하게 피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이로 인한 감염병 발생 우려를 전하며 국민들에게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특히 수해 이재민들이 단체로 머무는 임시 주거시설 및 대피시설에서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며 손씻기와 2m 거리두기를 이어가야한다고 강조했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언급햇다.정 본부장은 “최근 장마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수해 발생 지역에서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으며 식중독의 발생 위험률이 높아진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이 지난 6일 호우 특보가 계속되는 지역인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산지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산림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산지 피해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5일부터 산지특별점검단을 편성,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이번 특별점검은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민가와 가까운 곳, 농경지나 도로 등 재산이나 기반시설에 2차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개소 중 산사태 발생 위험이 큰 802개소(경기 115, 강원 239, 충북 55, 충남 159, 경북 215, 세종 14)를 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한강 및 임진강 등 홍수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함께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6일 강조했다.조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홍수대응 및 피해복구 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했다.회의에서 조 장관은 이번과 같은 집중호우가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으므로 이상기후에 대비한 지속가능한 홍수관리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관계기관에 세부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아울러 이날 강원도 춘천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가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조속한 수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재정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6일 밝혔다.이를 위해 지자체의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하고, 피해주민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과 징수유예 등의 세제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먼저, 피해주민 임시 주거시설 마련 및 구호물품 지원 등 긴급한 피해복구에 예비비 및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아울러 피해지역 지자체가 응급복구에 필요한 장비 임차 및 자재 구입, 이재민 구호물품 조달 등에 수의계약을 활용하고, 긴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관련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점검과 선제적인 사전조치를 주문한다”라고 발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긴급 주재한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발언하면서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코로나와 장시간 전쟁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사상 최장의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까지 겹쳐 국민들의 고통과 함께 재난 관련 부처 지자체 공무원들의 노고가 참으로 많다”라고 위로의 말을 건냈다.그러면서 이번 장마와 호우 원인에 대해서는 “세계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3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팔당댐 현장을 찾아 한강수계 홍수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오는 5일까지 중부지방의 집중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 장관이 이같은 행보를 보였다고 환경부는 전했다.팔당댐은 북한강과 남한강으로부터 유입되는 홍수량을 한강하류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수도권의 하천 수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시설이기도 하다.앞서 팔당댐은 이날 오후 12시 20분 기준 초당 9879톤에서 1만 5000톤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환경부는 하류의 실시간 수위 상황을 고려해 이후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지난 23일 오후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부산지역 일대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부산역 인근 제1지하차도에서 배수 작업 중이던 근로자를 비롯해 총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24일 부산소방본부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전날 폭우로 순식간에 물이 불어 차량 6대가 잠겼다. 구조대원들이 즉각 차량에 갇힌 시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나섰지만 60대 남성과 30대 여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이후 새벽 3시경 지하차도 배수 작업 중 침수된 차량 안에서 50대 남성 1명 역시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총 사망자 수는 3명으로 집계됐다.부산시 발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가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대청댐 등 전국 댐에 유입된 부유물 쓰레기의 신속한 수거 처리를 위해 상호협력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집중호우 기간(7월 12일~15일) 중 전국의 12개 댐에 약 1만 7000톤(㎥) 가량 부유 쓰레기가 유입됐다. 특히 대청댐 구간에는 1만 1000톤의 부유물이 집중적으로 유입됐다.유입된 부유물은 약 80%가 하천변에 있던 풀, 고사목 등 초목류이며, 나머지는 둔치 등에서 발생된 생활 쓰레기로 추정된다.양 부처는 수거된 부유물을 종류별로 분류하여 생활쓰레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주요 하천과 하구 등을 대상으로 쓰레기 정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정화주간 운영 대상지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등 5대강 유역 지류 지천을 포함한 전국의 주요 하천 및 하구, 연안 등이며, 환경부에서 관리(한국수자원공사가 위탁관리) 중인 대청댐 등 34개 댐(다목적댐 20개, 용수전용댐 14개) 상류 주변도 포함된다.이번 정화주간 운영은 비가 자주 내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쓰레기로 인한 수질오염 등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하천 주변에 방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