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사랑하는 나라, 대한민국. ‘커피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제 커피는 우리 일상에서 빠져서는 안 될 필수 음료가 됐다.지금도 책상 앞에 커피가 있다면 이 동물을 한 번씩만 떠올려주기를 바란다. 영어 이름 ‘팜시벳(Palm Civet)’이라고도 불리는 말레이사향고양이다.흑색과 암갈색의 무늬가 있는 길쭉한 몸에 몸만큼 길쭉한 꼬리를 갖고 있는 귀여운 동물이다. 맑은 눈망울과 촉촉한 콧등이 보호 본능을 자극한다.말레이사향고양이는 이름처럼 말레이시아나 필리핀, 베트남 등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낮보다는 밤에 활
다리와 하체는 흑·백 가로띠 무늬의 얼룩말인데 몸 빛깔은 갈색이다. 그런데 얼굴은 또 기린을 닮았다. 20세기가 돼서야 발견된 신비로운 동물 ‘오카피’는 유전자 조작 전혀 없이 원래부터 이렇게 태어났다.몸 길이 2m 정도에 어깨높이 약 1.6m의 몸집은 말을 떠올리기가 쉽지만, 오카피는 말이 아닌 기린과에 속한다. 말보다는 상대적으로 긴 목과 혀, 머리에 달린 한 쌍의 뿔(수컷)이 이를 증명한다.2016년 발표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더글러스 캐비너 교수와 탄자니아의 넬슨 만델라 과학기술연구소 모리스 아가바 박사 공동 연구진의
야생동물의 천국 마다가스카르의 마스코트, 여우원숭이.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는 애니메이션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다.새하얀 얼굴에 검은 눈 주위와 코, 회색빛이 몸을 감싸는 신비롭게 생긴 동물이다. 무엇보다 알락꼬리여우원숭이의 가장 큰 특징은 길고 복슬복슬한 꼬리다. 흰색과 검은색이 얼룩을 이루고 있는 꼬리는 약 56~62cm로 몸길이보다 길다. 이 긴 꼬리로 녀석들은 동료들끼리 의사 표현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알락꼬리여우원숭이는 아주 깔끔을 떠는 동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녀석들은 주로 열매를 먹고 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양이과 맹수는 크게 네 종류가 있다. 호랑이, 표범, 살쾡이, 그리고 오늘 소개할 ‘스라소니‘다.과거 한국 드라마 속 한 인물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다. 번뜩이는 움직임과 좌중을 압도하는 눈빛으로 브라운관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캐릭터다. 스라소니의 비주얼과 특징을 보면 이 인물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몸길이 약 90cm에 머리는 크고 호랑이처럼 우아한 볼 수염이 나 있다. 몸집은 고양이보다 조금 큰 정도지만, 무서운 맹수를 떠올리게 하는 동물이다. 귓바퀴의 끝에 붓 같은 센털이 길게 나 있는 것이
어두운 동굴 속에서도 유난히 밝은 빛을 뿜어내는 동물이 있다. ‘오렌지윗수염박쥐’라고도 불리는 붉은 박쥐가 그 주인공이다. 우리에게는 ‘황금 박쥐’로 더 잘 알려져 있다.박쥐라 하면 흔히 시커먼 색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 친구는 주황빛을 띠는 몸에 양털같은 털이 소복소복 박혀있다. 눈은 뜬 건지, 감은 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작고, 툭 튀어나온 콧구멍에 유독 시선이 간다.박쥐목 애기박쥐과에 속하는 붉은 박쥐는 몸 길이 5cm 정도의 작은 체구를 하고 있다. 몸은 작아도 남들이 잠 드는 밤에 쉴새 없이 활동하는 체력왕이다. 5마리
“안~~녀엉~~~하~~~세~~~요~~. 저~~느은 나~~아~~무우~~느을~~보~~입~~~니이~~~~다아”듣고만 있어도 속이 답답해지는 이 대사의 주인공은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나무늘보 ‘플래시’다. 느릿느릿한 말과 행동으로 개그감을 뽐내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독차지하는 캐릭터다.이번에는 이 매력적인 캐릭터의 기반이 된 동물, 피그미세발가락나무늘보를 소개하고자 한다.얼룩덜룩한 회갈색의 몸에 납작한 얼굴, 속세에는 그 무엇에도 관심 없는 듯한 표정을 항상 짓고 다닌다. 이미 해탈한 듯이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성인 군자같기도 하다.빈
귀여운 눈망울과 애교섞인 행동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빼앗는 친구가 있다. 나무를 잘 타는 것으로 보아 우리가 잘 아는 너구리를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이 친구는 레서판다이다. 영어표기명으로는 ‘레드판다(Red Panda)’라고 불린다.동그랗고 납작한 얼굴에 짧은 주둥이와 뾰족하고 큰 귀, 그리고 고리 무늬가 있는 꼬리가 특징이다. 풍성한 갈색솜털과 장난끼 가득한 얼굴이 움직이는 인형을 보는 것 같다.식육목 레서판다과에 속하는 레서판다는 도토리와 식물 뿌리 등 초식도 하면서 어린 새나 작은 설치류까지 잡아먹는 잡식성이다. 일반 판다
먹이를 노리는 매서운 눈빛, 어떤 것도 베어낼 수 있을 것 같은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 모두를 얼어붙게 만드는 포효까지. 어떤 수식어도 아깝지 않은 밀림의 왕, 벵골호랑이다.벵골호랑이는 식육목 고양이과의 포유류로 인도호랑이라고도 불린다. 몸길이 240~310cm에, 몸무게 100~260kg의 어마어마한 덩치를 자랑한다. 주로 인도, 네팔, 말레이반도 등지의 숲과 습지 등에 서식한다. 홀로 고독하게 지내며 물사슴과 멧돼지 등 초식동물을 잡아먹는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한다.그 무엇도 두려울 것 없어 보이는 동물의 왕이지만, 그 역시 악독
미니 밥주걱 모양의 특이한 부리를 갖고 있는 귀여운 새가 있다. 이 부리 덕분에 이름도 ‘넓적부리도요’다.넓적부리도요는 도요목 도요과에 속하는 조류다. 몸 길이는 14.5cm 정도로 작고 주걱 모양의 부리는 색이 검다.이 새는 여름 전용과 겨울 전용 두가지 색의 옷이 있다. 여름에는 얼굴, 가슴 등이 붉은 갈색이며 가슴 옆에는 작고 어두운 회색빛 얼룩무늬가 있다. 반면 겨울에는 머리는 옅은 회색, 눈썹선과 가슴은 모두 흰색의 옷으로 갈아입는다.주로 해안의 간척지나 염전, 소택지, 하구 등 모래가 섞인 갯벌을 찾아 다닌다. 갯지렁이와
포켓몬스터 피카츄의 모델로 잘 알려진 동물이 있다. 쥐라고 하기에는 좀 큰데, 그렇다고 토끼라고 부르기에는 귀가 너무 둥글고 짧다. 그 주인공은 바로 ‘새앙토끼(Pika)’다.새앙토끼는 귀 길이 1.5~2.3cm 정도에 몸길이 11~19cm로, 몸집이 작다. 다리도 짧고 꼬리도 없다. 쥐와 토끼를 합친 것 같다고 해 북한에서는 ‘쥐토끼’라고 부르기도 한다.토끼목 우는토낏과에 속한 새앙토끼는 높은 소리로 우는 특징이 있어 ‘우는 토끼’라고도 표기한다. 우는 소리가 정말 ‘피카 피카’처럼 들리기도 한다.새앙토끼는 주로 해발고도 2,00
이름처럼 귀엽고 예쁜 동물 친구가 하나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담비’. 식육목 족제빗과에 속하는 담비는 몸통이 가늘고 몸통 길이의 3분의 2나 되는 긴 꼬리를 갖고 있어 우아한 자태를 연출한다.담비는 아시아 대류에 넓게 분포하며 지역별로 황갈색 또는 겨울에 황색으로 변하는 등의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주로 숲이 울창하고 통과하기 어려운 침엽수림에서 2~3마리씩 무리 지어 다니곤 한다.담비는 사랑스러운 미모와 달리 엄청난 반전이 있는 동물이다. 바로 생태계 상위 포식자라는 점이다. 나무도 잘 타고, 땅 위에서도 잘 달리는 이 녀석
우리나라에는 비행사 자격증을 취득해 스카이다이버처럼 하늘을 날아다니는 작은 포유류가 있다. 튀어나올 것 같이 땡그란 눈에 무슨 냄새를 그리 맡는지 쉴 새 없이 벌렁이는 코, 종이처럼 널쩍한 몸통을 가진 이 귀여운 녀석은 바로 하늘다람쥐다.설치목 청설모과에 속하는 하늘다람쥐는 나무껍질, 잎, 종자, 과실을 주로 먹으며, 울창한 활엽수림대에 서식한다.세계적으로는 유라시아 대륙 북부와 중국 북부, 사할린, 일본 등에 분포하고, 국내에서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산악 지대의 자연림이나 인공 조림지에서도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인어의 기원’으로 잘 알려져 있는 듀공은 실제로 19세기 중반 이전까지 뱃사람들로부터 인어로 오해받곤 했다. 5분마다 한 번씩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쉬는 특성과 동화 속 인어와 똑같은 모습의 꼬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인어영상이 유튜브 등에서 화제가 됐었는데, 그 주인공 역시 듀공인 것으로 밝혀졌다.바다소목 듀공과에 속하는 듀공은 평균 3m의 커다란 방추형 몸과 입 주위에 드문드문 있는 털이 매력적인 포유류다. 두 개의 콧구멍과 작은 눈이 어딘가 친숙한 모습을 하고 있다. 주변에 꼭 한 명씩 있는 둔한 친구를 떠올리기 쉽다
앙증맞은 몸집에 똘망똘망한 눈망울, 보들보들한 털까지 온갖 귀엽다는 수식어를 다 갖다붙여도 아깝지 않을 야생동물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수달이다.식육목 족제비과에 속하는 수달은 몸 길이는 64~71cm에, 몸무게 5~14kg 정도로 납작한 머리와 둥근 코를 가지고 있다. 짧은 네 다리와 물갈퀴가 붙어있는 발가락 덕분에 수중생활에 적응된 수달은 주로 하천이나 호숫가에 서식하며 물가에 있는 바위 구멍이나 나무뿌리 밑에 구멍을 파고 산다.사실 수달은 우리한테 친근한 동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보호가 시급한 멸종위기동물에 속한다. 세계자
백옥같이 하얀 피부에 싱글벙글 웃는 듯한 귀여운 얼굴. 온순한 성격 때문에 인기가 많은 돌고래, 벨루가다.고래목 일각과에 속하는 벨루가는 최대 몸길이 4.5m에 1.5t의 몸무게로 흰 돌고래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크기만 봤을 때는 사실상 고래가 맞다.북극해 인근에 주로 서식하는 벨루가는 사람을 좋아하는 동물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북극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름과 가죽을 제공해주는 고마운 동물이기도 하다.이 착하고 예쁜 아이들이 최근 국내에서 학대 논란과 폐사 사태가 일면서 주목받고 있다.지난달 6월 경남 거제시 소재 한
유린목 천산갑과에 속하는 천산갑은 몸길이 30∼88㎝, 꼬리길이 35∼88㎝, 최대 무게 30kg에 달하는 포유류 동물로 현재까지 알려진 종은 총 8종이다.땅에 납작 엎드려 기어 다니는 듯한 귀여운 모습으로 매력을 뽐내는 녀석이다. 가끔은 몸을 동그랗게 말아 딱딱한 비늘 갑옷 속에 숨어 솔방울과 착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평소 두려움을 느낄 때 이같은 행동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따르면 천산갑 8종은 모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이 가운데 순다천산갑·필리핀천산갑·중국천산갑은 위기 심각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먹는 물 관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 제공과 물 관련 시설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케이워터가 알려주는 수질항목 백과사전’을 3월 26일 발간한다.이번 백과사전은 납과 같은 유해영향무기물질 등 61개에 이르는 ‘먹는 물’ 수질기준 항목을 비롯해 클로로에탄 등 31개 환경부의 감시항목,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 등 한국수자원공사의 334개 자체 수질 검사 항목 등 총 426개의 수질 항목에 대한 물리화학적 특성, 배출원, 인체 위해성, 위험 기준, 처리 방법 등의 상세한 정보를 다룬다.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