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파더스'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며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한 혐의로 기소된 구본창 씨가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23일 수원고법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구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재판부는 "양육비 지급과 관련한 문제는 개인 간의 채권·채무가 아닌 공적 관심 사안"이라면서도 "사인이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차원을 달리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어 "사적 제재가
내년 소상공인 등이 코로나19 피해로부터 신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손실보상을 강화하고 매출회복 등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적극 지원한다.또한 서민 생활물가의 안정을 위해 범정부 대응체계 구축, 수급관리, 제도개선 등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고 일자리의 완전한 회복과 노동시장의 활력 제고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 기회 확대 및 취약 분야 맞춤형 지원에 집중한다.기획재정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는 합동으로 ‘민생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소상공인 위기극복 지원 ▲민생물가 안정적 관리 ▲일자리 회복 및 안전망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사적모임 규모를 수도권의 경우 6명으로, 비수도권은 8명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권 1차장은 “정부는 유행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방역조치를 보다 강화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연말연시에 많아지는 모임과 약속 등 개인 간의 접촉을 지금보다 줄여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사적모임 조정은 오는 6일 월요일부터 4주간 시행하며, 이후 유행상황을 보며 다시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접종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로 일상회복 2단계 시행을 유보하기로 했다. 대신 1단계를 4주 더 유지하면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의 속도를 높이는 한편 대상을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적모임 규제나 미접종자의 인원 제한, 방역패스 확대 등은 추후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추가접종 대상자 확대·방역패스 유효기간 설정앞으로는 현재 추가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18∼49세도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1·2차 접종) 완료 5개월 뒤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위중증 예방을 위한 조치
정부가 숙박시설과 결혼식장 등 손실보상 비대상 업종에 9조4000억원의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8조9000억원은 금융 지원을 하고, 올해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전기료·산업재해보험료를 최대 20만원 경감하는 등 부담 경감에 4000억원,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관광소비 촉진 지원 등 매출 회복과 수요 보강을 위해 1000억원을 각각 쓰기로 했다.정부는 23일 열린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손실보상 비대상업종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손실보상 비대상 업종은 동시이용 인원을 제한한 결혼식장, 장례식장,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관광업계의 회복을 돕기 위해 내년 관광기금 융자를 올해보다 550억 원 늘린 6490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4500km의 걷기길인 ‘코리아둘레길’을 내년까지 조성을 마치고, 광주·전라·부산·울산·경상남도를 연계한 남부권 관광개발을 새롭게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관광 관련 박람회, 쇼핑관광축제 등을 개최하고 선제적으로 대규모 방한 관광 마케팅도 실시할 계획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제6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안전 여행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 긴장감 완화와 해외의 재확산 사례 등을 감안, 초기 감염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오늘부터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을 2주간 운영한다.이번 점검은 행안부 등 8개 부처와 지자체가 참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점관리시설 및 최근 집단감염 발생 시설 대상 방역수칙 위반행위를 단속하면서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에 대해 안내와 계도를 실시한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특별점검단은)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흥업소와 식당, 카페, 방역패스 적용시설 등 세 가지 부분에 대해 방역수칙 위
경찰청과 대검찰청이 12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경·검 합동으로 전화금융사기 범죄단체 가담자 자수기간을 최초로 시행한다.이에 따라 본인은 물론 가족이나 지인 등이 대신 신고를 해도 직접 자수한 것에 준해 처리하는데, 특히 자수자에는 불구속 수사 또는 기소유예·불입건 등 양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이번 자수기간은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에 대한 주요 증거를 확보해 총책 등 조직원 검거로 조직을 와해하며, 동종 전과가 없는 20~30대 청년층 등 단순 가담자들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을 목표로 한다. 전화금융사기 범죄단체 자수 대상자
서울 숙명여고 교무부장 아버지에게 정기고사 정안을 미리 받아 시험을 치른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쌍둥이 자매의 항소심 결심 공판이 또다시 미뤄졌다. 쌍둥이 자매 중 1명이 다시 공판에 불출석하면서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판사 이관형·최병률·원정숙)는 쌍둥이 자매 A양 외 1명의 항소심 3차 공판을 진행하려 했지만, 자매 중 1명이 나오지 않아 다시 다음 달 19일로 연기됐다. 앞서 지난달 1일에도 자매들이 불출석하면서 결심 공판이 미뤄진 바 있다.이날 재판부는 지난 기일도 같은 이유로 연기됐
7살 딸에게 한여름 길거리에서 구걸을 강요한 50대 아버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은 아동복지법상 구걸 강요·이용 행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1)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강의 수강, 5년 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등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19년 8월 9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로데오 거리에서 7세 딸 B양에게 구걸을 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병원비를 모아야 한다며 길거리에서 B양에게 돈통을 들게 한 뒤 “살고 싶으면 하
정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원금 상환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를 내년 3월까지 6개월 재연장하기로 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소상공인 금융지원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7월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지면서 영업 애로가 지속되고 있고, 음식·숙박·여행·도소매 등 내수 중심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지원 연장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한 차례 더 연장하되, 질서 있는 정상화를 위한 보완방안을 함께 시행하는
문재인 대통령은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부스터샷(3차 접종)도 전문가들의 자문과 방역당국의 결정에 따라 고령층과 방역·의료인력 등 고위험군들부터 늦지 않게 시작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30일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가 돼 일상 회복의 시간을 하루라도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정부는 철저한 방역과 백신 접종에 총력체제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과 방역 조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보험료와 공과금 납부 유예 조치가 연말까지 3개월 연장된다.기획재정부는 26일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코로나19 영향 점검 및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소상공인 피해지원·매출회복 방안은 신속지원과 사전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일몰이 도래한 부담완화 방안과 소상공인 역량강화 방안은 지원내용을 추가 보강했다.부담완화 추가지원 방안정부는 임차인 보호가 강화된 표준계약서를 개정해 보급한다. 소송 전 상가임대차분쟁조정 선행, 집합제한 등 조
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3.9%로 전망했다. 지난 3월 내놨던 전망치 3.2%보다 0.7%p 상향 조정한 것이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MRO는 2021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성장률에 대해 “수출과 국내 투자의 견고한 회복세에 힘입어 2021년 3.9%, 2022년 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다만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달 초부터 본격 확산한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른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AMRO는 “올해 한국 경제는 강한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전자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기업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앰코코리아)가 고용노동부의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고용부는 기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공유·확산·격려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국민 추천,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 분석 등을 통해 후보 기업을 발굴한 뒤 현장 조사, 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매년 100곳을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대통령 명의 인증패가 주어지고 △신용 평가 및 금리 우대 △세무 조사 유예 △정기 근로 감독 면제 등 210개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는 유동수 의원 등 23명이 종합부동산세 대상을 상위 2%로 제한하는 안을 발의했다.이날 발의한 개정안은 공시가 9억 원 이상에 부과하던 1가구 1주택 종부세를 공시가 ‘상위 2%’에만 부과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납세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고가 주택의 판단 기준은 3년마다 조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소득이 없는 은퇴자 등을 고려해 소득이 연 3000만원 이하로 납부해야 할 종부세가 250만원을 초과할 경우와 연령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납부를 해당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지시로 정 교수의 컴퓨터를 숨긴 혐의를 받는 자산관리인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대법원 1부는 8일 증거은닉 혐의로 기소된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정 교수의 자산관리를 맡았던 김씨는 지난 2019년 8월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 교수의 자택 PC 하드디스크 3개와 교수실 PC 1대를 숨겨 준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김씨는 정 교수의 지시를 받고 여자친구 명의의 자동차와 헬스장 등에 하드디스크와 PC를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정
수도권 지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라지면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상 3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했다.최근 일주일 수도권의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09명으로 '새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500명대를 넘어섰다. 정부는 이번 주까지 수도권 유행 상황을 지켜본 후 서울·경기·인천과 거리두기 체계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일 오전 기자단 설명회에서 "수도권에서 적용을 일주일 유예하고 구 체계를 작동하고 있다. 어떻게 조정할지는 이번 주 상황을 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정부와 수도권 3개 시·도가 7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시점을 1주일 유예하기로 했다.특히 수도권은 확진자 수가 500명이 넘어 상황이 악화될 경우 새로운 거리체제에서도 3단계로 격상될 수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시에서 이날 오후 자치구 회의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 하에 1주일 간 거리두기 체계 적용 유예를 결정하고 중대본에 이러한 내용을 알려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중대본도 수도권 지자체들의 자율적인 결정을 존중
정부가 소규모 사업장의 고용·산재보험료와 소상공인 전기·도시가스요금 납부유예 조치를 오는 9월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우선 “소규모 사업장 고용·산재보험료 및 소상공인 등 전기·도시가스요금에 대한 7∼9월분 납부유예를 시행하겠다”며 “소득감소자를 대상으로 한 7∼9월분 국민연금보험료 납부 예외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보험료 유예는 30인 미만 사업장, 산재보험료 유예는 30인 미만 사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