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부터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접종에 참여하는 국민들과 의료진의 이상반응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백신이상반응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8일 의협은 자체적으로 백신이상반응 신고센터를 만들고 이틀 전인 6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백신이상반응 신고센터는 백신 접종 개시 후 이상반응 현황을 실기간으로 안내하며 의료진 보호 및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상반응 신고는 의협이 제작한 '코로나 팩트' 스마트폰 앱 또는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사
"예고된 과로사가 또 벌어졌다. 쿠팡이 인정하고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우린 계속 싸우겠다"쿠팡 택배 노동자가 고시원에서 숨진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하면서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사를 주장하며 쿠팡 측에 공식 사과와 보상·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는 8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에 따르면 쿠팡 송파 1캠프에서 심야·새벽배송을 맡았던 이모 씨는 이틀 전인 6일 낮 12시 23분경 서울 송파구의 한 고시원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이씨의 배우자로부터 연락이 안
매년 여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홍수기를 앞두고 정부가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댐 등 하천의 주요 시설물을 점검한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합동 점검으로 실시되는 이번 방안은 8일 오후 열린 통합물관리추진단 2차회의를 거쳐 확정됐다.환경부는 댐방류에 따른 제약사항 조사를, 국토부는 하천에 대한 안전점검을 주관하고 취약지구 등에 대해서는 합동검검후 홍수기전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우선 환경부와 산하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홍수피해 재발방지를 위해 관리 중인 37개 댐 하류 지역에 대한 방류 제약사항을 조사한다. 주요 조사항목은 취약시
농촌인구 감소, 코로나19 사태 등에 따라 농촌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올해 농번기 인력 지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인력중개센터 확대, 파견근로 시범사업, 국내 체류 외국인 계절근로 허용 등 2021년 선제적 농번기 인력 지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업은 농작업이 집중되는 시기인 농번기에 고용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으며 특히 봄철 농번기가 연간 고용인력수요의 약 40%를 차지한다. 봄철 농번기에 전국적으로 과수 적과·인공수분·봉지씌우기, 고추
멸종위기종 황새가 이번 겨울을 국내 화성습지에서 집단으로 보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화성시 우정읍 일대의 화성호에 속한 화성습지를 대상으로 겨울철 조류생태를 조사한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황새 무리의 이례적인 월동현장을 포착했다고 4일 밝혔다.국립생태원 연구진은 총 35마리의 황새가 화성습지에서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 중 26마리가 한 자리에 모여 집단으로 월동하는 모습을 관찰했다.이들 황새 무리에는 지난해 9월 8일 충남 예산군 광신면에 소재한 예산황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투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입을 열었다. 변 장관은 이번 논란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음을 인정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사과했다.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변 장관은 온라인으로 대국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책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공공개발사업을 집행해야 하는 기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소관 업무의 주무부처 장관이자 직전에 해당기관을 경영했던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나타난 이상 반응 신고 사례와 사망자가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입장을 표명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4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경미한 사례였고 사망자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예방접종 후에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511건을 포함해서 총 718건이다. 이 중 711건은 예방접종 후에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경미한 사례인
코로나19 상황을 빌미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학대를 일삼은 계부와 친모의 악행이 드러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지난 2일 어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20대 계부 A씨와 친모 B씨 부부는 등교 첫날 딸 C양과 아들 D군을 모두 등교시키지 않았다. 인천시 중구 한 초등학교 3, 4학년에 각각 재학 중이었던 C양과 D군은 새 학기 등교 대상이었다.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아이들의 결석 사유에 대해 학교 측에 “D군이 폐 질환을 앓고 있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등교가 어렵다”라고 전달한 것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6일째 되는 오늘(3일), 경기도에서만 요양환자 두 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각각 고양시와 평택시에 거주하는 50대 A씨와 60대 B씨다.이날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고양시 일산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AZ 백신을 접종받은 당일 오후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이 와 응급처치를 받은 뒤 회복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3일, 다시 심장 발작이 나타났고 응급처치가 실행됐지만 결국 사망했다.A씨는 심장질환과 당뇨병, 뇌졸종 등 복합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지난달 24일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가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되기 전에 미리 토지 7천 평을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직자윤리법에 위반에 관한 논란이 일고 있다.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LH 직원 14명이 지분을 나눠 해당 토지를 매입한 정황이 토지대장 등에서 포착된 사실을 폭로했다.참여연대 등은 “공직자윤리법 및 부패방지법 위반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다”라며, “감사 뿐 만 아니라 철저한 자체감사 또한 실시하여 직원들의 비위행위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코로나19 손실보상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정부가 방역수칙을 어겨 처벌이나 행정처분을 받은 사업주에게는 손실보상을 제한하기로 했다.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업주와 더불어 이와 관련해 행정처분을 받은 개인 역시 각종 경제적 지원제도 대상에서 제외되는 방안도 추진된다.현재 정부 방역지침을 위반한 사업주에게 1차 150만 원, 2차 300만 원 등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수칙을 어긴 개인에게는 최고 1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리고 있다. 앞으로 과태료와 더불어 해당 사업주
최근 공사를 시작했다가 잠정 중단된 대구시 주거밀집지역 내 이슬람사원 건립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주민 생활권을 침해한다는 주장과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팽배히 맞서고 있다.대구시 북구 대현동, 경북대학교 인근에 짓고 있는 이슬람사원 건축 현장에서 지난 16일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351명의 서명을 받아 북구청에 전달했고 같은 날 구청은 건축주에게 공문을 발송해 공사 중단 조치를 내렸다.이슬람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은 이렇다. 사원이 지어지면 하루 3번 기도를 위해 이슬람 교인들이 모여들텐데 그러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기나긴 소송전에서 최근 승기가 LG측으로 기울어진 가운데 경찰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소재 SK빌딩에 수사관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쟁업체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유출한 의혹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을 추가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앞서 지난 2019년 4월 LG에너지솔루션의 모기업인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관련 핵심기술을 다량으로 유출했다며 소송을 신청했다.LG측은 2017년부터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선배 중학생들과 또래 학생들이 한 여중생을 다문화 가정의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집단 폭행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 여중생 A양의 친구가 폭로한 선배 학생들의 폭행 방식에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지난 24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다문화 가정이란 이유로 제 친구를 폭행한 가해자들을 엄격하게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서 청원인은 “제 친구 A양이 최근 선배들로부터 여러 차례 집단 폭행을 당했다”라고 말문을 띄웠다.청원인이 밝힌 가해 학생들의 폭행 방식은 가히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검정풍데이과 중 가장 큰 곤충, 수염풍뎅이를 소개한다. 더듬이를 수염처럼 펼칠 수 있어 재미있는 이름을 갖게 된 녀석은 만주수염풍뎅이라고도 불린다.몸길이 30~37mm, 폭 16~19mm에 달하는 수염풍뎅이는 뚱뚱한 타원형 몸집을 갖고 있다. 전체적으로 짙은 적갈색의 몸 빛깔을 지니고 있지만 짧은 회백색 비늘털이 촘촘히 박혀있어 얼룩무늬를 이룬다,앞 가장자리가 직선형이고 모서리는 직각 모양인 머리방패에도 같은 회백색의 짧은 털이 나 있다. 가슴의 아랫면에는 회황색의 긴 털이 조밀하게 있으며 복부복판에도 털들이 요
지난주 경상북도 안동, 예천에서 이틀에 걸쳐 큰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산불피해지 합동 조사를 실시하고 복구계획에 나서기로 했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피해지에 대한 수습대책의 일환으로 ‘산불피해 조사·복구 추진단’을 운영해 체계적인 조사·복구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산불피해 현장조사는 2월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된다. 산림·입목 및 산림시설 등을 대상으로 안동시, 예천군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1차 사전 조사를 3월 1일까지 실시하며 2차 합동 조사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산림청은 합동조사 결
현대자동차 코나EV의 화재 사고 원인에 대한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차량 내부 배터리 셀 조불량(음극 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 합선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다.국토부는 24일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코나EV 등 제작결함이 발견된 3개 차종 총 2만 6천 699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차종은 3월 29일부터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전면 교체하는 시정조치(리콜)에 돌입한다.이번 리콜 대상 모델은 코나EV가 2만 5천 83대, 아
국내 중견 제약기업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이 회사 임원의 여직원 성폭행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을 일으킨 임원 A씨에게 회사 측이 직원들의 급여를 걷어 퇴직 기념품까지 마련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백암 공장에 재직 중이던 영업이사 A씨에게 성폭행 가해자 혐의를 적용해 해고 조처를 내리면서도 이 임원에게 퇴직 기념품을 선사하기 위해 직원들 급여에서 비용을 공제하겠다는 내용의 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달 21일 A씨는 부서직원인
육류, 어류 등 우리가 즐겨 먹는 대부분 식품에 유해물질이 꼭꼭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바로 폴리염화비페닐(PCBs)라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인데요. 동물이나 사람의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거나 교란하면서 간과 피부 등에 상해를 입힌답니다. 폴리염화비페닐은 화학적으로 인정하여 축전기, 변압기 등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었으나 1970년부터 세계적으로 생산 및 사용을 금지·규제하고 있죠.그러나 이미 생산과 사용, 폐기 과정에서 환경으로 배출된 폴리염화페비닐로 인해 대기, 수질, 토양 등 거의 모든 환경에서 검출되고 있어 큰 환경문제로
지난해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귀농을 결심하고 준비한 기간은 평균 25.8개월로 나타났으며 5년차 귀농 가구의 경우 연 소득이 3,660만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귀농·귀촌 가구 중 60%는 현재 귀촌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5일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귀농·귀촌한 가구 4,066가구 대상,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한국갤럽을 통해 면접방식으로 조사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농·귀촌한 10가구 중 7~8가구는 농촌에 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