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한국닛산(대표 허성중)이 갑작스러운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하면서부터 끊이질 않던 닛산 차주들의 우려섞인 목소리가 결국 현실이 됐다.차주들은 “닛산은 철수 선언과 함께 8년이라는 법적 품질 보증 기간을 내세운 뒤 그 사이에 재고 차량들을 할인 가격에 완판하고, 처치하기 곤란한 차량의 결함 문제와 손해에 대한 책임은 소비자에게 모두 떠넘겼다”라고 지적했다. 제조사로서의 책임은 저버린 채 이윤만 챙기고 쏙 빠져버리는 먹튀 행태에 이 대기업만을 믿고 차량을 구매했던 소비자들은 분노와 상실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반복되는 Q
2019년 상수도 통계 조사결과 상수도 보급률이 전년 대비 다소 상승한 가운데 농어촌지역의 보급률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취수장, 정수장 등 상수도시설 현황을 비롯해 1인당 1일 물사용량, 수돗물 생산원가 및 수도요금 등의 정보를 담은 2019년 상수도 통계를 공개하며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공개된 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수도 보급률은 99.3%로 전년 대비 0.1%p 증가했으며 수돗물을 제공받는 인구는 5274만 7천여 명으로 전년대비 94만 명이 증가했다. 농어촌지역 보급률은 95.4%(전년대비 0.6%p
시간이 갈수록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 여러분도 조금씩 실감하고 계실겁니다.기후변화는 대기와 해양의 상태, 생태계 등을 통해 그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중에는 땅 속의 온도, 즉 지중온도 역시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최근 기후변화로 지구와 한반도 전체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땅 속 온도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땅 속 온도의 변화는 농작물 파종 시기와 동식물의 성장 등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기상청 조사에 따르면 식목일을 기준으로 1940년대와 최근 10년간(2007~2016년
정부가 농·어업 분야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비닐하우스 내 가설 건축물 고용 허가를 불허하는 등 조치를 마련하자 농민들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과 농민의 부담을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이 부딪히며 공방이 뜨겁다.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컨테이너, 판넬) 불인정 정책을 철회하여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청원글에서 자신을 청년농업인 부부로 소개한 청원인 A씨는 최근 고용노동청으로부터 기
농‧어업 분야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주거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실태조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응답 근로자 3850명, 사업장 496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실태조사에 응답한 농‧어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99% 이상이 사업주가 제공하는 숙소를 이용 중이며 근로자 중 약 69.6%, 사업주 중 약 64.5%가 컨테이너 등 가설 건축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설 건축물을 숙소로 이용하는 경우 자치단체에 주거시설 용도로 신고해야 함에도 미
지난주 국내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하로 떨어지면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첫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방역당국이 평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3차 유행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감소 추세를 보였다”라고 전했다.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계속 감염시킬 수 있는 인원 수를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 지수를 1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번에 3차 대유행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맞춘 것이다. 방대본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0.93에서 1 사이로
최근 식용곤충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중금속 관리 대상을 식용곤충 전체로 확대하고 통합기준을 마련해 합리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진청은 식용곤충 사육 농가들의 중금속 관리 기준 개선 요청을 계기로 식용곤충 사육 현황 조사와 현장 의견 청취를 통해 전국 주요 식용곤충 4종과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먹이원, 보조 먹이원 등을 대상으로 중금속 조사를 실시해왔다. 식약처는 중금속 관리 정책, 위해성 등을 고려해서 중금속 통합 기준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23일 행정예고 한 바 있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전북 군산의료원 간호사 3명이 돌보던 치매 환자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3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군산의료원 7병동에 근무 중인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뒤 다음날 아침 동일한 병동 근무 2명의 간호사가 추가로 확진됐다.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보건당국은 이들이 근무 중이던 병동 내 입원해 있는 확진자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보건당국 관계자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일부 치매환자들이 간호사에게 폭력적 성향을 나타냈던 점을 확인했다
축산농가 악취 관련 민원이 해마다 끊이지 않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공모를 거쳐 2021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 대상 30개 시군을 선정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한 축산악취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이번 공모에 참여한 76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별 악취개선계획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 악취개선의 시급성, 지자체 및 농가의 악취 개선의지 등에 대해 시도 및 전문가 평가를 거쳐서 30개 시군을 선정했다.축산악취개선사업은 축산악취 개선을 위해 현장의 필요성이 큰 사업으로 지목돼 왔지만 그간 개별 농가의
제주 해상의 강풍과 한파 속에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승선원 7명 전원이 실종됐다고 경찰이 발표했다.30일 제주해양경찰청은 제주시 한림 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가 전날 기상악화로 전복돼 승선원 전원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구조 골든타임을 최대 33시간으로 보고 실종자 수색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해경에 따르면 29일 오후 7시 44분께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32명민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있었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A씨를 포함한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총 7명이 승선해 있었다.해경은 현재 함선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작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침투했다. 30일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이날 새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 2건 중 1건은 사후 확진 사례다. 심장질환이 있는 80대 남성 환자로 지난 13일 영국발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하다가 26일 오전 심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이후 응급처치를 진행하고 검체를 채취했지만 이송된 지 40분 만에 숨졌다. 현재 이 확진자의 가족 3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
정부가 배추 가격하락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급 대책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도매시장과 산지 조사 및 전문가 분석에 기반하여 배추 수급량을 예측했고 공급과잉 예상 전체 물량을 시장격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수급상황 분석에 따르면 월동배추 재배면적은 평년 대비 3.6% 증가했다. 생산량은 평년 대비 2.9% 증가한 299천 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모종 옮겨심기 지연 및 생육기 일시 저온 현상 등으로 생산단수는 평년보다 0.7% 감소했으나 최근 기상여건 호조로 단수 증가추세임을 고려할 때 최종 단수 감소는 크지 않을
서울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첫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교도소 내 긴장감이 돌고 있다.29일 법무부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 A씨가 이틀전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A씨는 중증 혈액투석 환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구치소 내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전수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난 뒤 지난 24일 형집행정지 결정으로 외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숨졌다.동부구치소는 지난달 27일 직원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대표 이해선)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0년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KNPS)’에서 4년 연속 정수기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정수기 부문에서 2001년 첫 1위에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총 13회 1위를 차지했다.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KNPS, Korean Net Promoter Score)은 고객이 경험했던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는 의향을 모델화해 지수로 평가하는 조사이다. 수도권 및 전국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약 1만 여 명 소비자
국내 배달앱 시장 1위 배달의민족(배민)을 2위 업체인 요기요의 모회사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인수한다고 하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태클을 걸었다. 공정위가 내건 승인 조건은 하나, ‘요기요 매각’이었다.시장을 독차지하는 거대 배달앱의 폭주를 막기 위해 배미과 요기요 간 경쟁 구도를 유지시키기 위한 대안이다. 공정위는 이 조건을 달고 28일 DH의 배인 인수를 승인했다.공정위는 1년간 배달앱 회사 할인쿠폰 실험 자료, 음식점별 매출액·수수료 자료, 설문조사, 외부 시장연구보고서 등을 입수하고 각종 분석을 마친 뒤 두
로또 1등에 당첨된 남편과 말다툼하다 살해를 저지른 부인이 결국 징역 12년의 중형 선고를 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2세 최모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지었다.남편을 살해한 부인 A씨는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시 자택에서 남편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남편 B씨는 로또복권 1등에 당첨돼 약 7억 8000만 원의 당첨금을 얻은 이후 A씨에게 수차례 폭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앙심을 품은 A씨는 남편이 자신과 상의 없이 대출을 받아 땅을 샀다는
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대표 이해선)가 한국서비스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서비스품질(SQ)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코웨이는 2006년 최초 인증을 획득한 이후 6회 연속 인증을 유지한 우수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 인증은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기업 및 기관의 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인증하는 제도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개발한 평가 지표를 기준으로 서류심사, 현장평가, 암행평가까지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부여한다.코웨이는 이번 평가
정부가 축·수산물에 대한 동물약품 잔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 이하 PLS)를 마련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PLS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에 도입되는 축·수산물 동물약품 PLS는 사용이 허가된 동물약품의 잔류허용기준 목록을 정해놓고 이 목록에 없는 경우 불검출 수준(0.01mg/kg)의 기준을 적용하는 제도다. 허가받지 않은 동물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수입 축·수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농작물 재해보험 제도를 개선해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혜택 범위는 늘리는 등 관리체계를 마련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2일 농업재해보험심의회를 개최하고 심의·의결을 통해 농작물재해보험의 보험료 산정체계 및 보장수준 합리화를 위한 ‘농작물 재해보험 제도개선방안’을 최종 확정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작물재해보험은 지난 20년간 품목·대상지역 확대 및 보장수준 개선 등을 통해 꾸준히 가입이 증가했다. 올해만 44만 1천여 농가가 가입해 45.2%의 역대 최고 가입률을 달성했으며 1조 267억 원의 보험금을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및 신상 공개 사항과 관련해 국민들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를 더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질병관리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위기상황에서 감염병환자의 정보를 공개할 때 감염병 예방과 관계없는 정보는 공개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고 감염병관리통합정보시스템의 구축·운영 근거를 마련하는 등의 세부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먼저 감염병위기 상황에서 감염병환자의 정보공개 시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