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은 예년과 비교하면 찬 대륙고기압 세력이 강하지 않아 겨울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때때로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어 기온의 변화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청장 김종석)은 기온이 올라가는 원인에 대해서 "서인도양과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30℃ 내외로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이것이 동아시아 대기 상층에 온난한 고기압성 흐름과 기온 상승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북극해 얼음면적은 9월에 연중 최소면적을 기록한 뒤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적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13일) 전국 1185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됐다.앞서 11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14일에 실시될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수험생들은 수험생 유의사항을 사전에 명확히 숙지하고, 시험장, 수험표, 신분증 등을 반드시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반드시 예비소집일에 참석하여 수험표를 지급받아야 한다.우선 수험표에 기록되어 있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
때 아닌 황사가 찾아와 때 공기가 탁해지며 서울에는 올가을 처음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29일 한반도에 불청객 황사가 찾아왔다. 미세먼지 농도 역시 차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황사는 28일 내몽골과 중국 북동부 지방에서 발원했으며 북서풍을 타고 한국으로 유입됐다. 백령도와 안면도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200 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오르는 등 평소의 4배를 웃돌았다.서울과 인천, 충청 지역은 올가을 첫 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졌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5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서며 평소보다 5배 정도 높
2020년도 수능이 오는 11월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54만 8734명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른다. 시험이 아무 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중앙행정기관과 시·도육청이 손을 맞잡았다.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는 2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수험생들이 수능을 보는데 지장이 없도록 교통소통,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자연재해 대비, 문답지 안전관리 등의 내용을 관계기관들과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 중인 강력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11일부터 제주도와 남해안과 동해안에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기상청은 11일부터 14일까지 남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높은 파도와 시속 100k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기상청은 남해안 및 동해안에 풍랑 특보를 예보하며 강원도와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내륙에도 강풍 예비특보를 발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남 거문도와 초도를 시작으로, 12일 새벽에는 강원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울산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지난 6일 오전 미국령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위력도 강할 것으로 보고 있다.7일 기상청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전날 오전 3시 기준 미국령 괌 동쪽 약 6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9시 기준 하기비스가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37m(시속 133㎞)의 중형급으로 커졌다고 발표했다.기상청은 “해수면 기온이 29~30도인 고수
산림청이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전국이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2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기상청은 1일부터 3일까지 태풍에 의한 예상 강수량을 강원영동,남부지방, 제주도가 100∼300mm(많은 곳 제주산지 600mm 이상), 충청도는 80∼150mm, 중부지방(강원영동과 충청도 제외)은 30∼180mm(많은 곳 120mm 이상)로 예상했다.이번 제18호 태풍 ‘미탁’은 최근 9월에 발생
며칠 째 한낮 고온현상이 이어지면서 10월 첫날에는 태풍 '미탁'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기상청은 "태풍 미탁이 9월 30일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410km 해상에서 시속 16km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타파에 이은 18호 태풍 '미탁'은 중간 강도의 중형급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2m(시송 115km)다. 태풍은 개천절인 10월 3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오전 9시쯤 전남 목포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
동일본 대지진의 전조는 2011년 3월 9일 산리쿠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이었다. 그러나 내륙이 아닌 바다에서 일어났고 일본 정부도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하는 것에 그쳤기 때문에 당시 일본에서는 ‘강력한 지진이 왔지만, 다행히 피해가 없었으며 몇 차례 여진만 있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었다.그러나 결론적으로 이는 오산이었다. 불과 이틀 만에 일어난 지진은 말 그대로 일본을 ‘패닉(Panic)’ 상태로 몰아넣었다. 전 세계적으로 일본이 ‘재난 대비 강국’의 이미지가 강하고 그들 스스로도 이에 대해 자부하고 있었다. 동일본
태풍 '타파'의 북상으로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가뜩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심난한 가운데 농민들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17호 태풍 ‘타파’의 북상에 따라 바람과 비에 의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 방역 취약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태풍 전후로 나누어 방역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농식품부는 태풍 이동경로를 고려할 때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고 지자체와 농가로 하여금 바람과 비에 의한 방역 취약요인을 사전에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태풍이
태풍 '링링'에 이어 또 다른 태풍 '타파'가 주말 한반도에 접근할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된다.기상청에(청장 김종석) 따르면 열대저압부가 19일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 남쪽 약 470㎞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시속 16㎞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다.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가 19일 오후에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해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7번째로 발생한 이 태풍은 말레이시아가
태풍 링링이 할퀴고 간 자리가 복구도 되기 전에 물폭탄급 가을장마가 수도권을 덮쳐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0일부터 파주 탄현에 200㎜가 넘는 물폭탄이 떨어지는 등 밤새 경기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11일 오전부터 경기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해제되었지만 피해 여파는 큰 것으로 드러났다.수도권기상청은 10일 경기도 북부지방인 의정부, 양주, 탄현, 파주 등 1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가 오후 5시 45분을 기해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
십여 년 전만 해도 우리 국민들이 미세먼지, 지진 관련 소식에 귀를 쫑긋 기울일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이 재난·재해의 안전지대에 위치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2014년 세월호 사고 등 크고 작은 인재(人災)는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중국 미세먼지, 일본 방사능 등 심각한 재난을 유발할 수 있는 국외 요인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대응해 나가야 한다.본지는 그동안 국내외 발생했던 각종 재난·재해 사건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재난·재해가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5일까지 중부지방에 최대 300mm의 물폭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까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기상청은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링링이 7일 오전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기상청(청장 김종석)은 4~5일 사이에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하겠다고 4일 예보했다. 또한 강한 남풍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과 동풍의 영향을 받게 되는 동해안에는 지형적인 영
일본 규슈 지방에 지난 28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2명이 사망하고 주민 85만 명이 대피했다고 전해졌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후쿠오카현, 나가사키현, 사가현 등에 지금까지 보지 못한 폭우가 내려 호우 경보 단계 중 가장 높은 ‘호우 특별 경보’를 발령하고 침수와 토사붕괴 등 재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이 폭우는 29일 오전 6시까지 계속되었으며 24시간 동안 강수량은 나가사키현 히라도시 495㎜, 사가시 440㎜ 등으로 파악됐다.이 두 지역의 강수량은 평년 8월 한 달 강수량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기상청은 역대
열대 소나기(squall, 이하 스콜)은 이름 그대로 열대 지방에서 내리는 소나기이며 우기에 접어들 때에는 안 오는 날이 없을 정도로 많이 내린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캄보디아, 베트남에서 발생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스콜은 우리나라의 소나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대표적 특징으로는 아무런 징조도 없이 갑작스럽게 장대비가 내리다가 불과 수분 만에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 금세 해가 뜨고 날씨가 바뀐다는 것입니다. 돌풍보다는 지속시간이 길고 풍향도 돌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반면 우리나라의 여름철 소나기는 높은 곳에서 흐르는 찬 공기가 뜨겁게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6일쯤 태풍이 남해안 쪽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비록 크기는 작더라도 바람이 강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는 이날 오전 9시경 일본 오사카 남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6㎞로 서북서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심기압은 985㍱, 최대풍속 27m/s이다.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크기는 작은 소형이지만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 예보했다. 태
숲 속 나무들처럼 도시에서는 빌딩들이 빼곡이 들어서 있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빌딩숲을 돌아다니다 보면 유독 더 덥게 느껴지는 경우가 참 많죠? 단순히 기분이나 느낌만으로 치부하기에는 많은 분들이 느끼실 겁니다.이에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원장 주상원)이 오늘(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폭염기간 빌딩숲의 기상특성 분석에 나섰습니다. 3일 동안 빌딩숲 집중 기상관측실험(Building Block 3-dimensional urban Meteorological EXperiment, BBMEX)을 수행합니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엄습하면서 옥외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정부가 나섰다.2일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 이하 고용부)는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폭염 시 무더위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옥외작업 작업중기 권고 온드롤 기존 38℃에서 35℃로 낮춰 현장지도하도록 했다.앞서 올 6월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시달한 『2019년 폭염대비 노동자 건강보호대책』의 『열사병 예방 3개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 이행 지침』의 폭염 위험단계별 대응요령에서 폭염 시 무더위 시간대(오후 2시~5시) 옥외작업에 대해 심각 단
정부는 국민생명지키기 일환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재해를 줄이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이것이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불감증으로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서울 양천소방서에 따르면 7월 31일 오전 8시 24분쯤 서울 목동 안양천 인근의 빗물저류조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인부 3명(한국인 2명, 미얀마인 1명)이 갑자기 불어난 빗물로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소방당국은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오전 9시55분쯤 근로자 1명을 발견했지만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소방당국은 나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