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여지가 있는 한국 방송공사(KBS) TV 수신료 징수 방식에 관한 근본적인 변화가 임박해 보이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이에 관한 법령 개정을 관계부처에 권고했다. 이는 KBS TV 수신료와 전기요금의 '통합징수'를 '분리징수'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영방송의 공적 책임 이행 방안을 요구하며 방송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현행 KBS TV 수신료는 한국전력과의 계약에 따라 전기 요금과 함께 '통합징수'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 징수 방식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세계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그 CEO인 자오창펑에 대해 고객 자산의 부당 이용과 대규모 투자자들에게 규제 감시를 회피하는 방법을 제공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SEC는 워싱턴 D.C.의 연방 법원에 바이낸스와 자오 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고객 자산을 부적절하게 관리하고 투자자들을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바이낸스와 그 CEO가 이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3월에 파생상품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소송을 당한 이후로 또 다시 불명예에 휩싸인 것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 관련하여 감사원이 선관위의 감사 거부에 대응, 수사 의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헌법과 국가공무원법을 들어 감사원 감사를 거부하며 그 모순성이 부각되는 상황이다.오늘(5일), 감사원은 출입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선관위의 채용 비리 및 부패 행위에 대한 1차, 2차 자료 요구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감사 거부 관련 수사요청서 작성에도 착수하였다는 것을 밝혔다. 이는 선관위가 직무감사를 거부한 것에 따른 것이다.감사원은 지난 1일 선관위에 직무 감찰을 위한 자료 요청 공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동번영을 향한 항해: 푸른 태평양 협력 강화’를 주제로 한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 회의’를 주재했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국에서 개최된 첫 대면 국제 정상 회의인 이번 정상 회의에는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회원국 12개국 정상(2개의 프랑스 자치령 포함)과 5개국 부총리와 장관급 인사, PIF 사무총장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 회의를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의장국인 쿡제도의 마크 브라운 총리와 공동으로 주재했으며, 참석 정상들은 ‘한-태평양도서국 협력 현황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대면 다자 정상회의인 ‘2023 한-태도국 정상회의’가 5월29일부터 30일, 양일간 개최된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했다.우리나라와 태도국 간 최초의 정상회의이며, 주제는 ‘공동번영을 향한 항해: 푸른 태평양 협력 강화(Navigating towards Co-Prosperity: Strengthening Cooperation with the Blue Pacific)’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정상 회의에 태평양도서국포럼(PIF: Pacific Islands Forum) 18개 회원국(프랑스
국민의힘은 야당이 25일 노란봉투법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것에 대해 "만약 본회의에서 통과된다면 대통령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윤재옥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부작용이 뻔한 법안을 밀어붙이는 이유는 또 다시 대통령 재의요구권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들은 더 이상 이런 나쁜 정치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입법폭주의 책임은 모두 민주당에 돌아간다"고 말했다.이어 "만약 본회의에서 통과된다면 대통령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할 것"이라며 "즉각 노란봉투법을 철회할
앞으로 재난문자를 재난 유형과 발송대상 지역 등 필요에 따라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해 주민들의 불필요한 재난문자 수신을 최소화한다. 행정안전부는 지금까지 시·군·구 단위로 발송하던 재난문자를 오는 25일부터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해 발송해 불필요한 수신을 대폭 줄이겠다고 24일 밝혔다.현재는 이동통신 3사(SKT, KT, LGU+) 기지국을 통한 송출권역이 시·군·구 행정구역과 일치하지 않아 인접한 시·군·구의 재난문자까지 수신하는 경우가 발생했다.이에 행안부와 이동통신 3사에서는 각각의 재난문자시스템 기능을 읍·면·동 단위로
두 살배기 딸을 굶주림 속에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와 계부가 대법원에서 징역 30년을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는 친모 A씨와 계부 B씨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약 5개월간 생후 31개월에 불과한 딸에게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는 등 학대·방임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두 사람은 아동수당 등을 받았으면서도 돈이 없다며 음식을 주지 않았다. 자신들은 친구를 만나서 놀거나 피시방에 가서 게임을 했고 길게는 25시간가량 아이들만 둔 채 집을 비우기도 했다. 또한 딸이
지난 17일 개최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경제·사회 구조 변화에 맞게 부담금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편해 경제 활력 제고를 뒷받침하겠다"며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과 타당성이 약화된 23개 부담금을 합리적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소형주택에 대한 학교용지부담금을 면제하고, 공항을 이용해 출국시 1만원씩 납부하는 출국납부금의 면제 대상을 2세 미만에서 6세 미만으로 확대한다.사업장 내 직원생활시설 등에 대한 폐기물처분부담금을 생활폐기물
한국전력(KEPCO, 이하 한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전기요금 인상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전은 대규모 자구안을 발표하였으며, 이와 함께 정승일 사장은 사의를 표명했다.한전은 작년에 37조 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1분기 경영공시 발표에서도 6조 7천억 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하면서 한전은 창사 이례 최대규모인 25조 7천억 원의 자구안을 12일 발표했다.한전의 자구안 발표가 있기 직전, 정승일 사장은 금일 직원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사의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강성수 부장판사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납품하는 게이트고메코리아와 해당 업체의 임원인 A씨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한 혐의로 각각 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게이트고메코리아는 아시아나항공과 30년 조건의 계약을 맺은 중국 하이난항공과 합작으로 설립된 기내식 납품 업체이다. 하지만 이번에 유통기한이 지난 버터를 사용해 제조한 기내식이 발각되면서, 게이트고메코리아와 A씨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1월에도 게이트고메코리아가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재료를 사용
성남시 전 시장인 은수미씨가 자신의 사건 관련 수사자료를 받는 대가로 경찰관의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되어 1심에 이어 항소심 재판에서도 원심 판결이 유지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와 관련자들의 진술, 증언들에 비춰보면 원심의 양형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판시하며, 은 전 시장이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불리한 점이지만, 뇌물 공여 관련해서는 경찰의 요구한 측면이 있고 별다른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이 유리한 점이라고
서울남부지검과 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4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 있는 라 대표의 사무실에서 검사와 수사관들을 파견하여 주식과 금융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라 대표가 투자 수익금을 빼돌리는 데 지인 손모씨를 조력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실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수사팀은 이전에 받은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라 대표를 상대로 강제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주변 인물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일 한국거래소에서 제공받은 미등록 투자일임업 혐의 수사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떠오른 '핵심 인물' 송영길 전 대표가 금일 오전 검찰과 일정 조율 없이 기습적으로 자진 출석해 '검찰 출두 쇼'라는 논란이 거세진다. 송 전 대표는 금일 청사 앞에서 "주변 사람들 괴롭히지 말아 달라"며 검찰의 수사범위를 좁혀달라는 요청까지 했다. 이에 검찰은 단호한 냉소를 보이며 "일정 조율없이 조사를 진행할 수 없다"말하곤 그를 돌려보냈다.한편 송 전 대표는 금일 청사 앞에 모인 기자들에게 "귀국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검찰은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는데 왜 나는 조사를
국내 최대 철강기업 포스코이앤씨가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인증기업인 노르웨이 DNV(Det Norske Veritas)사와 협약을 맺어 해상풍력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DNV사는 해상풍력 사업 수행 시 인증이 필수적인 기업으로, 포스코이앤씨와의 협약을 통해 고정식 및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 최적화를 위한 통합하중해석, 리스크관리, 설계자료 품질 제고, 운영비 절감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해상풍력 사업 동반참여 방안 등도 모색하여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국내 그린에너지 개발 및 탈탄
통일부는 24일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 가동에 대한 대응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변인은 "아직 구체적인 대응책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법적 대응도 포함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정부는 수출입은행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을 원고로 내세워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는 북한을 상대로 한 소송이지만, 이는 정치적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변인은 "북한이 경제특구를 20개 이상 지정한 상황에서 기본적인 무역이나 대외 협력의 기초를 지키지 않는 행위가 어떤 의미가 되는지 북한도 잘 인식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인 송영길이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인해 프랑스 체류 중이었으나, 조기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현지시간 23일 오후 5시께 파리 외곽에 있는 샤를 드골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송 전 대표는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들어간다"고 말하며 "한국에 도착해 사태를 차분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한국에) 가서 상의한 뒤 답하겠다"며 일정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리지 않았다.송 전 대표는 지인이 운전하는 승용차를 이용해 프랑스 현지 샤르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 송 전 대표는
교육부는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교육개혁 핵심 정책 및 국가 차원의 인재양성 전략을 논의하는 ‘2023 교육·인재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교육개혁 방향과 인재양성 전략을 수립·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회변화를 반영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정책들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행사를 통해 정책의 시급성과 국민 공감도를 고려해 교육부가 우선적으로 집중 추진해야 할 과제로서 ▲국가책임 교육·돌봄 ▲디지털 교육혁신 ▲대학 개혁 등 3대 정책을 발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재정건전성 강화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16회 국무회의 주재한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가채무가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어섰다”며 “국가채무 증가로 인한 부담은 고스란히 미래 세대가 떠안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방만한 지출로 감내할 수 없는 고통을 미래 세대에 떠넘기는 것은 미래 세대에 대한 착취”라며 “정부 지출은 국가 중장기 과제에만 집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각 부처 장관들께서는 이러한 점을 명심하고, 향후
국민의힘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추천한 당원으로 추정되는 981명에 '경고'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로 했다. 이중당적 금지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향후 당원은 엄격히 심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전광훈 목사가 우리 당의 공천에 관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본인이 지지자들에게 당원 가입을 선동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우리 당은 현행 법령 및 당헌 당규에 따라 기존 입당자 중 전 목사를 추천인으로 한 당원을 대상으로 이중당적 금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