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고객에게 보험 상품의 중요 사항을 알리지 않거나 대리 서명한 일부 보험대리점(GA) 및 설계사에 제재 조치를 내렸다.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검사를 통해 한화라이프랩, 키움에셋플래너, 어센틱금융그룹 보험대리점과 보험설계사들에 설명의무 위반 등으로 각각 과태료를 부과했다. 한화라이프랩 보험대리점은 대리점이 과태료 420만 원, 보험설계사 4명이 20~180만 원의 과태료를 통보받았다. 키움에셋플래너 보험대리점은 대리점이 940만 원, 보험설계사 10명이 20~90만 원, 어센틱금융그룹 보험대리점은 대리점이 135
이르면 6월부터 증빙이 필요없는 해외송금 한도가 연간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대폭 확대된다. 은행에서만 가능하던 외화 환전은 증권사에서도 가능해진다.기획재정부는 10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주재하는 경제 규제 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이러한 내용의 외환제도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기재부는 “경제규모가 성장하고 외환거래가 급증한 상황에서 1960년대 외자 유출을 억제 및 통제하기 위한 과도한 외환규제가 국민·기업·금융기관의 외환거래 불편을 키우는 등 경제 전반의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다”고 개선 이유를 설명했다.이에 따
금융당국이 숨은 금융자산을 보다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금융회사 소비자보호기준을 개선한다. 찾아가지 않은 예·적금 등 숨은 금융자산만 17조 원에 이른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의 금융소비자 안내를 강화하고 담당조직도 지정·운영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숨은 금융자산을 쉽게 조회하고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지만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19년말 12조3000억 원이었던 숨은 금융자산은 지난해 6월말 기준 16조9000억 원까지 늘었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숨은 금융자산 발생 자체를 예
금융위원회가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영업과 특화 보험회사의 출현이 가능하도록 허가정책을 정비하고, 화상통화 등 새로운 판매형태가 등장할 수 있도록 보험모집 규제의 디지털 적합성을 높이기로 했다.금융위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보험분야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동물보험 특화 등 상품별 특화 보험회사의 추가 진입도 전향적으로 허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방안은 보험분야의 낡은 규제를 개선해 보험산업의 디지털화 등 질적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에 선진적이고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자산운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타업권과 해외 대
금융권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가계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자금과 경영자금 등 금융지원에 나선다.또 피해 복구를 위한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고 기존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도 진행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힌남노 피해 복구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 금융권으로 구성된 ‘태풍 피해지역 종합금융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금융권은 먼저 태풍피해 가계를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농협은 피해 농업인 조합원을 대상으로 무이자 긴급생활자금(1000만원)을, 수협은 피해
행정안전부는 최근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횡령·부당대출 등 금융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새마을금고 건전성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새마을금고에 암행 검사역 제도를 도입해 검사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검사도 연 2회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는 동시에 불시 시재검사(자금이 맞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상시화한다.특히 비위행위로 조사·수사를 받는 관련자는 즉시 직위해제하도록 하고, 내부 부정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고포상제의 포상금도 최고 5000만원까지 늘릴 계획이다.최근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의 신뢰에 치명적인
정부가 불법 공매도 적발 제재 강화와 함께 현행 공매도 제도 보완을 추진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 사건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구형하고 범죄 수익 및 은닉 재산 박탈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공매도 투자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매도 과열 종목에 대한 지정제도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 신봉수 대검 반부패 강력부장,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은 28일 오전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기 ‘불법 공매도 적발·처벌 강화 및 공매도 관련 제도 보안 방안’을 발표했다.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최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지점에서 발생한 수상한 외화거래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현장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두 은행에서 확인한 규모는 모두 4조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에 은행들이 보고한 규모보다 많으며 대부분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이체된 것으로 드러났다.금감원에 따르면 두 은행이 6월 말 최초 보고한 이상 외화송금 규모는 20억 2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조 5000억 원가량이었지만, 현장 검사를 한 결과 규모가 33억 7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4조 1000억 원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대부분 송금이 국내 가상자산거래
앞으로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를 은행연합회 누리집에서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또 대출 금리 공시기준도 은행 자체등급에서 신용평가사 신용점수로 변경된다.금융위원회는 6일 금리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고 충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예대금리차 비교공시, 대출·예금금리 공시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금리정보 공시 개선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정보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이를 위해 먼저,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비교공시하고 공시주기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한다. 월별
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통상 수준을 넘어서는 고액 외환 거래가 발견되면서 금융감독원이 모든 은행의 외환 거래 운용 상황 점검에 나섰다.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3일 우리은행에 이어 30일 신한은행의 지점에서 발생한 거액의 외환 이상 거래에 대해 수시 검사 나섰으며 나머지 은행들에 대해서도 자체적으로 점검한 뒤 외환 거래의 이상 여부를 보고 받기로 했다.금감원은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은행들의 외국환거래법·자금세탁방지업무 규정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서울의 한 지점에서 최근 1년 동안 80
최근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백내장 수술을 하고도 보험금을 못 받았다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보험사들이 병원의 과잉 진료라며 지급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백내장 미지급 보험금 피해자들 보험이용자협회 공동행동(이하 백내장 공동행동)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백내장 미지급 보험금 즉각지급 촉구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백내장 공동행동은 '노안 백내장' 등으로 안과 전문의에게 진단 및 수술을 받고 보험금을 청구 했으나, 보험회사 측의 '의료자문 동의'에
금융감독원이 환매가 중단된 이탈리아 헬스케어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를 13일 속개한다. 피해자들은 검사 출신인 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 취임 후 처음 개최되는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분조위를 열고 환매 중단 규모가 1800억원이 넘는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사건에 대한 배상 비율을 확정할 방침이다. 지난달 20일 열린 분조위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차후 속개하기로 한 지 24일 만이다.업계에서는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에 대한 배상비율이 이날 결론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