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한 지 3년이 훌쩍 넘었지만 유해들은 여전히 바닷속 깊은 곳에 머물러 있다. 스텔라데이지호 시민대책위·해외연대는 정부에 2차 심해수색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냈다. 유해수습과 선박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한 심해수색 실시를 요구하는 내용이다.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태는 2017년 7월 11일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화물선이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사건이다. 당시 총 24명의 선원 중 우리 국민 8명을 포함해 22명이 실종됐고 2명만이 구조됐다.정부는 지난해 2월 예산을 편성하고 1차 심해수색을 실시했지만 침몰원인을
정부가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유출된 기름 때문에 수년간 생업을 중단해야 했던 피해 어민들에 적절한 보상은 커녕 수천만 원대의 소송비용을 청구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이 일고 있다.정부가 피해 어민들과의 소송에서 승소하자 정부법무공단을 통해 3260만 원에 달하는 소송비용을 확정신청했다. 정부법무공단은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로펌이다.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적 대재난의 피해 국민들이 억울함을 한 번 호소했다가 국가에게 소송비까지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다.앞서 전남 진도군 조도면 거주 어민 이모 씨 등 6명은 세월
충남 보령다목적댐 상류 지역에 있는 폐탄광 유출수의 댐 내 유입을 줄여 댐의 수질안전과 수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가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과 손을 잡았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강유역본부에서 11일 공단과 댐 상류 지역 광해방지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광해란 ‘광산피해’의 줄임말이다. 광산에서 발생하는 잔여 광물질의 중금속 등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환경피해를 의미한다. 전문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줄곧 제기돼 온 문제다.협약은 광해방지시설의 설치를 위한 조사, 설계 및 공사, 광해방지를
평소 눈질환 때문에 안과를 많이 찾는 환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올 12월부터 안과질환과 동맥경유 방사선색전술 등에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이다.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와 전이성·진행성 유방암 치료제 등 3개 의약품도 다음달부터 새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환자 본인 부담금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30일 보건복지부는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해당 내용이 담긴 건강보험 급여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먼저 녹내장 등 안과질환 치료를 위한 행위 및 치료재료, 진단 검사 등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약물치료가 어려운
정부가 산지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올해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집중호우 등으로 전국 산지태양광 설비에서 토사유출 피해가 잇따른 데 대한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20일 안전한 산지태양광 설비 구축·운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감안해 관련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18년 이후 이뤄진 제도개선에 이어 지자체ㆍ관계기관 등과의 협의를 통해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추가 발표했다.이번 안전관리 강화 방안은 산지태양광을 기 설치 설비, 미 복구준공 설비, 신규 진입 설비 3개
코로나19 출입명부 작성과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다. 이를 위해 경기도 고양시 전통시장에서는 ‘안심콜’ 방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안심콜’이란 방문자가 특정 번호로 전화를 걸면 출입자의 휴대전화 번호, 방문일시 등 기록이 시청 서버에 자동 저장되는 시스템이다. 현재 고양시에서 추진하는 출입관리 방식으로 스마트폰 등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 사이에서 큰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방문자가 본인의 연락처 등을 명부에 기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더욱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다. 또 방문자의 발신 기록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작성하는 수기 출입명부에 앞으로는 이름 적는 칸이 빠질 전망이다. 대신 출입자의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지 시·군·구를 적게 된다. 개인정보 침해를 우려한 대책이다.1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코로나19 개인정보보호 강화대책’을 중대본에 보고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최근 수기 출입명부 관리 부실, 일부 지자체의 중대본 확진자 공개 지침 미준수 등으로 개인정보침해 논란이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마련된 조치다.개보위와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방역과정에서 처리되는 개인정보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
예상치 못한 비 때문에 난감해본 적 다들 있으시죠? 손에 우산은 없고, 빨리 가봐야 하는데 비는 그칠 생각을 안하니 발만 동동거리게 되죠.눈 딱 감고 뛰어가고 싶지만, 산성비를 맞으면 안 그래도 걱정인 탈모가 혹시 더 심해질까봐 발을 떼는 게 쉽지가 않죠. 그런데 정말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카락이 빠질까요?산성비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과 같은 오염물질이 작은 빗방울에 녹아 만들어집니다. 사실 원래 빗물은 대기중에 존재하는 이산화탄소가 녹은 채로 내리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없더라도 pH 5.6의 약한 산성을 띠게 됩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 이하 수자원공사)가 최근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방지 대책 수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수자원공사는 22일 경기도 과천시 한강유역본부에서 박재현 사장 주재로 ‘국민 중심의 수돗물 서비스 운영혁신 전사 전담반 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서 박 사장은 수돗물 유충 재발 방지를 위한 시설개선을 최우선으로 시행했다. 문제가 된 활성탄지 등 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이에 수자원공사가 운영·관리 중인 광역 및 지방상수도 86개 정수장에 대한 긴급점검 사항을 확인했으며 개선 대책도 논의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 이하 금감원)은 서울지방경찰청이 수사 중인 카드번호 도난사건에서 정보가 유출된 카드는 61만 7000개이며 이중 0.02%인 138개가 부정사용됐다고 3일 밝혔다. 추정 피해금액은 1006만 원이다.금감원에 따르면, 경찰로부터 제공받은 카드번호 가운데 중복, 유효기간 경과, 소비자 보호조치 완료 등을 제외한 유효카드 수는 61만 7000개다.경찰로부터 카드번호를 제공받은 14개 금융사(국민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KEB하나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농협은행, 씨티은행, 전북은행,
국방부는 26일 정경두 국방부장관 주재로 20-1차 군인복무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일과 후 병 휴대전화 사용’을 다음달 1일부로 전면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일과 후 병 휴대전화 사용'은 지난해 4월부터 전(全)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용 중에 있으며, 복무적응 및 임무수행, 자기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당초 우려되었던 보안유출 문제도 사진촬영을 차단하는 ‘보안통제체계’(하단 개념도 및 ‘붙임’ 참조) 도입, 처벌규정 마련 등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다.다만, 사용수칙 위반
딥워터 호라이즌 폭발 사건은 2010년 4월 20일부터 9월 19일까지 미국 멕시코만에서 벌어졌던 역사상 손꼽힐만한 환경 재앙이다. 이 사고로 11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했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그리고 딥워터 호라이즌 호는 폭발 발생 36시간만인 4월 22일 바다로 가라앉았다. 딥워터 호라이즌 호는 우리나라와 연관성이 있기도 하다. 현대중공업에서 2001년 5억 6000만 달러에 건조한 121m × 78m 크기의 반잠수형 해양 굴착 시설이자 시추선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연안 시추 전문업체인 트랜스오션이 소유한 시설이며, 영국의
초간편 모바일 금융서비스 앱 '토스'의 일부 이용자들의 계좌에서 938만원의 부정결제가 이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토스 측은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토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져가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4개월 전에도 생체인증 방식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피해도 발생한 것이 드러나 모바일 금융 플랫폼에 대한 안전망 점검이 시급해 지고 있다.‘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지난 3일 블리자드, 검은사막 등 온라인 게임 업체 3곳에서 토스 고객 8명의
코로나 경제위기 속에서 많은 기업과 근로자들이 무급휴직, 급여 삭감 등으로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근무하지도 않은 사주 가족을 근무하는 것처럼 명의만 등록하여 수억 원의 고액 급여를 지급해 왔거나, 초고가 슈퍼카를 회사 명의로 취득하고 사주일가가 사적으로 사용하면서 세금을 탈루한 대재산가 24명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이번 조사 대상자들은 평균 1500억원의 재산을 보유 중임에도, 전업주부인 배우자, 해외 유학 중인 자녀, 고령의 노모 등 실제 근무하지도 않은 사주일가를 근무한 것처럼 꾸며 1인당 평균 21
검찰이 현대차 직원에게 내부 수사기밀이 유출된 정황을 파악하고 현대차 본사 직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지난해 현대·기아차 엔진결함 은폐 의혹 수사 때 검찰 내부 비밀이 현대차 직원인 A씨에게 유출된 정황을 파악하고 1일 서울 양재동 본사 내 A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해 7월 그랜저·소나타·K5 등 차종에 적용된 세타2 엔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당국 조사가 있을 때까지 이를 밝히지 않고 리콜 등 조치를 하
외환위기 때 우리나라 자본을 헐값에 집어삼킨 론스타 사모펀드 투자회사의 실체를 본지가 짚어봤다.단순 외국계 투자회사인 줄 알았던 이 회사는 美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모기지 ETF 지수 종목 선물거래 회사다. 내부자 거래로 고 배당금 수익 차익을 얻어 일종의 작전 세력과도 같은 존재였다.본지가 지난 며칠간 독일의 쥐드도이체 차이퉁 신문이 입수한 국제 로펌 애플비의 유출 자료문건 ‘파라다이스 페이퍼스’를 낱낱이 확인한 결과, 론스타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설립자는 美 텍사스 달라스에 본사를 둔 부동산 신탁 운영 투자 사모펀드를 운영하는 R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5월 27일(수),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주환)에서 영상콘텐츠업계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저작권 보호 현안을 논의했다.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새로운 일상이 되고, 온라인 영상콘텐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온라인 콘텐츠의 불법유출 등 침해 상황을 점검하고, 한류 콘텐츠와 국내 아이피티브이(IPTV)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관련 업계와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장마철 집중호우기 재해 예방을 위하여 산지에 설치된 풍력발전 시설과 태양광발전 시설에 대한 1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점검은 지난해 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복구조치 중인 사업장과 규모가 큰 시설 위주로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이번 현장점검에는 한국산지보전협회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산지 내 발전시설로 인한 토사유출이나 붕괴 등 산지 재해의 우려가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관리가 미흡한 시설은 관련 규정에 따른 조치명령을 통해 장마철 전까지 재
지난 7일 인도에서 발생한 LG화학의 가스누출사고로 인도정부는 LG화학의 현지 생산법인인 LG폴리머스 경영진을 입건했으며 사고 원인 물질로 알려진 스티렌을 한국으로 모두 옮기라고 지시했다. 또한 인도환경재판소는 LG화학측에 약 81억원의 공탁을 명령했다. 12일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YS 자간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 주총리는 LG화학 계열 LG폴리머스 측에 1만3000t 분량의 스티렌 재고를 한국으로 반송하라고 명령했다. 인도 정부는 이번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가 공장 내 탱크에 보관된 화학물질 스티렌
이천 물류창고 화재는 38명의 일용직 근로자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불은 삽시간에 번졌고 이번 사고는 예고된 인재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이런 가운데 해당 물류창고의 시공사인 (주)건우의 이상섭 대표는 유족들 앞에서 무릎을 끓고 5분 넘게 사과를 하다 실신하기까지 했다.이 모든 사고의 책임이 시공사에서 비롯됐음을 자인하는 듯한 태도였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서 묻는 유족들의 거센 비난에 대해서는 애써 입을 꾹 다물었다.12년 전에도 이와 같은 사고가 있었기에 이번 사고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2008년 발생된 이천 냉동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