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요청한 승객에게 “일가족을 몰살하겠다”며 협박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하철에서 승객에게 욕설을 내뱉고 위협을 가한 70대 남성 A씨를 협박·모욕 혐의로 입건했다.지난 21일 오후 5시 45분쯤 서울 왕십리역을 지나던 지하철 안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있던 A씨는 승객 B씨가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하자 욕설과 함께 위협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노약자석에 앉아 마스크를 한쪽 귀에만 걸고 일행과 대화를 하는 중
정부가 부동산 임대차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전월세 전환율을 내리기로 했다.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행 4%인 ‘월차임 전환율(전월세 전환율)’을 2.5%로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입법예고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월차임 전환율이 임차인의 월세전환 추세를 가속화하고 임차인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 등을 감안한 결정이다.2.5% 하향 조정은 임차인의 전세대출금리, 임대인의 투자상품 수익률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 양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섬진강 하류 전북 남원시를 방문해 지역의 목소리 들었다.앞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곡성, 합천, 무주, 구례를 방문한 데 이은 것이다.이날 조 장관은 행정안전부 안영규 재난관리실장, 국토교통부 박성진 익산지방국토청장과 함께 이환주 남원시장과 자리를 마련하고 남원시의 복구현황 및 건의사항을 들었다.조 장관은 홍수 발생 원인에 대한 신속한 조사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시장에게 '댐관리 조사위원회' 위원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남원
무려 13년 전, 당시 10살밖에 되지 않은 사촌 여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형벌의 심판대에 오른 30대 남성이 결국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어떤 물증도 없이 피해자 진술만이 있는 상황. 법원은 그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피해자의 손을 들어줬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이환승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3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
이번 장마기간 동안 기록적인 강우로 인해 많은 지역들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이를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으로 인식하고 이에 대비해 지속가능한 홍수관리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환경부는 지난 17일부터 최근 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인해 큰 홍수를 겪은 지역의 피해원인 파악을 위해 사전조사에 착수했다.조명래 장관은 8월 14일부터 3일간 섬진강댐, 용담댐, 합천댐 하류 피해지역을 찾아 수렴한 건의 사항들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협력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사전조사는 집중호우 시 댐 운영 관리 전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않다. 서울과 경기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일파만파 속출하면서 2차 대유행의 위기감이 국민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고 있다.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두자리를 기록하며 코로나19 기세가 조금 주춤하는가 싶더니, 지난 14일 103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켰다.이어 15일 166명, 16일 279명, 17일에는 19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나흘간 무려 700명이 훌쩍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교회 외에도 곳곳에서 동시에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추적을
끝이 보이지 않았던 기나긴 장마. 한반도를 뒤덮었던 먹구름이 이제 조금씩 걷히면서 산사태 위기 경보도 하향 발령됐다.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본부장 박종호)는 8월 16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으로 하향 발령했다.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총 4단계로 관심은 그중 가장 낮은 단계에 해당한다.전국 호우 특보와 산사태 예보가 모두 해제되고, 정체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53일간 이어진 장마가 종료됐다. 예상 강수량이 감소하는 등 산사태 발생위험이 감소한 것에 따른 조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정부가 꺼내든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14일 홍남기 부총리는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울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이번 정책의 효과를 언급했다.그는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언제쯤 나타날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 “이번 정책 효과는 첫째 심리·인지적인 부분 먼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입을 열었다.또 홍 부총리는 “서울 전체 주택 매매가 상승률이 줄었고,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상승세가 멈췄다”며 “앞으로도 정책 효과가 서서히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안성시,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시·제천시, 음성군, 충남 천안시·아산시 등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7일 선포했다.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55분 진행된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의된 호우 피해 극심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라고 전했다.윤 부대변인은 “이번 선포는 신속한 재난지역 선포와 조기 지원에 나서라는 문 대통령의 지난 3일 지시에 따라 4일 만에 이뤄졌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가 협력해 신속하게 피해
계열사 일감몰아주기로 업무상배임 의혹을 받는 김동우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에 관련 고소장이 접수된 지 4개월여 만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사1부는 최근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동탄 헤링턴 레지던스’ 신축공사 시행사인 우리나라(주) 심 모 회장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심 회장은 김동우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와 김 모 상무 등 효성중공업 임직원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업무상배임죄로 고소했다.검찰은 심 회장에게 해당 공사 도
대우건설(대표 김형)이 124만 달러 규모,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 Land Transport Authority)의 전 부국장 뇌물수수 비리사건에 연루됐다. 최근 대우건설이 수주했다는 싱가포르 2억 3,900만 달러(한화 2,770억 원) 규모 도시 철도공사에 『좌초불똥』이 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THE BUSINESS TIMESㆍTHE STRAITS TIMES 등 싱가포르 언론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헨리 푸 융 티(46, Henry Foo Yung Thye) LTA 전 부국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됐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낙동강 자연성 회복 및 녹조 대응을 위해 강 하류 2개 보의 추가 개방을 추진하고, 전체 8개 보에 대한 개방 여건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낙동강 유역은 취·양수장 등 물 이용 시설이 많으며 해당 시설들의 취수구 위치가 관리수위에 인접해 잇어 보 개방을 위해서는 해당 시설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환경부의 입장이다.단, 이를 위해서는 물 이용 장애 발생을 우려해 보 개방에 반대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과 자체 물 이용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지자체들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환경부는
여름철 휴양지나 도심 공원 등에서 캠핑이나 피크닉을 떠날 때, 많이들 구입하는 캠핑의자와 피크닉매트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5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캠핑의자 및 피크닉 매트 29개 제품(어린이용 캠핑의자 9개, 성인용 캠핑의자 10개, 피크닉매트 10개)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어린이용 캠핑의자와 같이 개별 안전기준이 없는 어린이제품은 ‘어린이제품안저특별법’ 및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에 따라 유해물질 안전요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수도용 자재와 제품의 위생안전기준 인증업무 위탁기관 변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이달 중 공포 후 즉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수도용 자재 및 제품의 위생안전기준 인증은 해당 자재 및 제품이 수돗물과 접촉할 경우, 유해물질(카드뮴, 수은, 철 등 45개 항목)이 물에 기준치 이상을 녹아나오는지 여부를 확인해 기준 이내인 경우에만 인증해 제조·수입을 허용하는 제도다.환경부는 이번 수도법 시행령 개정으로 인증업무를 한국물기술인증원(원장 민경석)에서 수행하
바디프랜드가 그동안 꾸준히 논란을 일으켰던 안마의자 ‘하이키’ 논란에 대해 30일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러면서 교환, 환불 등 하이키를 구매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바디프랜드는 앞서 이달 15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로부터 “키 성장 및 집중력·기억력 등 인지 기능 향상 효능이 있는 것처럼 거짓으로 광고”했다며 시정명령 및 과징금 2200만원을 부과했으며 검찰에도 고발했다.공정위는 외모와 성적이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점을 이용해 키 성장 및 학습 능력 향상 등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 이하 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제품의 단위 가격을 표시해야 한다고 30일 지적했다.최근 코로나19의 여향으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쇼핑 역시 이에 비례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런데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들이 가공식품, 신선식품 등을 구입할 때 대부분의 제품에 단위 가격이 표시되지 않아 값싸고 질좋은 제품을 선택해 구매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대형마트와 백화점, 대기업 계열 슈퍼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에 따라 가공식품과 신선식품, 일용잡화에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으나 온
헬스조선의 후불제 장례서비스인 ‘3일의 약속’은 “대마 수의가 전통이라는 인식은 일제 잔재”라면서 전통 한복 한지 수의만을 고집해왔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이 수의는 전통 한지 수의가 아닌, 종이에 불과했다. 수의를 납품한 업체 중 1곳이 종의 수의를 제작하는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부산시에 소재한 국○○ 장례용품 제조업체는 유한킴벌리라는 국내 유명 펄프 회사의 종이로 만든 수의 제작업체로 유명하다.A모 장례업계 관계자는 본지에 이 같은 사실을 제보하며, 헬스조선 장례업자 B모씨와의 통화녹취도 함께 공개했다.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가 29일 식품업계 대표 중견기업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총수일가가 지배하는 ㈜SPC삼립을 장기간 부당지원한 행위를 적발, 시정명령 및 과징금 647억 원을 부과했다.허영인 회장과 조상호 전 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등 관련 인물들과 파리크라상, 에스피엘, 비알코리아 등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조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허 회장 등이 불법 행위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는 SPC그룹 조사 결과, 허영인 회장이 관여해 SPC삼립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결정
현재 사용 중인 플라스틱 소재의 겔 형태 고흡수성수지로 만드는 아이스팩을 만들 경우 부담금을 내는 정책을 정부가 추진코자 한다. 잘 썩지 않는 플라스틱 대신 물이나 전분 등 재활용이 가능한 충전재로 만들게끔 유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9일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플라스틱 아이스팩 제조 시, 폐기물 부담금을 부과하는 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는 ▲부담금은 아이스팩 300g 기준 개당 93,9원 ▲재활용 충전재가 정착되는 기간을 고려해 2022년 출고량을 2023년부터 최초 부과 등의 내용이 담겨
앞으로 나들목(IC)·분기점(JCT) 녹지대 및 폐도 등 고속도로 내 유휴부지에 물류시설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29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코로나19로 인해 급증하는 물류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해 물류 인프라를 추가로 공급하고 첨단기술 상용화 지원 등으로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우선, IC·JCT, 폐도, 잔여지, 영업소·휴게소 등 총 51곳의 유휴 부지를 발굴했고 이달 13일부터 29일까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과정에서 부지의 높낮이 차가 크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