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이어지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영업비밀 침해 국제 소송전에서 마침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측에 승기를 전달했다.10일(현지시간) 미국 I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시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측 주장을 인정하는 최종 심결을 내리고 미국 관세법 337조 위반을 적용해 SK에 영업비밀을 침해한 배터리와 부품에 대해 10년간 미국 수입 금지를 명령했다.다만 ITC는 SK가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포드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4년간 배터리 공급을, 폭스바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소속 삼성그룹 8개 노조가 첫 공동 요구안을 발표했다. 노조는 사측에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을 골자로 한 요구안을 내세웠다.금속노련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금속삼성연대)는 8일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임금 인상 및 제도개선 요구안’을 발표했다.노조 측은 “서로의 차이를 허물고 공동요구안을 중심으로 거대 자본 삼성과 맞서려 한다”라며, “(이번에 제시한) 공동요구안의 핵심은 삼성그룹의 고질적인 폐해인 노사협의회를 통한 노조탄압 중단, 비인간적인 평가제도
농사를 짓다 보면 각종 비료와 약품 등을 사용하면서 쓰레기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폐농약용기, 폐비닐 등은 잘못 버리면 환경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올바른 폐기법 준수가 강조되고 있습니다.아직 어떻게 농업 폐기물을 버려야 할지 모르는 농업 종사자 분들을 위해 이번 시간에는 올바른 폐기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먼저 폐농약용기 수거가 가능한 품목은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 생조제, 비선택성 제초제, 기타약제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분리배출이 필수인데요. 영양제 및 친환경 유기농 농약 등 유사용기는 수거가 되기
설 연휴를 보름정도 앞두고 택배노조가 총 파업을 선언했다. 27일 택배노조는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 자리를 잡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가 줄곧 제기해 온 분류 작업 문제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타결된 뒤 6일 만이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지난 이틀간(20~21일) 택배노조 총파업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중 97%가 투표해 91%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에 29일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CJ대한통운·롯데택배·한진택배 등 민간택배사 조합원 2천 800명은 총파업을,
국내 폐기물 문제 개선을 위해 정부가 2030년까지 폐금속류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모든 폐기물의 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했다. 환경부는 석탄재·폐지 등 수입량이 많은 10개 품목의 수입금지·제한 단계별 이행안(로드맵)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우선, 국내 폐기물로 대체할 수 있거나 폐기물 수거거부 등 재활용 시장을 불안하게 했던 폐플라스틱(20만톤), 혼합폐지(36만톤), 폐섬유(1.8만톤)는 2022년부터 수입이 금지되며 2023년에는 석탄재(95만톤) 및 폐타이어(24만톤)가 추가로 수입이 금지된다. 국내 대체 공급처 확보
코로나19 사태 이후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이 크게 늘면서 환경문제가 더 심각해졌는데요. 바이러스가 확산될수록 사람들의 플라스틱 사용은 늘고 그럴수록 환경오염은 더 심해져 또 다른 바이러스가 창출할테고, 끝없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입니다.이 악순환을 끊어버리기 위해 최근 환경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바로 탈플라스틱 실천을 위한 고고릴레이인데요. SNS를 이용해 실천 운동을 릴레이 방식으로 이어나가는 캠페인입니다.여기서 ‘고고릴레이’는 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를 거부하‘고’와 해야 할 한 가지를 실천하‘
안동농협(조합장 권순협) 공판장에서 사과상자 위탁업체의 지속적인 상자 공급 중단으로 경매차질이 잦아지자 농민들이 막대한 손해를 입은 한편, 선별작업과 상하차 작업을 도맡아 했던 용역업체의 인부 26명은 졸지에 실직위기에까지 내몰렸다.사과상자 위탁업체인 영농조합법인 (주)통일농산(이하 통일농산)이 상자 임대료를 조정해달라는 중도매인들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최근 농협은 “사과상자의 일방적 공급중단으로 선별작업이 계속 중단될 시 용역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라는 내용의 공문을 통일농산에 전달했다. 상자위탁업체 장기임대료 조건, 농민들 “너무
해촉된 텔레마케터(TM)들의 수수료 부당 환수문제로 논란을 키워 온 KB가 이번에는 푸르덴셜생명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면서 부당해촉 문제와 내부 갈등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는 비난이 터진다. 27년 간 푸르덴셜생명 보험에 종사하면서 고객을 위해 최일선에서 뛴 한 보험 설계사의 억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푸르덴셜생명, KB금융 편입 이후 LP에 몰아친 칼바람올 4월 푸르덴셜생명이 매각을 최종 결정하고 9월 1일자로 KB금융그룹의 자회사로 새롭게 편입되면서 푸르덴셜생명에는 민기식 전 부사장 겸 DGB생명 CEO가 새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최근 경영난을 견디다 못해 회생절차를 신청한 쌍용자동차에게 더 큰 시련이 찾아왔다. 협력사가 납품을 거부하면서 생산 중단의 사태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쌍용차는 23일 협력사의 납품 거부로 부품 조달에 문제가 생기면서 오는 24일과 28일 이틀간 평택공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납품을 거부한 업체는 현대모비스, S&T중공업, LG하우시스, 보그워너오창, 콘티넨탈 오토모비트 등 대기업 위주의 5곳이다.반면 중소협력업체들은 계속 부품을 납품할 수 있게 해달라고 쌍용차 측에 요청하고 있지만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쌍용차는 현재
압구정 화이트치과 먹튀 사태는 강제훈 원장에서 시작돼서 선화이트치과의 김행철 2대 원장, 조세인 3대 원장에게 병원을 물려주면서 피해를 확산시키고 병원이 유지됐다가 종국에 폐업에 이르러 전국에 6만 명이 넘는 피해자를 양산시켰다. 그러나 정작 이들 세 원장은 모두 “자기가 피해자”라며, 또 다른 곳에서 병원을 개업하는 등 치과 피해자들에 대한 보전치료 문제와 보상 문제는 회피했다. 현재 2대 원장이었던 김 원장은 이 병원 투자자들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아 징역이 확정돼 수감생활을 마치고 나온 상태며 3대 원장인 조 원장은 병원 폐업
영국에 이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두 번째 주자에 나선 미국에서 후유증 사례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화이자와 더불어 모더나 백신을 맞은 임상 참가자들도 각종 후유증을 경험했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NYT)는 미국 알래스카주의 의료 종사자 2명이 각각 15일과 16일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명은 1시간 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나머지 한 명은 상태가 심각해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환자가 보인 알레르기 반응은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롯데마트가 안내견 출입을 막았다는 언론 보도 이후 등장한 롯데 직원의 반박글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더 큰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달 30일 직장인 어플 블라인드에서 익명의 롯데쇼핑 직원 A씨는 “팩트체크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회사 욕만 하기 바쁘네”라며 “이정도까지 이슈거리는 아닌데 대처를 잘 못한듯 하고 판단은 알아서 하되 너무 욕은 하지 말자”라고 전했다.앞서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훈련 중인 예비 장애인 안내견의 출입을 직원이 막았다는 한 목격담이 전날 SNS에 게시되면서 언론들의 보도가 잇따랐다. SNS 글과 보도에 따르면 마트
일제강점기에서나 있을 법한 정부의 민간인 토지 약탈사건이 21세기 이곳 울진군청(이하 울진군)에서 벌어졌다. 울진군은 토지 소유주들의 동의도 없이 사유지에 도로를 무단으로 깔고 그 위에 가스배관, 전선, 광케이블망, 수목, 물탱크 등 시설의 사업을 시행하며 연당 수천만 원의 사용료를 챙겨왔다. 40년이 넘도록 단 일푼의 세금도 부과되지 않은 터라 자신의 땅이 도둑질당한 것 조차 몰랐던 토지주들은 이 사실을 알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일까. “이 땅에 수십년간 쾌쾌묵은 울진군의 행정비리가 고구마줄기처럼
화학물질 노출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다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가습기 살균제, 살충제 계란, 라돈 침대와 같은 유해 화학물질 관련 피해 사례가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특히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은 경악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동안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써왔던 세제, 샴푸, 바디워시, 세정제에도 복잡하고 유해한 화학물질들이 스며들어 있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충격입니다.이 사실을 알게 된 소비자들 중에는 화학물질이 들어간 제품을 거부하는 이른바 ‘노케미족’이 늘고 있습니다. 편리함보다는 건강에 더 신경을 쓰고 가족을 지키려는 똑똑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 이후 시설이 설치되는 곳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김천시 어모면 한 농가 인근에서도 태양광 모듈 설치 공사가 시작되면서 사유지 침탈을 당했다는 농민들이 피해를 호소했다. 김천시는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태양광발전시설규제를 만들어 태양광시설 입지를 제한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피해는 여전한 실정이다.피해 주민 “태양광 업체, 내 땅 마음대로 이용하고 재산까지 훼손해”김천시 어모면 다남리의 한 과수원 농가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A씨. 지난해 여름 과수원 바로 옆에 태양광 모듈 설치 공사가 시작됐다
공장이 들어와야 할 광주 국가산업단지 안에 만트럭 서비스수리센터가 들어선 배경에 의혹이 제기됐다. 산업단지 인근 20여km 내에 자리잡고 있던 같은 브랜드의 서비스센터는 경쟁 과열 문제를 낳으며 도산위기에까지 몰렸다.이와 함께 적법하지 않은 절차로 운영된 정비업자와 서비스수리센터 계약을 맺은 만트럭버스코리아에 이윤만을 추구하는 대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지적되는 한편, 국민 혈세를 들인 광주 평동산업단지의 입점 운영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산업단지서 영업하려고 가면 쓴 만트럭 센터...‘눈 가리고 아웅?’지난해 6월 국내 최대의 특장차
한창 진행 중인 공사현장에 노노갈등이 끼어들어 건설사·임대사의 공사를 방해하고 애꿎은 노동자를 탄압하고 있다. “내 식구 아니면 안 돼”식 논리를 앞세운 노조 간 입장 갈등은 타 노동조합원의 취업을 가로막고 건설사의 채용 권한마저 빼앗아 갑질 논란을 빚고 있다.‘민노총·연합노련 vs 한노총’ 타워크레인 자리 싸움에 등 터지는 건설 현장12일 경기 용인 서희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타워크레인분과(한노총) 소속 기사가 4번째 타워크레인에 투입되기로 정해지자, 장정 20명이 현장 게이트 앞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전주로 지목되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자필로 쓴 2차 옥중서신을 공개했다. A4용지 14장 분량의 이 서신에서 김 전 회장은 1차 서신에 적었던 A변호사와 검사 3명 술접대 폭로에 대해 “확실한 사실”이라고 못을 박았다.김 전 회장은 A변호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서신에서 그는 “2007년경 A변호사와 제 사건 관련으로 인연이 되었고 A변호사가 검사로 재직 시절 알게 됐다. 2019년 3월경 수원여객 사건 변호인 찾던 중 제 지인의 소개로 A변호사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수원여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첫 대책복무가 시작됐다. 이들은 앞으로 36개월간 교도소, 구치소 등 교정기관에서 합숙하며 복무에 임하게 된다.양심적 병역거부는 종교적 신념이나 양심상의 이유로 병역과 총을 잡는 행위를 거부하는 입장을 말한다. 2년여 전 헌법재판소는 이들에 대해 헌법불합치를 결정한 바 있다. 정당한 사유가 있는 입영 거부자를 위해 대체복무제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21일 법무부는 오는 26일부터 병역 거부자의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대체복무제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첫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 대체복무제 대상자들 106명은
판촉용 상품권 판매업체가 영세 상인들을 대상으로한 카드깡 대출사기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이를 정상 승인한 신용카드사의 현금 융통화 불법 조장 행위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이 거래를 주도한 ㈜하루하루는 ㈜코닉캐시빌대부라는 대부업체였다. 그러나 이후 사명과 업종을 바꾸고 무등록 대부업 상태에서 온라인 전자 결제 사이트 여러개를 만들어 카드결제를 유도한 후 파산신청을 해 금전적 손해를 입은 피해자가 전국에서 확산됐다. 이에 롯데카드와 기업카드, NH 농협 카드 등 일부 신용카드사가 불법사금융업체를 따로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승인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