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물가 상승 문제에 대해 “공급 사이드에서 물가 상승 요인이 나오는 것이므로 공급사이드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취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선제적 물가조치는 어떤 것이며 전기료 인상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물가가 오르면 실질임금이 하락하니까 선제적 조치를 통해 서민의 어려움을 덜어줄 방안을 찾으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아울러 “주요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현대차가 협업해 서울 강남 테헤란로와 강남대로 등 혼잡도심에서 ‘레벨4’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을 진행한다.이번 시범운행을 거쳐 이르면 오는 8월에 국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서비스를 공개하고, 모바일 어플을 통해 예약, 차량 호출, 경로 지정 등을 할 수 있도록 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서울 강남 현대오토에버 사옥에서 현대자동차가 개최한 ‘자율주행 로보라이드 시범운행 착수행사’에 참석해 연구진들을 격려하고 자율주행 로보라이드를 시승했다.원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일반 국민
전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오늘부터 원숭이두창을 법정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가 발령된다.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 개정안을 발령할 예정이다.'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가 개정됨에 따라 지난 5월 31일부터 한시적으로 제1급감염병으로 관리되던 원숭이 두창은 오늘부터 제2급감염병의 법적 지위를 가지게 된다. 법정 감염병이 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에 따라 확진자 발생
우리나라 5가구 중 2가구는 여전히 의료비 지출을 부담스럽게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9년 한국 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Ⅱ)'에 따르면, 전체 6689가구(전체 가구원 1만4741명)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가구 의료비 부담 정도를 조사한 결과 '약간 부담을 준다' 26.2%(1751가구), '매우 큰 부담을 준다' 14.5%(971가구) 등 연간 가구 의료비 지출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는 40.7%에 달했다.의료비 지출 부담 수준
정부가 신항만 12곳이 처해 있는 현황과 신항만별 문제점 등을 종합 분석해 기존 계획의 타당성을 전면 재검토하고, 중장기적인 개발계획을 새롭게 수립하기로 했다.해양수산부는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19~2040)’의 재정비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해수부는 늘어나는 항만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신항만건설촉진법을 제정했다.1997년 부산항 신항, 인천신항 등 6개 항만을 신항만으로 지정한 이래 지금까지 2차례에 걸친 신항만건설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신항만 총 12곳을 지정해 개발하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27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알레한드라 프라우스토 게레로 멕시코 문화부 장관과 만나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한국과 멕시코의 관계는 1905년 4월에 제물포항을 출발한 한인 1033명이 5월에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에네켄농장으로 이주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한인들이 처음 정착했던 유카탄주 메리다시에서 2019년 5월 4일을 ‘한국 이민자의 날’로 정해 양국관계의 시작을 기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멕시코 연방의회에서 5월 4일을 ‘한국 이민자의 날’로 제정해 해마다 양국의 우
정부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62조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배정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전날 밤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된 데 따른 정부의 후속 조치다.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추경은 여야간 일종의 협치를 통한 하나의 합의를 통해서 정해진 날짜에 통과시키는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이어 “이런 일들이 자꾸 쌓임으로써 여야간 서로 신뢰도 쌓이고, 앞으로 더 중요하고 더 큰 국가적 어젠다를 여야가 합의해서 할 수 있지 않나하는 그런 일종의 첫 걸음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지금 대한민국은 각자 지향하는 정치적 가치는 다르지만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꺼이 손을 잡았던 처칠과 애틀리의 파트너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법률안, 예산안뿐 아니라 국정의 주요사안에 관해 국회와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추경안은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의회주의 원리에 따라 풀어가는 첫걸음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추경의 총 규모는 59조 4000억
음주와 흡연, 비만 등 3대 건강위험요인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한해 42조 원에 육박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의 '건강위험요인의 사회경제적 비용 연구: 2015~2019년을 대상으로'라는 정책보고서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음주와 흡연, 비만 등 건강위험요인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을 추계한 결과 총 41조 8011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2.17%에 해당하며, 2015년의 35조 9423억 원보다 16.3% 증가한 수치다. 건강위험요인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립공원 고지대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구 거점시설이 마련됐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2일 지리산국립공원 세석평전 고지대(세석대피소 일원)에 기후변화 조사 및 관측 등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연구 거점시설(스테이션)을 개소한다고 11일 밝혔다.기후변화 대응 연구 거점시설은 구상나무, 가문비나무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고산 생태계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1600m 안팎 고지대에 구축됐다.세석대피소 기후변화 연구시설은 국립공원연구원과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가 함께 운영하며 한화솔루션이 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가 주도하는 콘트롤타워를 구축하겠다고 민간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이헌승 인수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TF) 팀장은 4일 국정과제 브리핑 자료를 내고 부산엑스포 유치 방향 방안에 대해 "유치가 결정되는 시점이 불과 18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국가 대상 우리나라의 유치교섭 전략을 가다듬고 실행단계 수준까지 로드맵을 도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또한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거버넌스 체계를 정부가 주도하
방역당국이 주간 신규, 위중증 및 사망 확진자의 완만한 감소세를 고려해 4월 4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 단계로 평가했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주간 신규 환자 발생이 6주 연속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0.74로 5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전주 대비 감소했다”며 “이런 감소의 경향은 앞으로 한 달 정도 이상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백신접종률이 높고 자연감염률도 높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도시 봉쇄,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제한 등 대외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직·간접 피해도 커지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에 따라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에서 ‘긴급 수출입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각 사태별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했다.이날 회의는 러-우 사태, 중국 도시봉쇄,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제한, 미얀마 신외환정책의 최근 현지동향과 우리나라 수출입에 미치는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금융거래 제한, 기술·부품 유입 제한, 러시아산
사회 전 분야에서 일상으로의 회복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타격이 어느 분야보다 컸던 국제선 항공에서도 단계적 일상회복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굳게 닫혔던 국제선 하늘길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열릴 예정이다.정부는 지난달 31일 열린 ‘코로나19 해외 유입 상황평가회의’와 지난 6일 개최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2019년의 50% 수준까지 회복하는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말 그대로 국제선 네트워
환경부는 지역의 탄소중립을 선도할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로 경기도 수원시와 충청북도 충주시 등 2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우리나라가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을 본격화함에 따라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 및 확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환경부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환경부는 이번 대상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지난 1월 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별로 최대 2곳이 참여(세종시와 제주도는 각각 1곳)할 수 있도록 했다. 총 24곳의 지자체가 지원해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외부 전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실외 마스크 해제 시기에 대해 “5월 하순의 상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보건의료분과 발표 브리핑에서 “실외에서 마스크를 언제 벗는지가 가장 궁금하실 텐데 실외마스크를 다음주에 당장 벗기 보다는 5월 하순 정도에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안 위원장은 “지금은 아직 전 세계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아 현재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다른 나라와 직접 비교하기 힘들
해양수산부는 ‘남극 연구 10대 선도국 그룹 진입’이라는 비전 아래 관계부처들과 함께 ‘제4차 남극 연구활동 진흥 기본계획’(2022∼2026)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제4차 계획에서는 남극 연구의 핵심 역량인 ‘내륙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남극 기후변화와 생태 환경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남극 거버넌스에서 우리나라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우선, K-루트를 기반으로 이동식 연구 캠프를 활용해 한국형 내륙 연구 3대 거점을 구축한다. 이를 기반해 세계
삼성서울병원, 상주시 등 민간·지자체 건축물 9곳에 수열에너지가 본격 도입된다.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8개 수열에너지 보급 시범사업 대상기관과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8개 시범사업 대상기관은 삼성서울병원·㈜더블유티씨서울·미래에셋자산운용·상주시·㈜엔씨소프트·한국전력거래소·충북·경남교육청이며 이들 기관의 건축물 9곳에 수열에너지가 보급된다.이날 협약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성일홍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등 이번 시범사업 대상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협약식은 환경부가 처음으로 ‘민간·지자체 대상 수열에너지
오는 8월 발사 예정인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이름 후보 10개가 선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8월 발사 예정인 달 탐사선(궤도선)의 공식명칭 후보 10건을 선정해 다음 달 초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과기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에 어울리는 이름을 찾기 위해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을 진행해 모두 6만 2719건을 접수했다. 이는 2018년 ‘누리호’의 이름을 짓기 위해 추진한 한국형발사체 명칭공모전 응모건수(1만 287건) 대비 6배가 넘는 건수이다.과기부는 지난달부터 관련 규정에 따라 공
3월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와 석유화학의 호조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을 보면 3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8.2% 늘어난 634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무역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월간 기준 최대 규모다.일평균 수출액은 23.4% 늘어난 27억6000만 달러로, 기존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 2월의 26억9600만 달러를 넘어서 월간 수출액과 함께 역대 1위에 올랐다.수입도 27.9% 증가한 636억2000만 달러로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해 무역수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