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3사 중 홀로 주가가 급락했다. 배터리 사업 분사 결정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반발 때문이다.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6.11% 떨어진 64만 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4만 2천 원(6.11%)이 내렸다. 한국거래소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LG화학에 대해 1,495억 원을 순매도했다.이에 LG화학은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을 100% 자회사로 분사하는 물적분할을 의결했다.개인 투자자들은 9월 들어서 LG화학 주식을 6000억 원 정도 사들인 바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 때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 여부도 오는 주말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17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오는 20일까지 시행 예정인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 계획과 관련해 “주말쯤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는 오는 20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이에 대한 연장 계획은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속도를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손 전략기획반장은 “추석이 1주일밖에 남지 않아서 그 부
연이은 차량 화재 사고 이후 결함 은폐 논란을 키웠던 BMW코리아를 대상으로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동언 부장검사)는 수입차 브랜드 BMW의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16일 BMW코리아 사무실과 서울 강남구의 서버보관소를 압수수색했다.지난해 11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은지 11개월 만의 일이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전산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물을 분석한 뒤 추후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다.2018년 국내서 BMW 차량에 불이 나는 화재 사고 소식이 연달아 보도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채 가시지 않았는데, 중국에 또다른 전염병 집단 감염 사례가 등장해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에서 3,000여 명이 전염병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다.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공장의 부주의로 3,000여명이 이 병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16일(현지 시간) 중국매체 신경보는 전날 란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지난해 브루셀라병 집단 발병 사태 보고서를 보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농업과학원 산하 란저우 수의연구소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세계는 혼란에 빠졌다. 그런 가운데 최근 세계 ‘살기 좋은 나라’ 순위가 발표됐다. 우리나라는 세계 163개 국가 중 17위를 기록해 지난해 23위보다 여섯 단계 뛰었다.15일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미국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가 발표한 2020 사회발전지수(SPI: Social Progress Index) 결과를 전했다.이에 따르면 한국은 기본욕구부문(영양과 의료지원, 물과 위생시설, 주거환경, 개인의 안전)에서 96.92점을 기록했다. 이 부문에서 지난해와 같은 7위를 기록했다.기회부문(개인
코로나19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의 소식이 전해졌다. 모든 국민이 기다리던 해외 백신이 국내 들어온다는 소식이다.15일 정부는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해외 백신의 단계적 확보 추진을 위한 ‘코로나19백신 도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리고 코로나19 해외 백신 3000만 명 분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을 책정했다.먼저 해외에서 COVAX 퍼실리티 및 개별기업과 협상을 통해 국민의 60%인 약 3000만 명이 접종받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선구매 계약 비용 1,723억 원을 집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민 불안심리가 최고조에 달한 지금, 이를 이용해 거짓·과장 광고를 노출시키며 사람들을 현혹하는 업체들이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식품, 화장품 허위·과장 광고 스팸문자를 대량 전송한 6개 업체 및 판매자 21명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식약처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와 손을 잡고 영리성 광고 정보 전송행위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주 대상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는 광고다.식약처와 방통위
도로 위 차들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빠져 나가는 오토바이들 때문에 깜짝 놀래는 경우가 많다.경찰은 최근 부쩍 늘어난 이륜차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집중단속을 시행해 왔다. 그 효과가 나타났다.14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에서 7~8월 이륜차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가 전년 대비 14.5% 감소했다.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부상자 역시 각각 3.2%와 3.0% 줄었다.경찰청은 7월부터 ‘이륜차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7∼8월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집중단속을 시행했다.이번 집중단속 기
수도권 내 노래방·PC방·헬스장 등이 다시 열릴 수 있을지 여부가 이번 주말이면 결정된다.정부가 수도권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 여부를 주말 안에 결론 내리기로 했다.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하루 이틀 정도 총력을 기울여서 논의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주말 중에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 결정과 관련해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이를 연장할지, 중단할지 또는 제3의 방법으로 효과적인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작성하는 수기 출입명부에 앞으로는 이름 적는 칸이 빠질 전망이다. 대신 출입자의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지 시·군·구를 적게 된다. 개인정보 침해를 우려한 대책이다.1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코로나19 개인정보보호 강화대책’을 중대본에 보고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최근 수기 출입명부 관리 부실, 일부 지자체의 중대본 확진자 공개 지침 미준수 등으로 개인정보침해 논란이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마련된 조치다.개보위와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방역과정에서 처리되는 개인정보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
제주시 민속오일장 30대 여성 강도살해 사건 용의자 범행 동기가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그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한 여성 인터넷방송 BJ들에게 사이버머니를 선물하다 생활비를 탕진한 탓이었다.10일 제주서부경찰서는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강탈한 혐의(강도 살해)에 시신 은닉 미수와 절도, 신용 카드 부정 사용, 사기 혐의 등을 추가해 A(29)씨를 검찰에 넘긴다고 밝혔다.용의자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50분께 제주시 도두1동 민속오일시장 인근 밭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30대 여성 B씨를 살해하
‘최악의 성범죄자’ 조두순이 12월 만기 출소를 앞두고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 7월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사들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심경을 밝혔다.조두순은 현재 포항교도소에서 수감생활 중이다. 지난 5월부터 재범이나 고위험 특정 성폭력 사범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 심리치료를 주 3회 이상 받고 있다.안산보호관찰소는 조두순이 출소한 이후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감독 인력을 4명으로 편성했다. 출소 후 1대1 전자감독 대상이 되는 조두순을 집중적으로 관제하기 위한 요원도
여름 들어 국내 발생이 부쩍 늘어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비해 정부가 가을철 방역 대책을 수립한다.9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가을철 방역 대책’을 수립해 ASF 확산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살처분·수매 농장 재입식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작년 10월 이후로 사육돼지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야생멧돼지에는 경기·강원 북부지역에서 지속발생하는 등 엄중한 방역상황이 유지되고 있다.4~6월 감소하던 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이 7월부터 증가하고 있고, 8월에는 인제·춘천에서도 양성개체가 발견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경영난에 빠진 항공업계가 누구도 쉽게 예상 못한 방안을 내세웠다. 수요가 떨어진 여객기의 좌석을 모두 떼 화물 전용기로 개조·운영한 것이다. 그야말로 발상의 전환이다.항공업계에 따르면 8일 밤 대한항공은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한 항공기를 하늘에 띄웠다. 해외 사례를 제외하고 국내 항공사 중에는 대한항공이 최초다.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국토부 승인 등을 거쳐 B777-300ER 여객기 2대의 객실 좌석과 기내 전기배선 등을 제거하고, 화물을 고정할 수 있도록 바닥에 규격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전선에서 혈투를 벌이며 고생하는 질병관리본부가 오는 12일 드디어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된다. 더욱 효율적인 체계와 인력 충원에 힘입어 바이러스 박멸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8일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는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을 도입하는 내용의 직제 제정·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에 기존 907명으로 운영됐던 질병관리청은 569명 늘어난 1,476명 규모로 활동을 시작한다. 약 42%의 인력이 보충됐으며, 재배치를 제외한 순수 증원 인력은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에 지급되는 2차 재난지원금 규모가 1차 지원금 규모를 월등히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초 지급된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보다 금액이 2배에서 5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8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맞춤형 긴급지원(2차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3주간 영업금지 조치를 당한 노래방과 PC방에는 1곳당 200만원이, 매장 입장을 금지하고 테이크아웃·배달만 가능하게 조치한 카페의 경우 100만원 등이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명목으로 지원될 예정이
식당과 카페가 문 닫은 데 이어 시민들은 이제 한강공원에도 들어갈 수 없게 됐다.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여의도·뚝섬·반포 등 한강시민공원 일부 지역의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8일 브리핑에서 신용목 한강사업본부장은 “오늘(8일) 오후 2시부터 이용객이 많은 여의도·뚝섬·반포 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에 시민 출입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이에 여의도 한강공원은 이벤트광장과 계절광장이 통제되고, 뚝섬은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의 주변 광장(청담대교 하부 포함), 반포는 피크닉장1, 2가 출입이 불가하다.
국회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국회를 수도 없이 들락날락거렸던 한 언론사 취재기자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국회 본청 일부 공간과 소통관 등을 다시 폐쇄하기로 했다. 확진자 동선에 포함되는 국회 본관 4∼6층, 소통관 2층, 의원회관 6층 등 문을 닫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5일 국회 내에 확진자가 발생하며 폐쇄됐다가 개방된 지 꼭 이틀 만이다.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기자는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뒤 확진
사상 초유의 바이러스 사태에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 수증가하면서 지난달 지급된 실업급여만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올해 누적액은 8조 원에 달한다.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지금, 고용 악화는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당분간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을 전망이다.실업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의 구직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이다.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1조 원이 넘는 예산이 실업급여로 지급됐다.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
극단적 선택을 하고 하늘나라로 떠난 한 기관사에 대해 법원이 처음 산재로 인정했다.4일 부산지하철노조는 최근 부산지법이 2016년 재직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곽모 기관사의 죽음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노조는 “이번 판결은 기관사 자살이 산재로 인정된 첫 사례”라며 “법원은 곽 기관사가 우울증이 생기고 그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는 업무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판결했다”고 설명했다.법원이 근로복지공단이 유족의 산재 승인 신청을 승인하지 않은 것을 부당하다고 판단한 것이다.2016년 4월 곽 기관사는 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