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달에 이어 2개월째 국내 경기가 부진하다고 평가하며 하방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와 집행을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 이하 기재부)는 지난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그린북 5월호)를 통하여 이번 달 국내경기가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지난달 그린북 4월호에서도 국내 경기가 부진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그 동안 기재부는 월간지표를 기준으로 생산, 수출, 고용, 물가 등을 분석한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를 발간했었다. 이번 기재부의 진단은 분기지표를 기
지난 16일부터 17일 이틀 동안 서울 한낮 온도가 30도를 웃돌면서 5월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지난해와 같은 폭염이 올해도 계속될까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17일 경상남북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의 수은주가 오전 10시부터 이미 25도를 훌쩍 넘었다고 전했다.2018년 5월 평균 낮 기온은 23도였고 30도까지 오른 날은 단 하루였음을 고려하면 이번 더위는 전년보다 일찍 찾아온 것으로 볼 수 있다.지난 15일에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광주 서구 풍암동 낮 기온이 33.1도를 기록
경제·환경의 조화·균형 성장을 중심으로 하는 국무총리 산하 제9기 녹색성장위원회가 17일 출범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녹색성장위원회를 주재했다. 이 총리는 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기 전에 제9기 녹색성장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이 총리는 제1차 회의를 주재하며 먼저 김정욱 위원장과 위원직을 수락한 민간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지난 녹색성장위원회의 성과를 소회했다.출범한 지 10년을 맞는 녹색성장위원회는 그동안 녹색성장 국가전략을 마련했고 녹색성장기본법 제정 및 배출권거래제, 2030
1970년대 나이아가라 폭포의 인근 마을에서는 신기한 일이 벌어지곤 했어요. 비가 그친 후 생긴 물 웅덩이에 돌을 던지면 돌에서 연기가 나면서 부식되는 현상이 발생했어요. 주민들은 그저 신기한 자연현상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것이 죽음의 전조였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죠. 이 마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시간을 거슬러 1892년 윌리엄 러브라는 사업가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대대적인 사업계획을 세웁니다. 나이아가라에 7마일에 이르는 운하를 건설하여 선박을 다니게 하고 발전소를 세우는 계획이었죠. 그렇게 인구 100만의
문재인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로 늘린다는 내용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정부는 지난 해 8월 플랫폼 경제구현을 위한 3대 전략투자 분야로 데이터 블록체인·공유경제·AI와 함께 ‘수소경제’를 선정하고 각 분야별 5개년 로드맵을 마련했다.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수소경제추진위원회’가 만들어지면서 수소생산, 수소저장 및 운송활용, 수송 발전의 4개 분야에 산학연 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참가하여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방안이 민주주의 원리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문무일 검찰총장이 16일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문 총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수사권 조정 논의가 벌어진 것은 검찰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말하며 자세를 낮췄지만 형사사법제도의 개선을 위해서는 민주적 원칙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자신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문 총장은 그동안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에 문제가 제기된 점을 안타깝다고 전하며 그간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점을 설명했다. 수사의 착수, 진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권익위)가 부패행위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부패·공익신고자 47명에게 총 5억 4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신고들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회수한 금액은 28억 70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권익위의 부정·부패신고 포상금 지급 사례는 다양하다.우선 한국전력거래소의 전력감축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는데도 전력 값을 조작해 전력거래정산금을 부당하게 가로챈 전력수요관리사업자를 신고한 사람에게 권익위는 보상금 1억 2000여만 원을 지급했다. 권익위는 한국전력거
미세먼지의 문제가 국가적 재난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전국 시·도별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자치단체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있어요.‘차량 2부제’란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1·3·5·7·9)인 차량은 홀수 일에만, 짝수(2·4·6·8·0)인 차량은 짝수 일에만 자동차를 운행하도록 차량운행을 제한하는 제도랍니다. ‘차량 2부제’는 에너지 절약과 교통량 조절, 미세먼지 농도개선 등을 위해 이미 시행되고 있었는데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위해 ‘차량 2부제’
15일 예정된 서울·경기를 비롯한 전국의 버스파업이 노사간의 극적 타결로 철회돼 우려했던 출퇴근 버스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아직까지 요금인상 및 추가협상에 대한 불씨가 남아 있다.서울시는 파업예정 1시간을 남기고 노사간 극적으로 타결했다.대구, 인천, 광주, 전남, 경남, 서울, 부산, 울산 등 8개 지자체 버스 노사도 임금 단체협상을 타결지었고 경기, 충북, 충남, 강원, 대전 등 5개 지역 버스 노조는 파업을 보류했다.다만 울산은 15일 오전 8시를 넘겨 협상을 타결되어 아침 출근길 시민들이
지난 4월 실업자가 124만 5000명을 기록한 가운데 1999년 후 사상 최대치를 나타내 고용시장에 빨간 불이 켜졌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9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만 4000명이 증가한 124만 5000명이다. 이는 4월 기준으로 1999년 통계 작성 후 최대 규모다.실업률은 전년대비 0.3%p 상승한 4.4%이고 청년(15세~29세)실업률 또한 전년대비 0.8%p 상승한 11.5%로 4월 기준 1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업관련 통계는 1999년 6월부터 작성되기 시작했다
외계인도 아닌데 갓 태어난 아기가 푸른색이라면 어떨까요? 체코에서는 환타지 영화에나 일어날 법한 일이 실제로 일어나 충격을 주었는데요. 어떤 사건인지 알아볼까요?1953년부터 1960년까지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갓 태어난 수백명의 어린이 몸이 푸른색으로 변하는 사건이 일어났어요. 이 병을 블루베이비병이라고 불러요. 특히 산모는 건강한데도 갓 태어난 아이가 푸른색을 띠는 경우가 많았어요.체코 정부가 원인을 조사한 결과, 발생지역 주민들이 마시는 식수 속에 포함된 질산때문이었어요. 질산이 체내 혈액에서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산소 운반을 방
한국전력(사장 김종갑, 이하 한전)이 14일 1분기 기준 역대 최악의 실적을 발표하여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한전은 전 거래일 기준 1.10%(300원)가 하락한 2만 6850원에 장 마감했다.한전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6299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1276억 원보다 손실액이 5023억 원 누적됐다. 이는 증권가 추정실적 예상치인 1542억 원 흑자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이다.한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15조 24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6억 원 감소했고 당기순손실도 7612억
한진그룹이 조원태 회장을 총수로 결정함에 따라 경영권 승계 구도의 가닥은 잡았지만 여전히 분쟁의 불씨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는 한진그룹이 조원태 회장을 동일인(총수)으로 확정해 동일인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신청서에는 조 회장을 중심으로 계열사를 어떻게 확정할 것인지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오는 15일 대기업 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한다.공정거래법상 ‘동일인(同一人)’은 대기업 집단을 사실상 지배하는 자연인·법인을 뜻하며 시장지배력 남용,
2018년 11월 인천에서 중학생 또래 친구를 집단폭행하고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4명 모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이런 가운데 소년법 폐지 및 개정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뜨거워지는 양상이다.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14일에 열린 선고 공판에서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14)군과 B(16)양 등 10대 남녀 4명에게 징역 7년에서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이번 재판 과정에서 상해치사 혐의를 인정한 A군과 B양에게는 각각 장기 징역 3년에서 단기 징역 1년 6개월, 장기
보도를 걷거나, 골목을 지날때 불법으로 주·정차되어 있는 차량 때문에 불편을 겪은 적이 종종 있어요. 그런데 화재나 위험한 상황이라면 이런 불법주차된 차량이 더 큰 문제가 되죠. 뉴스를 보면 불법 주·정차된 차량 때문에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해 피해가 커지는 사례가 보도되곤 하잖아요.이런 불법 주정차 사례를 막기 위해 정부는 지난 4월 17일부터 불법 주·정차 차량 주민신고제를 시행하고 있어요.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지역에 불법으로 주차한 차량을 앱으로 신고하면 현장 확인 없이 해당 차량에 즉시 과태료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달창’이란 발언이 연일 이슈가 된 가운데 정치권 여성의원들과 여성단체의 비난이 뜨겁다.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문재인빠’, ‘달창’이라고 표현했다. ‘달창’은 ‘달빛 창녀단’의 준말로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나온 표현이다. ‘달빛창녀단’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달빛기사단’을 빗대어 속되게 지칭하는 말이다. 해당 발언 이후 이 단어는 실시간 포털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고 나 대표는 3시간 만에 사과했다. 하지만 “단어의
지난 12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절을 방문했던 신도와 방문객들에게 불의의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이 사고 역시 최근 잇따른 고령 연령자에 의한 교통사고인지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양산 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 50분경 경남 양산시 통도사 정문인 ‘영축산문’에서 20m가량 떨어진 도로에서 김 모 씨(75)가 몰던 승용차가 보행자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성 모 씨(51·여)가 숨지고 8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중상을 입은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에 반해 운전자 김 모 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와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 이하 고용부)는 오는 15일 예상된 버스노조 파업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하기 위해 합동연석회의를 지난 12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각 부 장관을 포함하여 노동정책실장, 노사협력정책관, 근로감독정책관, 교통물류실장, 종합교통정책관 등이 참석했다.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버스운행 중단은 안 된다”며 “지자체와 노사는 머리를 맞대고 조속한 시일 내에 함께 대책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국토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하여 2차관을 팀장으로 자
브라질 고이아스 주(州)의 고이아니아는 1930년대에 건설된 계획도시에요. 중서부 지방에서는 브라질리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이며 녹지가 많아 공원의 도시라고 불리는 곳이죠.그런데 이런 곳에서 도저히 쉽게 믿기 어려울 정도의 일이 벌어져서 세계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어요. 과연 무슨 일이었을까요?1985년 고니아니아의 한 암 전문 의료원이 새 건물로 이전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건물주와 법적분쟁으로 낡은 건물을 철거하지 못하게 돼요. 뿐만 아니라 의료원안의 암 치료 기기도 가져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암 치료 기기에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잡 앞에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며 방송을 진행한 극우 성향의 유튜버 김상진(49)씨가 전격 체포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신응석)는 김 씨를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폭력행위등처벌법상 공동협박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김씨는 지난달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를 주장하며 윤 지검장의 집 앞에서 유튜브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자살특공대로 죽여버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차량 번호를 알고 있다. 진짜 분해될지도 모른다” 등의 발언을 하며 윤 지검장을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