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및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수사단이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17일 사기혐의로 긴급 체포했다.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 이하 수사단)은 이날 오전 윤씨를 체포하고 동부지검으로 압송했다.수사단은 윤씨가 중천개발산업을 운영하면서 벌인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한방천하' 상가 부실시공 및 분양사기와 건설업체 대표 당시 공금을 다른 곳으로 유용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윤씨는 2018년 초 한 건설업체 대표로 재직하면서 김학의 전 차관을
경남 진주의 40대 남성이 17일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경찰에 따르면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안(42)씨는 오전 4시 29분께 본인 집에 불을 지르고 아파트 계단을 통해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 난동으로 60대, 30대, 12세 주민 등 5명이 숨지고, 3명은 중상, 2명은 경상을 입었다.8명은 화재로 발생한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공포에 떨며 아침을 맞아야 했다.안씨
인도네시아는 자바 섬, 수마트라 섬, 술라웨시 섬 등 1만 7000여개 섬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섬나라다. 인구도 약 2억 5500만 명으로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이며 평균연령도 30.2세로 젊은 나라다. 인구의 약 87%가 무슬림으로 세계에서 이슬람교도가 가장 많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나라답게 다량의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이 지역에서는 강력한 국제정치적 힘을 가지고 있다. 지리적으로 인도양과 태평양, 남중국해의 교차 지점에 위치해 있어 해양 무역의 주요 경유지가 될 수 있는 등 다방면으로 경제 강대국이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했다.프랑스 내무부와 파리 소방당국 대변인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시작됐다고 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쪽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치면서 지붕과 첨탑이 무너져내렸다. 가까스로 불길은 잡았지만 중요한 문화유산이라 진화작업이 조심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경찰은 화재 즉시 대성당 주변의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피시켰다.앙드레 피노 노트르담 대성당 대변인은 "화재로 인해 모든 것이 불탔다. 건축물의 뼈대가 되는 13세, 19세기 조형물이 불타 버렸
14일(현지시간) 미시시피 주와 텍사스 주 등 미국남부에 최고 시속 225km(140마일)에 달하는 토네이도가 강타해 피해가 속출했다.미 국립기상청(NWS)과 AP통신은 미국 남부를 덮친 토네이도로 최소 23명이 사망했으며 수십여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수색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텍사스 주 동부에서는 소나무가 차 뒷부분에 쓰러지면서 뒷좌석에 타고 있던 3세, 8세 아동이 현장에서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전날 루이지애나 주에서는 폭우로 강물이 불어나면서 13세 소년이 배수로에 빠져 사망했으며 인근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지난 주말 내내 각처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13일 서울시청에서는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세월호 참사 5주기 컨퍼런스가 열렸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오후 7시 세월호 5주기 기억문화제 ‘기억, 오늘에 내일을 묻다’가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산, 광주, 대구, 제주 등지에서도 추모물결이 펼쳐졌다.안산시는 (사)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위원장 장훈)와 4.16재단(이사장 김정헌)이 공동주관하고, 교육부,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100주년을 기념하여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찾아 러시아로 떠나는 ‘2019년 대학생 아시아 대장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2019년 대학생 아시아 대장정’은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이 리더십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청년리더 육성 프로그램이다.교보생명은 대산문화재단과 함께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프로그램명을 ‘대학생 아시아 대장정’으로 변경하고 탐방무대를 동북아시아에서 아시아
라이나생명보험(대표이사 홍봉성, 이하 라이나생명)이 출시한 ‘집에서집중간병특약(무해지환급형)’이 9개월 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른 보험사들은 9개월 간 이와 유사한 상품을 팔 수 없다.생명보험협회 신상품 심의위원회는 ‘집에서집중간병특약(무해지환급형)’이 재가급여보장을 최초로 도입한 점을 높이 샀다. 라이나생명은 9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받은 생보사 중 세 번째가 됐다.재가급여란 의료기관이나 시설에 입원, 입소하지 않고 집에서 방문 요양과 방문목욕, 간호, 주야간 보호나 단기보호, 복지용구를 받는 것을 뜻한다
환경부(장관 조명래)rk 2020년 1월 이후 중·소형 경유차(총 중량 3.5톤 미만)의 실도로 질소산화물 배출 허용기준 강화 등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이하 대기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4월 15일부터 40일 동안 입법예고한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2018년 11월 8일 환경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의 이행과제 중 하나로, 같은 해 11월에 개정된 유럽 연합(EU)의 규정과 동등한 수준으로 질소산화물 배출 허용기준을 강화한다.환경부는 2017년 9월부터 ‘실도로 질소산화물 배출 허용기준’을 중·소형 경유차에 적
베트남은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은 나라다.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 반도에 위치해 있고 벼농사를 지으며 지정학적 특성상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남북으로 정치적 노선이 갈라졌었고 잦은 외세의 침입과 남북전쟁을 치루기도 했다. 1955년에 시작된 베트남전에 국군을 파견해 남베트남을 지원하기도 했다.베트남은 사회주의 공화국이지만 중국과 같이 경제자유화와 개방 및 개혁노선을 채택하고 한국을 비롯한 세계 모든 국가들과 교류하고 있다. 베트남은 1950년 북한과 수교했고 개방 이후 한국과는 1992년 12월에 외교관계를 시작했다.베트남은 1
청와대가 12일(우리시간 기준)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브리핑했다. 이 브리핑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추진 계획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한미 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 방안에 관해 의견을 같이하고 '톱다운(Top down) 방식'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점에도 동의했다”고 말했다.‘톱다운(Top down)방식’이란 최종결정권자가 직접 협상을 리드하고 그 동력을 아래로 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대한 한일 간의 무역 분쟁에서 한국이 승리했다.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는 11일(현지시간 기준) 한국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는 부당한 무역제한이 아니며 불공정한 차별도 아니라고 판결했다.정부는 12일 한일 무역 분쟁에서 승소한 데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의 판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 이번 판정으로 우리의 일본에 대한 현행 수입규제조치는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되며 일본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의 모든 수산물은 앞으로도 수입이 금지된다고 전했다.정부는 201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4일에 발생한 강원 동해안 일원 대규모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선포된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동해시, 강릉시 인제군 등에 개설되어 있는 무선국의 전파사용료를 피해복구지원의 일환으로 6개월간 전액 감면한다.감면대상은 특별재난선포일 이전해당지역에 개설된 무선국으로 5729개의 무선국(1892명)이 48,467,870원의 사용료를 감면받는다.건설현장, 대형마트 등에 사용하는 무전기 어선의 선박국 등이 주요 대상이다과기정통부는 2019년 도 2/4분기부터 3/4분기 고지분에 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100년 전 가슴 벅찬 외침이 여의도에 다시 울려 퍼졌다.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11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열렸다. 손정은 MBC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한 기념식에는 이낙연 총리와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독립유공자와 유족,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기념식은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을 기리는 의미로 19시 19분에 행사가 시작됐다. 행사가 열린 장소는 수송기를 타고 처음 착륙했던 광복군을 기념하기 위해, 옛 여의도 비행장이 있던 여의도 공원이었다. 행사장은
11일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낙태를 처벌하도록 한 현행법(이하 낙태죄)이 헌법에 불합치하다고 판단했다. 1953년 낙태죄 조항 도입 이후 66년 만에 이루어진 결정이며 지난 2012년 낙태죄 합헌 결정 이후 7년 만에 뒤집어진 판결이다.헌법불합치란 어떤 조항이 위헌성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특정 시점까지는 유효하다고 판단하는 결정이다. 이것은 갑작스럽게 위헌을 선고해 어떤 조항이 바로 효력이 없어질 경우 발생하는 사회적 혼란을 우려한 결정이다. 단 결정 시점 이후로 대상 조항이 개정되지 않으면 바로 효력을 잃는다.이날 유남석, 서
4월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1919년 4월 10일 밤 10시, 이회영과 신채호, 여운형 등의 독립운동가 29명이 중국 상하이 김신부로에 모여 임시의정원 회의를 열었다. 밤샘 회의를 통해 11일 이들은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민주공화제와 이민 평등을 명시한 ‘임시 헌장’을 제정했다. 이승만을 국무총리로, 안창호를 내무총장으로 선출하고 임시국무원도 임명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탄생한 것이다.국회 5당 원내대표단은 지난 10일 오후 10시 상하이 한국문화원 강당에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다.1박 3일 일정으로 이뤄지는 이번 방문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간 비핵화 협상의 해법을 찾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10일 서울 공항을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오후(이하 미국현재시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11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할 예정이다.문대통령은 정오에 트럼프대통령과 만나 2시간가량 비핵화문제를 심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0일 이미선(49·사법연수원 26기)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이번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 부부의 재산 중 과다한 주식보유가 쟁점이 되었다. 이 후보자 부부는 전체 재산 42억 6천여만원 중 83%인 35억4천887만원 상당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이 후보자는 2013∼2018년 법관으로 재직하며 376회에 걸쳐 67개 종목 주식거래를 했다며, 현직 법관이 근무시간에 이렇게 많은 거래를 한 걸 보면 판사는 부업이고 재판은 뒷전이 아닌가 생각이 든
문재인 정부의 대외정책 중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신(新)남방정책’이 천명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신남방정책은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나,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세안 10개국과 협력수준을 높여 외교, 경제, 기술, 문화예술, 인적교류 까지 교류영역을 확대하고자 추진 중인 정책이다.이 정책은 미국, 중국, 일본 중심의 교역에서 탈피하며 대외 교류시장을 확대하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더불어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북핵 대응 공조를 이끈다는 점에서도 중
황창규 KT 회장이 2020년까지 연임이 확정된 가운데 KT새노조(위원장 오주헌)는 황 회장의 고액 연봉과 성과급이 지나치게 과하다고 주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황 회장은 2014년 취임 이후 매년 연봉이 인상돼, 2017년까지 총 71억이 넘는 돈을 받았다. 매년 평균 18억 원의 연봉을 받은 셈이다. 이에 대해 KT새노조 측은 황 회장의 경영능력과 KT의 경영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돈을 받았다고 비판하고 있다.또한 황 회장이 2018년 ‘최우수’ CEO 경영평가를 받아 성과급 명목으로 만여 주의 주식(3억여 원 상당)을 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