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외에 체류하며 경찰 수사를 피해오다 체포됐는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집행유예를 내리는 것에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만약 일반인이었다면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비아냥 대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준민 판사는 17일 오후 피감독자간음·강제추행·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회삿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舊 한국타이어)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17일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대표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6억1500만원의 추징금도 부과했다. 함께 기소된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와 하청업체 대표 이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납품업체로부터 장기
코로나 위기로 중국에서 롯데 백화점 및 국내 유통점들이 대거 철수하고 있다. SPC 또한 예외가 아닐거라고 전망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중국 베이징 법원에서 열린 지적재산권 소송에서 국내 제빵기업인 SPC는 고유 상표권에 대해 무효 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SPC는 중국에서 영문 상표명인 ‘PARIS BAGUETTE’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중국에 있는 300여개 파리바게뜨 가맹점은 간판을 바꿔야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것이다. 풍전등화에 놓인 SPC는 현재 재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회피
지난해 시공사 수의계약 및 특혜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인천 중구 송월주택재개발 사업이 올해 3월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해제됐지만 인천중구청(구청장 홍인성)이 해제에 동의한 조합원 명단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구청이 공개한 개인정보에는 이름뿐만이 아니라 자필서명 및 지장날인까지 포함돼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 해당 조합원들은 중구청에서 명단을 공개한 후로 극심한 사생활 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조합원들은 중구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한 상태이며 경찰 고발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인천
육군 남성 부사관이 상관인 장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해당 사건이 당시 중간 지휘관의 재임 기간 때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가 이·취임을 기점으로 상부에 전달돼 중간 지휘관이 해당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근 현역 일병이 성 착취물을 공유해온 텔레그램 '박사방' 핵심 관리자 중 1명으로 드러나는 등 군기빠진 부대관리 실체를 드러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4일 육군에 따르면 중부지역 육군 모 부대에 근무하는 부사관이 지난달 29일
14일 오전 6시28분쯤 서울지하철 1호선 용산행 급행열차가 영등포역과 신길역 사이 구간에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코레일에 따르면 이 사고로 오전 9시 기준 급행열차는 동인천역~구로역만 운행 중이고, 구로역에서 용산역은 양 방향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경인선 일반열차와 경부선 급행·일반열차는 상하선 모두 운행 중이지만 사고 여파로 다소 지연운행 중이다.사고 당시 탈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백여 명 가운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이들은 멈춰진 열차에서 내려 신길역까지 걸어간 뒤 뒤따라오던 일반 전동열차로 옮겨탔다.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텔레그램 일명 '박사방'을 운영자 조주빈과 공범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팀은 13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 등으로 조 씨를 구속 기소하고, 공범 강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조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총 14개다.우선 조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9개월 동안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촬영한 뒤, 텔레그램 '박사방' 회원들에게 돈을 받고 해당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수사 결과
지난해 '꿈의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해 업계 순위 2위에 올랐다며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는 bhc. 하지만 그 이면엔 가맹점에 대한 갑질이 숨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본사는 튀김기의 가격 30%를 가맹점에게 지원했다고 하지만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압력으로 권유물품을 강제 구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사 운영과장이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그런 정황이 여실히 드러나 있었다. 그런데도 bhc는 문자메세지를 보낸 직원을 찾고 있다며 뻔뻔한 거짓말을 늘어 놓았다.지난 10일 SBS CNBC뉴스에 따르면 bhc는 작년 9월 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의 임상3상 재개 결정 소식에 6만명에 달하는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도 벼랑끝에서 기사회생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여전히 산적해 있는 문제들이 있어 아직 기뻐하기에 이르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코오롱티슈진은 12일, 미 FDA가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에 대한 보류를 해제하고 3상 시험을 재개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상 3상이란 1상, 2상을 거친 약물을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투여해 안전성 등을 검
21대 총선 사전투표가 10일, 11일 양일에 진행되는 가운데, 첫날인 10일 533만 명이 참여해 12.14%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 수치는 지난 2014년 사전투표제도가 시행된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사전투표는 10일 아침 6시부터 전국 3천50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533만 명이 투표를 했다. 4년 전 총선 때는 5.45%, 3년 전 대선 때는 11.7%였는데 전국 단위 선거에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지 첫날 투표율로는 이번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8.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노동자가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을 산업재해로 인정한 첫 사례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10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에이스 손해보험 콜센터에서 일하던 A 씨의 감염 확진을 업무상 질병으로 보고 산재로 인정했다고 밝혔다.근로복지공단은 "A씨는 콜센터 상담 업무를 수행한 근로자로, 밀집된 공간에서 근무하는 업무 특성상 반복적으로 비말 등의 감염 위험에 노출된 점을 고려해 업무와 질병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공단
쿠캣 자체브랜드 전문 푸드몰인 쿠캣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곱창에서 소여물과 배설물 등의 이물질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업체가 해당 소비자에게 보상을 하고자 했으나 소비자가 원하는 보상의 규모가 크다는 입장을 표명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페이스북, 인스타 유명마켓 음식에서 소 배설물이 나왔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이 글은 공익을 위한 글이다. 곱창을 너무 좋아해서 (쿠켓마켓이) 냉동곱창이 유명하다고 해 사먹었는데 곱창 안에서 지푸라기 소 여물, 소
최근 한화손해보험의 초등학생 구상권 청구가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와 유사한 사례가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DB손해보험이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숨진 지 13년 만에 유족들에게 돈을 갚으라고 소송을 건 것이다.해당 사건은 지난 6일 한문철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의 유튜브를 통해 소개됐다. 13년 전 교통사고로 4억 4000만원의 빚을 지데 된 한 유가족의 사연을 소개했다.운전자 A씨는 지난 2000년 2월 14일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동승자 3명과 함께 사망했다. 당시 운전자 A씨는 별도의 책임보험에 가입하
최근 청와대 게시판을 통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오늘 너 킬(KILL)한다, 인천 여중생 집단 성폭행"의 가해자 중학생 2명이 구속됐다.김병국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9일 오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상해·치상 혐의로 A(15)군과 B(15)군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인천지법에 따르면 A군 등 2명은 이날 오후 1시55분쯤 출석해 오후 2시30분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법원은 “소년(미성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이들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인천시
코로나19가 전 세계인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 2명이 완치자의 혈장을 투여받고 완치돼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 만들어 지지 않은 상황에서 혈장을 이용하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시행 가능한 치료대안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팀은 7일 국내 처음으로 코로나19 중증 환자 3 명을 대상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치료한 결과, 70대 남성과 60대 여성 2명은 완치됐고, 다른 40대 남성은 숨졌다고 밝혔다. 숨진 남성은 폐암 말기였던 것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초중고교의 새학기가 시작되지 못하고 있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온라인 개학을 결정했지만 일부 IT기기 판매업자들이 가격을 올리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정부가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초중고교의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교육용 IT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이를 이용해 웹캠 및 노트북이나 태블릿PC와 같은 기기들이 주문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터무니없이 올리거나 품귀현상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같은 사연이 올라오며 일부업체의
강남의 한 대형 유흥업소 종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이 뒤늦게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유흥업소에서 9시간 동안 일을 했고 종업원 및 손님 등 수백여명과 접촉한 것이 알려지면서 유흥업소를 통한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7일 강남구청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36‧여)가 지난달 27일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대형 유흥업소에서 근무한 사실을 확인했다.방역 당국에 의하면 A씨는 일본에 다녀온 37세 남성 B씨로부터 감염됐다. B씨
상습적으로 직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故)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이자 전 일우재단 이사장인 이명희 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검찰은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권성수 김선희 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결국 이 사건은 피고인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상습 폭행하고, 피해자들은 생계 때문에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전형적인 '갑을관계'에서 벌어진 것"이라며 "피고인의 행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전했다.검찰은 "피해자들이
본지가 라임자산운용이 아프리카 인도양 서부 마다가스카르 북동쪽에 있는 섬나라 ‘세이셸’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찾아냈다.국제언론탐사보도협회 ICIJ가 제공하는 역외탈세 로펌 ‘파나마’의 조세회피 유출 문건 데이터에는 라임자산운용이 2014년 9월 24일 세이셸에 세운 ‘Lime Assets Management Ltd’가 확인된다.이 회사의 주주는 데이비드 리스베이(David Risbey)이며 모나코에서 치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기술개발 업체인 MedXes의 공동창립자로 활동 중이다.현재도 이 조세회피처에 세운 법인은 유효한
부산 신항에서 15만 톤 급 컨테이너 선이 입항하다가 크레인과 충돌하여 대형 크레인 1대가 무너지고 한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6일 오후 2시 50분경에 일본 국적의 15만 톤급 화물선이 크레인이 줄지어 선 부산항만으로 들어오다가 크레인과 충돌했다. 이 충돌로 50미터 높이의 대형 크레인은 힘없이 주저앉았다. 목격자에 따르면 문제의 화물선은 들어올 때 부터 검은 연기를 내뿜었으며 속도도 빨랐다. 이날 사고로 크레인이 붕괴되면서 인근에 설치된 크레인 4대도 부분 파손됐고, 그 안에 탑승해 있던 44살 크레인 운전기사가 5m 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