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은 23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오전 10시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 도착한 김 전 의장은 대거 몰린 취재진의 물음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답변했다. 그러나 그는 '시세조종 관련 혐의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은 적 있느냐',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이번 조사의 배경은 지난 3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하이브와
20일, 영화배우 이선균(48)과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5)가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 황하나를 포함한 총 8명이 마약을 투약한 단서를 포착하여 현재 일부는 형사 입건하고 나머지는 내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내사 대상자 신분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 유통이 발생하고 있음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선균과 황하나 등과 관련된 단서를
서울 청담동의 프리마 호텔을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로 개발하는 ‘르피에드청담’ 브릿지론 4640억원 규모 사업이 기한이익상실(EOD) 위기에 처했다. 이 브릿지론에 참여한 26개의 금융회사 중, 선순위 투자자로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반대로 만기연장이 불투명한 상태다.지난 18일이 브릿지론의 만기였지만, 새마을금고는 브릿지론 총액의 약 39%에 해당하는 1800억원을 선순위로 대출한 주체로서 만기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올 초 진행된 '금융권 PF 대주단 협약'에 따르면 채권액 기준으로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3부(재판장 김동현)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신도시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에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하였다. 이는 사흘 전 지각한 후 재판부로부터 재판 준비를 위해 조금 일찍 도착하라는 지시를 받았던 것에 따른 조치였다.이날 공판 중, 검찰은 최근 이 대표에게 추가로 기소된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과의 병합 심리를 요청했다. 검찰 측은 "이 사건들의 범행 구조는 모두 부동산 개발 비리로 매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관한 '쥴리 접대부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가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에서 열린 공판에서 정 전 대표는 "검찰이 나의 발언을 유흥업소 접객원으로 잘못 해석했지만, 실제로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 나는 단순히 '쥴리'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이 나이트클럽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검찰은 "'접객원·접대부·밤의 여왕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를 받아온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19일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모씨와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김 부장판사는 기각의 사유로 "장기간의 수사 경과와 증거 자료에 근거하여 피의자나 공범이 조직적·계획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조만간 교체를 앞둔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경력 29년의 법관 및 5년 임기의 헌법재판관 이종석을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18년 10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추천 몫으로 헌법재판관에 지명된 바 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인선결과를 전하며, 이종석 후보자의 재직 기간 동안의 실력과 인품을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 후보자는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를 두 차례 역임하였고,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를 거치는 등 법원 최일선에서 법치주의 실현에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18일 국가보안법, 마약류관리법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국내 정보기술(IT) 사업가인 A씨(52)를 검거해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7년 간 동남아시아의 미얀마와 라오스에 위치한 북한 식당에 100차례 이상을 방문하며, 북한 정찰총국 소속인 식당 부사장 B씨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국내에서 IT 프로그램을 납품 및 유지보수하는 대형 업체의 대표로 알려져 있다. 그는 처음 북한 식당을 방문하게 된 계기가 당시 20대 여종업원이었던 김씨에게 호감이 생겨서라고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임직원 3명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 조종 의혹을 받아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남부지법의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그리고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등 총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 임직원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인수전에서 경쟁 상대인
횡령· 배임 혐의로 보석 상태에서 재판 중인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51세)이 이번에는 27억 원의 근로자 임금체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지만,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며 구속을 피했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16일) 김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 한 후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였다. 김 부장판사는 "임금 미지급에 대한 책임이 논란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제대로 행사할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김 부장판사는 또한 김 회장에
철근누락과 전관예우 사건 등 다양한 논란에 휩싸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도 자체 포상 잔치를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LH가 지난 10월 1일 창립기념 정기포상과 분기별 수시 표창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총 154명의 직원이 4620만원의 포상금을 수령하였으며, 이 중 철근누락 사건의 주요 책임 부서로 지목된 ‘건설안전관리처’의 소속 직원도 포상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LH는 2009년도부터 지난 14년 간 내부 포상제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모의고사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들과 대형 학원 간의 유착 의혹이 심화되면서 교육부와 경찰이 전방위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총 75건의 문제 거래 유착 혐의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16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교육부로부터 수사 의뢰 받은 15건을 포함, 자체 첩보 및 직접 접수된 고발 사건을 합쳐 총 75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75건 중 6건을 '사교육 카르텔'로 분류하며 나머지 69건은 행정적 부조리로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51세)이 수백억원의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후 보석으로 석방된 지 한 달 만에 임금체불 혐의로 다시 구속 위기에 처하였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6일) 오후 2시부터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용빈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 회장의 구속 여부에 대한 결정은 이날 늦은 오후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 회장은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한국테크놀로지의 임직원들에게 총 27억원에 이르는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검찰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동시에 연루된 쌍방울 그룹 불법 대북송금 사건은 수원지검으로 재이송하기로 결정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는 이 대표와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씨를 위증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김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하여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위증하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2019년 2월 14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임직원 3명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오늘(13일),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를 포함한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특사경에 따르면, 배 대표와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그리고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를 놓고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엔터테인먼트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약 2400여억원을 투입하여 SM엔터
서울시 내에서 의료용 마약류 '케타민'의 대부분이 강남구 내 의원에서 처방된 것으로 확인되어 논라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유명 배우 유아인씨가 '케타민'을 상습투약하다가 적발되면서 이 문제가 사회적 관심을 받게 되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기반으로 2020년부터 2023년 6월까지의 서울시와 강남구 의원급 의료기관의 마약류 처방량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케타민은 76%, 프로포폴은 44%, 펜타닐(주사제 제외)은 31%가 강남구
1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개발 사업에 관한 특혜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죄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 요청은 지난달 기각된 바 있으며, 그로부터 약 15일 만의 결정이다.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을 지낸 2014년 4월부터 2018년 3월 사이에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브로커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을 받아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에 용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및 모의고사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들과 대형 학원 간의 문제 유출 혐의가 밝혀지며 충격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이 학원계의 ‘빅3’ 중 하나인 '시대인재' 본사를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나섰다.12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따르면,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시대인재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하였다. 이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중심으로 수행되었으며, 시대인재가 수능 및 모의평가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며 문제를 사들인 혐의에 대
메리츠증권과 이화전기 간의 거래 논란이 국회 국정감사의 중심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17일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이화전기 거래와 관련하여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이 거래의 복잡한 내막이 대중 앞에 드러나며 금융권 전반의 관심사로 부상하게 되었다.이화전기는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로 주식의 매매 거래가 정지된 지난 5월10일, 메리츠증권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5838만2142주(32.22%)를 전부 매도하였다는 공시를 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다국적 마약 조직원 19명 중 16명을 검거하며, 필로폰 74㎏의 밀반입 및 유통 사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건은 필로폰의 단일 적발 사례로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이들 조직은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1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필로폰 74㎏을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런 양의 필로폰은 약 246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는 약 2220억원에 달한다.경찰은 이번 조사 과정에서 필로폰 27.8㎏을 압수했고, 나머지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