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를 22일 재판에 넘겼다. 2021년 9월 본격 수사를 시작해 1년 6개월 만에 최종 책임자인 이 대표에게 배임과 수뢰 혐의가 있다는 결론을 낸 것.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성남시장 당시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
경찰이 인천국제공항 여객기에서 발견된 실탄 2발을 반입한 용의자로 미국 국적 외국인을 특정하고 검거에 나섰다.인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미국인인 70대 남성 A씨의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 9㎜ 권총탄 2발을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항공기를 탄 한 승객이 좌석 밑에서 실탄을 발견해 승무원에게 알렸고, 항공기는이륙 직전 터미널로 회항했다.경찰은 인천공항 검색대 엑스레이(X-RAY)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확인 등을
국민의힘이 선거제 개편 논의와 관련해 국회의원 정수 확대는 “절대 없다”는 입장을 못박았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4월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 논의와 관련해 "현행 300명인 국회의원 정수는 절대 증원시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지난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위에서 국회 전원위원회에 올리기로 의결한 선거제도 개편 3가지 안중 2개 안에 비례대표 의석을 지금보다 50석 늘려 의원정수를 350석으로 증원하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김 대표는 "느닷없이 의원 수를 증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일본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밝혔다. 1박 2일 일정으로 이날 일본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한일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올해는 과거를 직시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에 기초한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1998년 발표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25주년이 되는 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회담은 김대중-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기업 협찬 의혹에 대해 최종 무혐의 처분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의혹 사건 중 지난 2018년 ‘알베르토 자코메티전’과 2019년 ‘야수파 걸작전’에 대해 최근 무혐의 처분했다. 코바나컨텐츠는 이들 전시회를 위해 기업 10곳과 17곳으로부터 각각 협찬을 받아 부정청탁방지법 위반 등으로 조사를 받아왔다.2018년 당시 윤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고 이후 검찰총장으로 지명됐으며, 검찰 수사
금융감독원이 고객에게 보험 상품의 중요 사항을 알리지 않거나 대리 서명한 일부 보험대리점(GA) 및 설계사에 제재 조치를 내렸다.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검사를 통해 한화라이프랩, 키움에셋플래너, 어센틱금융그룹 보험대리점과 보험설계사들에 설명의무 위반 등으로 각각 과태료를 부과했다. 한화라이프랩 보험대리점은 대리점이 과태료 420만 원, 보험설계사 4명이 20~180만 원의 과태료를 통보받았다. 키움에셋플래너 보험대리점은 대리점이 940만 원, 보험설계사 10명이 20~90만 원, 어센틱금융그룹 보험대리점은 대리점이 135
윤석열 대통령은 “필수의료인 소아 의료체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22일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방문해 소아환자와 보호자·의료진을 만나 진료 현장을 살펴보고, 정부가 소아 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소아를 대상으로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아진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22일에 발표했다. 이에 중증·응급 상황에서도 소아 진료가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를 현재 10개소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공무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4단독 남준우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기소된 충북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공무원 40대 A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공무원인 A씨는 지난해 3월 18일 오후 11시 40분쯤 술을 마신 채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충북 청주시 상당구 행정복지센터 앞 도로에서 B씨 차량에 접촉사고를 내고 현장을 이탈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B씨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음주 감지기로 A씨의 음주 여부를 확인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3년만에 조사와 정책 기능을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1급 조사관리관(가칭)을 신설해 조사 기능을 전담시키기로 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심의 과정에서 기초 사실과 쟁점 사항을 충분히 의논할 수 있는 공식 대면 회의 절차도 도입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법 집행 시스템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8월 업무보고 때 윤석열 대통령이 법 집행 제도 개선과 조직 개편을 지시한 뒤 내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개편안을 모색해왔다.먼저 조사와 정책 기능별 책임성·전문성을
검찰이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16일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서는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죄가,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선 제3자 뇌물죄를 적용됐다.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 대해 340억 원 상당 범죄수익을 숨기고 증거를 없애게 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지난 14일 김 씨에 대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340억 원 상당을 수표로 인출해 차명 오피스텔, 대여금고에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한 지난 2021년 9월쯤 인테리어 업자 김모씨 등에게 대장동 사건의 증거가 저장된 자
이르면 6월부터 증빙이 필요없는 해외송금 한도가 연간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대폭 확대된다. 은행에서만 가능하던 외화 환전은 증권사에서도 가능해진다.기획재정부는 10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주재하는 경제 규제 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이러한 내용의 외환제도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기재부는 “경제규모가 성장하고 외환거래가 급증한 상황에서 1960년대 외자 유출을 억제 및 통제하기 위한 과도한 외환규제가 국민·기업·금융기관의 외환거래 불편을 키우는 등 경제 전반의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다”고 개선 이유를 설명했다.이에 따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뇌물 사건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홍 시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곽 전 의원의 사건을 언급하며 "이번 사건을 보니 검사의 봐주기 수사인지, 무능에서 비롯된 건지, 판사의 봐주기 판결인지,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라며 "검토나 해보고 기소했는지, 공소장 변경은 검토나 해봤는지, 어이없는 수사이고 판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검사 사법시험은 어떻게 합격했나. 검사가 이러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적 박탈)이라는 말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회사 자금 횡령 및 배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김모 전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씨는 김 전 회장의 매제로 그룹 자금 흐름 전반을 상세하게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대북 송금 규모와 경위, 자금 출처와 대가성 여부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김성태 전 회장의 매제로서 그룹 자금 흐름을 잘 알고 있다는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30대 남녀가 검찰에 송치됐다.서울 수서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상태로, 같은 혐의의 30대 여성 B씨를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몸의 이상 반응을 감지한 B씨가 "A씨가 몰래 술에 약을 탄 것 같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에게 몰래 마약을 먹인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했다.하지만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특정 후보에게 윤심이 있다 없다라는 기사가 나오지 않도록 국민의힘 지도부와 선관위가 강력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안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대통령실의 선거 개입이라는 정당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이렇게 전당대회를 치르다가는 내년 총선 승리는커녕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혐오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만을 안겨줄까 너무나 두렵다"고도 언급했다.특히 "선관위는 모든 후보의 선거 캠프가 확인되지 않은 의
정부가 기존 전세대출을 1~2%대 저금리 대출로 대환하는 상품을 신설하는 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또 무자본 갭투자를 막고 악성 임대인 퇴출을 위해 오는 5월부터는 전세보증금이 집값의 90% 이하인 주택만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국토부는 전세금 반환보증 개선 등을 통한 무자본 갭투자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 보증보험 가입 대상을 전세가율을 100%에서 90%로
소규모 사업장의 휴게시설 설치비용으로 개별 휴게시설은 최대 3000만원, 공동휴게시설은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월 1일부터 소규모 사업장의 휴게 환경 개선을 위해 이와 같이 휴게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휴게시설 설치비용 지원사업은 지난해 8월 18일부터 모든 사업장에 휴게시설 설치를 의무화함에 따라 올해 신설했다.휴게시설 설치비용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건설업은 제외)이며, 휴게시설 미설치 때 제재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20인 미만 사업장도 지원 대상에 포
공정거래위원회가 반도체·앱마켓 등 디지털 시장의 독점력 남용 행위에 적극 대응하는 반면, 기업들의 공시제도 등은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또 하도급법을 개정해 ‘납품단가 연동제’의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온라인 시장의 소비자 기만행위를 차단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공정위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원칙이 바로 선 공정한 시장경제’를 조성하기 위해 경쟁촉진, 공정한 거래기반, 대기업집단 정책, 소비
정부가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맞돌봄 문화가 확산되도록 공동육아 시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1.5년으로 확대한다.또한 임금체계 개편에 기반한 계속고용 법제화의 사회적 논의를 본격 착수하고, 계속고용장려금은 지난해 3000명에서 8300명으로 대폭 늘려 지원한다.고용노동부는 9일 ‘상생과 연대의 노동시장 구축’을 비전으로 하는 2023년 주요 업무계획을 청와대 영빈관에서 보고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노동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노조 회계공시시스템 구축과 포괄임금 오남용 등 5대 노사부조리 상시감독 및 제도개선 등의 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