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일본의 3개 품목(불화수소, 불화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우리 정부가 제기한 WTO 제소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부는 현재 ‘가의2 지역’에 있는 일본을 전략물자 수출우대 지역(화이트리스트)인 ‘가(현재 가의1) 지역’으로 이동하는 내용을 담은 전략물자수출입고시 개정안을 오는 4월 12일까지 행정예고했다. 이는 현재 ‘가의1’과 ‘가의2’로 되어있는 구분을 ‘가 지역’으로 통합하는 것이며, 이는 2019년 7월 이전 상태로 원상복귀하기 위함이다.향후 산업부는 일본의 국가분류, 즉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일관계는 한 쪽이 더 얻으면 다른 쪽이 그만큼 더 잃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제12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한일관계는 함께 노력해서 함께 더 많이 얻는 윈-윈 관계가 될 수 있고, 또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전임 정부는 수렁에 빠진 한일관계를 그대로 방치했다”면서 “그 여파로 양국 국민과 재일 동포들이 피해를 입고, 양국의 경제와 안보는 깊은 반목에 빠지고 말았다”고 우려했다. 특히 “우리 사회에는 배타적 민족주의와 반일을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일본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밝혔다. 1박 2일 일정으로 이날 일본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한일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올해는 과거를 직시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에 기초한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1998년 발표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25주년이 되는 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회담은 김대중-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1일 신년사에서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가장 먼저, 노동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며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꾸면서 노사 및 노노 관계의 공정성을 확립하고 근로 현장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올해 세계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크
정부가 EU CBAM(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응해 조속히 탄소저감 기술을 개발, 탄소규제를 기회로 전환할 방침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6일 주재한 제231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번 달 발표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관련 산업 영향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향후 EU 이행법령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우리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하는 한편, 국내적으로는 영향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EU 수출량이 많은 철
정부는 13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현황을 점검하는 범부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정부는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환경부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EU가 탄소누출 방지를 위해 추진 중인 CBAM(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에 대한 그동안의 정부 대응 현황을 살펴보고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회의에서 방문규 국조실장은 “CBAM이 본격 시행될 경우 철강 등 대 EU 수출산업에 미칠 수도 있는 영향에 대비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5일 한국을 방문한 미국 하원 의원단과 면담을 갖고 인플레이션감축법 시행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 장관은 최근 통과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 “이 법의 전체적인 취지가 기후변화 대응, 청정에너지 확대 등에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전기차 세제혜택 조항이 미국산과 수입산 전기차를 차별하고 있어 한국 정부와 업계의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련 조항은 WTO나 한미FTA 등 국제통상규범 위배 소지가 있고, 한미 간 첨단산업 분야 공급망·기술협력이 진전되고 있던 상황에서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관광업계의 회복을 돕기 위해 내년 관광기금 융자를 올해보다 550억 원 늘린 6490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4500km의 걷기길인 ‘코리아둘레길’을 내년까지 조성을 마치고, 광주·전라·부산·울산·경상남도를 연계한 남부권 관광개발을 새롭게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관광 관련 박람회, 쇼핑관광축제 등을 개최하고 선제적으로 대규모 방한 관광 마케팅도 실시할 계획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제6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안전 여행
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우리나라의 단계적 일상회복 경험을 모든 나라와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1세션(국제경제 및 보건)에서 “한국은 백신 접종을 늦게 시작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접종완료율을 기록했고, 이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팬데믹은 예상보다 훨씬 장기화하고 있고, 그 피해와 상처도 매우 넓고 깊다”며 “G20의 연대
우리나라의 연간 무역액이 역대 최단기간에 1조 달러를 돌파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수출 5122억 달러, 수입 4878억 달러로 전체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우리나라 무역은 2011~2014년, 2017~2019년 총 7회 1조 달러를 달성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무역 침체로 1조 달러 이하(9801억 달러)로 감소한 이후, 올해 들어 곧바로 1조 달러를 회복했다.1조 달러는 자동차 5000만 대에 달하는 금액이다. 자동차만으로 무역이 이뤄진다면 국내 등록된 모든 자동차(2470만 대)를 수출하고
환경경찰뉴스가 국내최대민간정보조사기관 서치코(의장 이도현)와 범국민행동에 동참했다.3일 “빨리, 더 빨리,” 가족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국내최대민간정보조사기관 서치코(의장 이도현)의 2기 업무협약식 발대식에는 환경경찰뉴스와 오늘신문, 내외뉴스, 대한뉴스, 특급뉴스, 강변일보, 미디어이슈와 월드드론교육원, 전국경찰드론연합회, 범죄예방감시단, 다미인성형외과 등 관련 전,현직 경찰관 50여명이 참석해 각 위원회 위촉이 이뤄졌다.서치코는 2기 업무협약식과 발대식을 기초로 정부와 지자체와 공동협력하여 실종아동찾기 등 범죄예방을 신속히 단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34.9% 증가하며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우리 수출은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월 수출액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 같은 선전 속에 8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4119억달러로 역대 최단 기간 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 증가한 5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44% 늘어난 515억6000만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16억7000만달러 흑자로 16개월 연속 흑자
국내 철강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코로나19 이후 건설과 가전, 조선 등 전방산업에서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하지만 마냥 기뻐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지난달 도입 일정을 공개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탄소국경세)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정부도 탄소국경세 도입을 예고하고 있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우리 기업에 불합리한 규제를 도입하지 않도록 통상 규범에 기초해 대응해 나가는 한편, 제도 시행으로 영향을 받는 업종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K-방역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결선에 한국인이 당당히 이름을 올려 시선이 집중된다.그 주인공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다. 유 본부장이 당선되면 최초 한국인 WTO 사무총장이라는 뱃지를 달게 된다.유 본부장은 결선에서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출신 여성 후보인 응고지 오콘조-이웰라와 맞붙는다. 어느 누가 당선되더라도 첫 번째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한다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25년 경력의 통상 전문가인 유 본부장은 현직 통상 장관으로서의 자질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가 오는 8일부터 WTO 협정문에 대한 해설 강의를 유튜브에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WTO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언택트 강의 수요 증가에 부응해 내부교육 강의자료를 일반에게 공개한 것이다.공개될 해설강의 영상은 GATT, SPC(위생 및 식물위생조치협정), 농업협정 등 주제에 따라 20분~1시간 정도의 분량이다. 산업부는 18개 주제에 대해 총28편(예정) 영상을 제작해 GATT 협정문 강의(5편)부터 순차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산업부 관계자는 “강의
한국전력공사(대표 김종갑, 이하 한전)가 지난해 1조원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실적악화에 대한 비용절감이란 이유로 중국기업은 전력사업 입찰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가 기간사업이 중국기업에 넘어갈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한전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59조928억원, 영업손실이 1조35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지난해보다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이런 와중에 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캐나다 정부와 삼계탕 수출 협의가 완료되어 20일 캐나다로 첫 물량을 수출한다.이번 캐나다 삼계탕 수출은 식약처와 농식품부가 공동으로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과 지난 23년 동안 지속적인 협의과정에서 이루어낸 성과이다.올해 수출예상 물량은 총 80톤(7만4000개 분량)으로 2월 20일 13톤을 시작해서 3월경에 46톤, 나머지 21톤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다.정부는 지난 1996년 캐나다 정부에 삼계탕 수입을
올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이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지금까지 최고기록은 2016년의 1724만 명이었는데 올해는 1750만 명을 돌파했다. 약 1.8초마다 1명꼴로 우리나라에 방문한 것이며, 이를 통해 관광 수입 약 25조 1000억 원을 거두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6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역대 최대 외래 관광객 1725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양우 장관은 한국에 올해의 1725만 번째 외래 관광객으로 입국하는 인도네시아 가족 6명에게
한·일 양국 국장급 대표가 오는 16일 도쿄에서 만나 대화를 갖는다. 국장급 실무진이 만남을 갖는 것은 지난 2016년 6월 이후 3년만이다. 양국은 이번 만남에서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에서 촉발된 양국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코자 한다.5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7차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 개최를 위한 국장급 준비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회의에서 양국은 이달 16일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제7차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갖기로 합의했다.16일 회의에는 사전
한·중·일 3국 환경장관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그러나 일본은 외교 경로를 통해 이미 정보를 제공 중이며 국제적 기준에 따라 오염수도 처리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환경부에 따르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일본 기타큐슈에서 열린 ‘제21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조 장관은 본회의에 앞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성 장관,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가졌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