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수많은 사상자를 낳고 있는 이른바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의 홍지호 전 대표이사와 애경산업의 안용찬 전 대표이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두 대표와 애경산업·SK케미칼·이마트 관계자 등 11명에 대해 “공소사실이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라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 가습기 살균제가 이 사건의 폐 질환, 천식 등 발생·악화 사이에 인과
애경산업(대표 이윤규, 채동석)이 가습기 피해자들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온라인 모임(네이버 밴드)인 ‘가습기살균제 항의행동’(밴드지기 이성진)은 피해자 가족으로 위장해 밴드에서 활동한 애경산업 직원 A씨에 대한 자료를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에 21일 제출했다.해당 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등 5명이 가습기 피해 사태와 관련해 애경산업 전·현직 임직원들을 고발한 이후부터 애경산업 직원 A씨가 익명으로 밴드에 가입해 고발인들
2011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발생한지 8년여만에 검찰수사가 마무리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23일 가습기살균제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재수사를 시작한지 8개월만이다.검찰은 8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우선 SK케미칼 홍지호 전 대표와 유앤코 전 대표 등 업체 관계자 등 8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으로 구속기소했다.검찰은 애경산업 안용찬 전 대표 과 가습기 살균제 관련 수사 당시 증거를 은닉한 혐의로 전직 이마트 품질관리상무보, 업체로부터 금품을 제공받고 내부자
A형 간염환자 발생이 서울, 경기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관련 제약사주가 주식시장에서 상승세다.동성제약, 광동제약, 신풍제약우, 일양약품우, 보령제약, SK케미칼, 녹십자등 제약사주들은 오전부터 빠른 오름세를 보였다.이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동성제약이다. 동성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2.66%가 오른 2만 4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으며 1월 2일 대비 54%이상 급등했다. 거래량도 전일 거래일 대비 4배 이상 오르는 등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최근 서울아산병원 담도 및 췌장암 센
애경그룹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가슴에 다시 한 번 대못을 박아 논란이 일고 있다. 장영신 애경그룹의 회장의 차남인 채동석 애경산업 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고위 임원들이 피해자들을 상대로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채 부회장은 지난 15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전화 통화에서 본인의 신분을 ‘부회장’이 아닌 ‘비서’라고 밝혔다.뿐만 아니라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애경 측의 책임 여부에 대해서도 “국가가 1차적으로 판매 허가했고 SK가 이를 넘겼기 때문에 1차적 책임은 없다”고 답했다
SK케미칼이 지난 1994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메이트’ 는 가습기의 보편화로 대량 생산·유통되며 가정 및 사무처에 보급됐다.그러나 SK케미칼에서 판매한 가습기 메이트는 수입한 유독성 물질로 만든 살균제로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쳐 폐가 딱딱하게 굳는 ‘폐섬유화증’을 나타내며 2012년 한 해에만 수백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훗날 SK케미칼에서 만든 가습기 살균제 성분은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구성된 발암물질인 것으로 밝혀졌다.옥시에 이어서 애경과 함께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SK케미칼은 가
그동안 정부로부터 피해 인정을 받지 못했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871명이 옥시, SK케미칼, 애경산업 등 가해기업들이 낸 분담금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지난 22일 용산역 회의실에서 열린 제12차 구제계정운용위원회에서 ‘성인 간질성폐질환·기관지확장증 구제급여 상당지원 심사기준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지원은 크게 구제급여(1·2단계)와 특별구제계정(3·4단계)으로 나눠 이뤄진다.피해구제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정부재정으로 환경부 장관이 집행하는
올해 계절인플루엔자백신(이하 독감백신)의 국가출하승인 규모가 2500만 명분으로 잠정 책정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올해 독감백신의 국가출하승인 현황정보를 온라인의약도서관을 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국가출하승인은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에 대해 제품 판매 전 제조단위별로 국가에서 검정시험 및 ‘제조 및 품질관리 요약서’ 등의 자료를 종합 검토해 제품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식약처는 올해 국내 유통을 위한 독감백신의 국가출하승인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약 2500만 명 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