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지방검찰청(검사장 박재억)은 문재인 정부 시절 주택, 고용, 소득 통계의 조작 의혹에 대한 심층 수사를 진행한 결과, 전 대통령정책실장 김수현, 김상조,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등 고위 관계자 11명을 통계법 위반 및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감사원이 지난해 9월 문재인 정부 인사 22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지 6개월 만의 결정이다.검찰에 따르면, 김수현 전 실장과 김상조 전 실장, 김현미 전 장관을 포함한 국토부 관계자 7명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이 안정되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한
은행권에 새롭게 도입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 규제는 금융위원회의 가계부채 증가세 억제 방안의 일환으로, 변동금리 대출의 경우 대출자가 미래 금리 상승 시 늘어날 원리금 상환 부담을 고려해 대출 한도를 줄이는 조치다. 이에 따라, 연소득 5000만 원 기준으로 대출 한도가 최대 1700만 원 줄어드는 등 대출 받기가 한층 어려워지고 있다.◇ 라임 사태 때와 같은 수순의 금융권의 대출 규제 강화… 과거 금융위기의 반복 예고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과거
서민들의 자금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보험사로 대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은행의 신용대출을 대체할 수 있는 보험사의 약관대출과 신용대출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국내 보험업계의 가계 보험계약대출 잔액이 70조 원에 육박했다고 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조 원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며, 특히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 모두에서 약관대출 잔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약관대출은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최대 95%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21일, 은행연합회와 20개 사원은행들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차주들은 연 4%를 초과하는 이자에 대해 최대 30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 조치는 약 187만 명의 차주들에게 평균 85만원의 이자 환급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이러한 지원책은 표면적으로는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문재인 전 정부 시절 주택, 소득, 일자리 통계 조작 의혹이 감사원의 감사를 통해 확인되어 새로운 파문을 빚고 있다. 주요 정책 홍보 목적으로 조작된 통계로 국민을 속였다는 의혹을 받아온 문재인 정부와 관련 행정 기관은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감사원은 15일,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문재인 정부 핵심 관계자 22명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 여기에는 장하성, 김수현, 김상조, 이호승 등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4명을 비롯한 다수의 고위 관계자가 포함되었다.◇부동산 가격 통계, 조작의 중심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오늘(15일) 발표한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따라, 가계 경제에 새로운 돌발표가 떨어졌다. 최근의 인상 조정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쌓인 인상 요인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이번 인상으로 한전과 가스공사의 위기 타개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과 기업 경영의 정상화를 위한 대응 조치를 발표했다.내일부터 동시에 적용되는 전기·가스요금은 기존 요금에 5.3%의 급증을 가져온다.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약 7천 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되며, 월 332kWh 사용 시 월 3천
정부가 2년간 적용되는 한시적인 특별법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로 했다.특별법에 따른 피해자로 인정되면 살고 있는 주택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임차 주택을 낙찰받는다면 취득세를 200만원 한도 내에서 면제하고, 3년간 재산세를 감면한다.피해자가 주택 매수를 원하지 않는다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우선매수권을 넘겨받아 주택을 사들인 뒤 피해자에게 임대한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 방안’을 발표했다.특별법 적용 대상은 ▲대항력을
지난달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늘어 1년 2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 생산이 17.1% 줄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109.4로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0월(-1.1%), 11월(-0.5%) 내림세를 보이다가 12월(0.1%), 1월(0.1%) 상승세를 기록해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증가했다.지난달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올해 성장률은 1.2%로 둔화하지만 내년에는 2.7%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피치는 2012년 한국의 국가신요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이후 같은 등급을 유지해오고 있다.피치는 또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제시했다. 대외수요 위축 및 높은 금리·물가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할 거라는 예상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성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국가통계가 왜곡되거나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한 실지감사(현장 감사)를 한 차례 더 연장했다.감사원에 따르면 ‘주요 국가 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감사와 관련해 통계청·국토교통부·한국부동산원 등 3개 기관을 상대로 한 실지감사 기간을 오는 31일까지로 3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감사원은 지난해 9월 26일부터 12월 17일까지 국가통계에 대한 첫 실지감사를 진행한 뒤 감사 기간을 7주 연장했었다. 또 지난달 18일에는 감사 기간을 이달 10일까지로 한 차례 더 늘렸다.3차 연장 이유는 조사 대상과 기관이 광범
윤석열 대통령은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고,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물가와 민생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특히 “도로·철도·우편 등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최대한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을 하고, 지방정부도 민생의 한 축으로서 지방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통신·금융 분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1일 신년사에서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가장 먼저, 노동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며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꾸면서 노사 및 노노 관계의 공정성을 확립하고 근로 현장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올해 세계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크
기획재정부는 새해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일자리·청년인턴 등 국정기조를 조기에 구현하기 위해 ‘2023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했다고 밝혔다.우선 국가계약법 특례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고 건보급여 조기지급 조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수의계약 적용기준은 2회 유찰에서 1회로 완화하고 입찰·계약보증금 50% 인하, 지급기한 단축 등을 통해 신속한 계약을 추진한다.건강보험 급여는 의료기관이 청구한 금액 중 심사 평가원 결정 이전에 일정 비율을 조기 지급하는 기간을 연장한다.양질의 민간일자리 창출 및 연령·계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획재정부로부터 첫 새해 업무보고를 받았다.기재부 업무보고는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및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겸해 진행됐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출범을 하고 세계적인 경제 위기의 파도를 잘 극복하기 위해서 일단 긴급한 현안 대응을 위주로 금년도 정책을 실행했다”며 “이제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잘못된 제도, 이런 적폐를 청산하고 제도 개선을 하기 위한 개혁을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교육·연금 개혁은 인기가 없더라도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해내
나라장터 쇼핑몰에 ‘원스톱 스마트 전자계약’이 도입된다. 다수공급자계약 업무자동화(MSC) 시스템으로 계약처리 기간이 50일에서 5일로 단축됨에 따라 시간과 비용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조달청은 다수공급자계약에 원스톱 스마트 전자계약 방식을 적용한 MSC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다수공급자계약은 조달청이 3개 이상 기업과 단가계약을 체결하면 공공기관이 별도 계약체결 없이 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매하는 제도다.조달청은 이를 위해 차선분리대, 진공청소기, 밸브 등 3개 품명을 대상으로 25일부터 우선 시범운영하고 내년에는 100
정부가 ‘희망·공정·참여’라는 3대 정책기조 아래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기로 했다.일자리·주거·교육·복지 등 분야별 맞춤 정책으로 미래 희망을 되살리고, 공정채용법 추진 등 법과 상식에 따라 청년 모두에게 공정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를 조성한다.아울러 청년보좌역 운영 등으로 정부 정책설계 단계부터 청년 인식·요구를 반영해 청년이 자신의 미래를 직접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특히 취업애로청년부터 재학 청년까지 청년의 다양한 상황에 맞춘 취업서비스를 민관이 협업해 확대 지원하고, 채용부터 입직 이후의 임금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한국 경제에 대해 “과거와 같은 위기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면담을 가졌다.추 부총리와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쟁 등 세계경제 위협요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한국 경제에 대한 인식 등을 공유했다. 추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IMF의 거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3.8%에서 3.9%로 0.1%p 상향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OECD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5%에서 0.3%p 내린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성장률 하향 조정폭은 세계 경제나 G20 국가와 비교해 작은 수준이다.OECD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식량 가격 상승으로 세계 경제 성장이 정체됐으며, 내년에도 지속적 물가 상승
금융권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가계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자금과 경영자금 등 금융지원에 나선다.또 피해 복구를 위한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고 기존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도 진행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힌남노 피해 복구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 금융권으로 구성된 ‘태풍 피해지역 종합금융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금융권은 먼저 태풍피해 가계를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농협은 피해 농업인 조합원을 대상으로 무이자 긴급생활자금(1000만원)을, 수협은 피해
코로나19 여파로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한 새출발기금이 10월부터 신청을 받는다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는 한도는 1인당 최대 15억원(담보 10억원, 무담보 5억원)이며, 부채에서 자산을 뺀 순부채에 대해 최대 80%까지 조정해준다. 정부는 제도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횟수를 1회로 제한하고, 허위로 서류를 제출하거나 고의로 연체한 사실이 발견되면 채무조정을 무효화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새출발기금)을 10월부터 시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