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복합 경제위기 상황 등을 고려해 올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세무조사를 감축한다.또 매출이 감소한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신고내용 확인을 면제하고 반도체 등 전략기술과 녹색 신산업은 세금 납부기한 연장 혜택을 준다.납세자 편의를 위해 홈택스를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 세금비서를 시범 도입한다.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도 확대한다.국세청은 22일 세종 본청에서 개최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하반기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했다.우선 국세청은 복합 경제위기 상
국세청은 오는 15일부터 홈택스에서 근로자의 연말정산 간소화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개통한다고 밝혔다.‘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회사는 근로자로부터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신청서를 제출받아 신청 근로자 명단을 14일까지 홈택스에 등록해야 한다.간소화자료 일괄제공을 신청한 근로자는 19일까지 일괄제공 신청 내용에 대한 확인(동의) 절차를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 간소화자료 제출기관이 추가 제출하거나 수정한 자료가 있는 경우, 이를 반영한 최종 확정자료는 20일부터 제공한다.국세청은 동의 절차까
헌인마을 도시개발 조합원 25명이 세금 신고도 안 하고 사업에 협조한다는 대가로 삼부토건 위장 계열사로부터 받은 옵티머스 돈 세탁 자금이 최근 서초세무서로부터 각각 가산세가 붙어 6800만 원의 세금이 부과됐다.이 마을 주민 A씨는 “헌인마을 도시개발 조합원들이 지난 해 2월하고 6월 1억 원씩 2회에 걸쳐 2억 원을 받고도 세금 신고도 안 한 사실이 이제야 발각된 것이다”라고 개탄했다.현재 헌인마을 도시개발조합원 수는 257명이다. 이 중 113명은 헌인마을 주민도 아니고 땅 판 사람들도 아닌, 삼부토건 위장계열사 직원들인 것으로
국세청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의 2700억 원 규모 상속세를 낱낱히 들여다 볼 예정이다.20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들을 투입하고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관들은 세무·회계 자료를 입수하고 담당 임직원에 대한 대면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특별 세무조사는 지난 2019년 고 조양호 회장의 사망으로 발생한 상속세에 관한 것으로 추측된다. 확실한 것은 5년마다 실시하는 정기조사는 아니라는 점이다.조 전 회장
2017년 언론에 부각됐다 묻혀졌던 서초세무서의 800억 원대 양도소득세 가산세 면제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지난 22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강남 땅부자들한테 수십억 원의 뇌물을 받고, 800억 원대의 세금을 면제해준 서초세무서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그런데 이 사건은 지난 15일 본지가 보도했던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2006년 헌인마을 주민들이 우리강남PFV에 땅을 몰래 팔면서 불거진 세금 문제이기 때문이다.본지 취재팀은 지난 19일에 청원인을 만나 서초세무서와 헌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이나영)에 대한 회계 부정 의혹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은 정의연에 대해 공익법인 결산서류 수정 공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국세청은 정의연의 결산 내역 등을 검토한 결과 장부를 조작한 혐의는 찾지 못했지만 회계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있다고 확인했다. 정의연은 기부금 논란과 관련해 인권운동을 탄압하는 마냥사냥이라는 입장이나 공익법인에 대한 불투명한 회계관리에 대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국세청은 최근 정의연이 공시한 재무제표에 대해 검토한 결과 의도적인 분식회계(재무제표를 거짓으로 꾸밈
삼성화재해상보험(대표 최영무, 이하 삼성화재)이 강제 기부 논란에 휩싸였다. 삼성화재직원들은 사회공헌활동 명목으로 ‘드림펀드’라는 기부금을 매달 급여에서 공제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액수는 월급의 1%이며 최저액수는 5000원이었다. 문제는 이 드림펀드가 강제적일 뿐만 아니라 정작 기부금을 납입하는 직원들에게 불투명하게 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부여부에 따라 차별을 유도하며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안하는 등 드림펀드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1000원 입력하면 "5000원 이상의 금액만 입력이 가능하다"는 문구
요즘 카드로 결제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종종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도 생기죠. 이때 현금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곤 하는데요.내년부터 약국, 컴퓨터학원, 가전제품 판매점 등 8개 업종이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업종에 추가돼요.추가되는 업종은 △ 의약품 및 의료용품 소매업(약국 등) △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자동차정비·미용학원, 직업훈련원 등) △ 가전제품 소매업 △ 컴퓨터학원 △ 기타 교육기관(속기·속독학원 등) △ 체력단련시설 운영업(헬스클럽 등) △ 묘지분양 및 관리업 △장의차량 운영업이다. 이에 따라 총 의무발행 업종은
한라그룹 계열사였다가 2018년 매각된 한라엔컴(舊 대한산업, 대표 천무찬)의 과거 이중세금계산서 허위 수취 논란이 제기됐다. 힘없는 중소기업에게 불법을 종용케해 이득을 취하는 행태도 문제지만 이 과정에서 세종시 공무원들의 유착이 드러나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금의 세종시가 세워지기까지 ㈜한라가 어떤 식으로 이득을 챙기고, 뒤로 돈을 빼돌렸는가가 낱낱이 드러나고 있어, 대기업 건설사의 갑질 횡포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이 사건은 한라그룹 계열사인 한라엔컴이 대한산업을 인수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한라 갑질
국세청(청장 김현준)이 지난달 30일부터 납세자들의 연말정산 준비를 돕기 위한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도 연말정산 정책 중 변경사항이 있으므로 올 해가 가기전에 점검하고 연말정산 환급액을 늘리는 계획을 세워 세금폭탄이 아니라 13월의 월급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올 연말정산에서 변경된 부분은 우선 총급여 7000만원 이하인 근로자는 2019년 7월 1일 이후 박물관·미술관 입장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시 30% 소득공제율 적용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신용카드 15%, 체크카드 30%의 소득공제를 받
국세청이 지난해 고액 체납자들로부터 총 1조 8800억 원의 밀린 세금을 받아냈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김현준 국세청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로 들며 고액 체납자들이 납부하지 않는 세금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했다.국세청이 8일 발표한 ‘2019년 국세통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상습 고액체납자들이 은닉한 재산을 추적 조사해 현금 9900억 원을 징수하고 8900억 원 상당의 재산은 압류조치했다. 이는 2017년(1조 7894억 원) 대비 5% 늘어난 수치다.지난해 고액·상습체납 명단공개자에 대한
법무부가 외국인 불법취업을 알선하는 브로커를 적발하고, 알선 직업소개소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지난달 4주 동안 직업소개소 등 불법취업 알선자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여 직업소개소 22개 업체를 포함하여 불법취업 알선자 46명, 불법취업 외국인 536명, 불법고용주 39명 등 총 62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번 단속으로 적발된 불법취업 알선자 46명 중 1명은 구속하고 21명을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검찰은 이번에 적발된 외국인 불법고용주 39명 중 3명을 불구속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