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공정거래법·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32억9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온라인 유통업자도 오프라인 유통업자(백화점, 마트 등)와 마찬가지로 대기업(또는 인기 상품을 보유한) 제조업체에 대해 거래상 우월적 지위가 인정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위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쿠팡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 9월까지 자사 납품업자가 같은 제품을 쿠팡에서보다 G마켓, 11번가 등 다른 온라인몰에서 더 낮은 가격에 판매할 경우 납품업자에게 경쟁 온라인몰 판
중고차 허위매물·강매 피해를 받고 극단적 선택을 한 6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지자 중고차 사기를 뿌리 뽑아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지난 13일 올라왔다.사건은 지난 11일 충북경찰청은 사기 등의 혐의로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일당 2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히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경찰 수사는 지난 2월 사망한 60대 남성의 휴대전화에서 중고자동차 매매집단에 속아 자동차를 비싼 값을 주고 강매당했다는 유서가 발견되면서 시작됐다.석공 일을 하던 남성은 인터넷 중고매매사이트에 시세보다 싸게 올라온 1t 화물차
코웨이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가 소비자를 기망하는 판매방식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무료 이벤트로 20~30대 젊은 여성들을 유인해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에 달하는 화장품을 강매하고 교묘하게 환불도 거부하는 행태를 일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들에게 피해를 입은 소비자의 모임들이 결성되며 소송 진행 및 피해구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무료서비스인줄 알고 갔다가 수백만 원 화장품 강매 당해...유사 피해 사례 잇달아20대인 A씨는 지난 1월 뮤지컬 공연을 보러갔다가 어
지난해 '꿈의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해 업계 순위 2위에 올랐다며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는 bhc. 하지만 그 이면엔 가맹점에 대한 갑질이 숨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본사는 튀김기의 가격 30%를 가맹점에게 지원했다고 하지만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압력으로 권유물품을 강제 구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사 운영과장이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그런 정황이 여실히 드러나 있었다. 그런데도 bhc는 문자메세지를 보낸 직원을 찾고 있다며 뻔뻔한 거짓말을 늘어 놓았다.지난 10일 SBS CNBC뉴스에 따르면 bhc는 작년 9월 가
충남 아산의 한 공단에 자리한 기업들이 도산 위기에 빠졌다. 도로부지를 소유한 개발업체가 도로 사용료로 월 3000만 원 이상을 요구하며 도로를 봉쇄했기 때문이다.현재 공단에는 총 3개 업체가 입주해있다. 이 중 두 곳이 보름 넘게 협력사에 납품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이들은 궁여지책으로 크레인을 동원해 제품을 외부로 실어 나르고 있지만 1회 대여비로 1000만 원 가량 비용이 소모된다.그러나 문제의 도로를 점용하고, 길을 막고 폐쇄를 획책한 개발업체인 송원개발(대표이사 정병주)은 정당한 권리 행사라며 태도를 굽히지 않는 중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국민가게’로 자리 잡은 아성 다이소(대표 박정부, 이하 다이소). 최근 일본상품 불매운동으로 일본계 기업이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회사 내에 만연돼 있는 갑질 및 부당행위가 비난의 도마위에 올랐다. 특히 경력단절녀(경단녀)들의 노동력 착취 의혹까지 확산돼 기업의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 국내기업이라면서 이름부터 하는 짓까지 일본스러운 다이소사실 일본상품 불매운동 초기부터 도마 위에 오른 기업 중 하나가 다이소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다이소를 일본계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금융감독
삼성제약 헬스케어의 건강기능식품인 당파워-Ⅲ(이하 당파워)가 삼성제약의 혈당치료제인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한 사실이 드러났다.인터넷과 SNS를 통해 ‘60년 전통의 삼성제약에서 나온 제품’, ‘삼성제약 당파워-Ⅲ’, ‘혈당·혈압 1알로 고민 끝!’이라는 문구와 함께 삼성제약의 로고를 버젓이 사용하고 있었다. 업체는 당파워 건강기능식품 홍보 블로그에 삼성제약헬스케어 약도가 아닌, 삼성제약 약도를 올려 영락없이 소비자를 속였다.당파워는 삼성제약과는 무관한 계열사인 삼성제약헬스케어의 건강기능식품이다.삼성제약헬스케어는 의약품 생산 업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