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 중독 질병 분류의 국내 도입을 두고 게임업계와 정신의학계 간 의견이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요는 과연 게임이 중독의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냐는 것인데 게임업계는 게임은 하나의 문화이지, 치료가 필요한 중독의 원인이 아니라고 강하게 항변하고 있다. 반면 정신의학계 내에서는 ‘게임 중독은 엄연한 질병’이라며 WHO의 발표에 동조하고 있다.10일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한국역학회 등 5개 단체는 “지난 5일 열린 세계보건기구회원국총회에서 게임사용장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것을 두고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정부 부처 간에서도 이견이 갈리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자칫 산업 자체가 좌초될 것이라는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 도입 여부에도 적극 반대하고 있다.지난 25일 WHO는 스위스에서 열린 제72회 총회에서 ‘게임 장애’에 대해 질병 코드(6C51)를 부여했다. WHO는 정신적·행동적·신경 발달 장애 영역의 하위 항목에 포함시키는 기준안(ICD-11)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ICD-11에서 정의한 게임 장애는 게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