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선교사가 간첩 혐의로 체포되어 한국과 러시아 사이의 관계에 새로운 긴장 요소가 되었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백모 씨는 올해 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체포되어 추가 조사를 위해 지난달 모스크바의 레포르토보 교도소로 이송되었다. 백 씨에 대한 혐의는 국가 기밀 정보를 외국 정보 기관에 넘긴 것으로, 관련 형사 사건 자료는 일급기밀로 분류되었다고 한다.이번 사건에 대해 외교부는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백 씨의 체포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음을 밝히며, 현재
사형 집행이 1997년 이후 26년 동안 중단된 가운데, 최근 대구교도소에서 서울구치소로 유영철과 정형구 두 사형수의 이감이 진행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유영철은 노인과 부녀자 등 총 21명을 연쇄 살인한 혐의로 사형을 확정받았으며, 정형구는 신혼부부를 엽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이들의 이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호송에는 무장 교도관들이 동원됐다고 전해졌다.특히 서울구치소는 이미 강호순, 정두영 등 연쇄 살인범 미집행 사형수들이 수용 중인 곳으로, 이감 소식
법무부는 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14세에서 13세로 하향하는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이는 최근 촉법소년 범죄 증가와 소년범죄 흉포화, 촉법소년 제도의 범죄 악용으로 인해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는 등 소년범죄 종합대책에 대한 국민적 요구 증대를 반영한 것이다.이에 법무부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TF’를 구성·운영했고, 이러한 TF 활동 결과를 토대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이와 함께 소년범죄를 예방하고 재범을 방지할 수 있도록 소년원의 처우와 소년
서울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첫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교도소 내 긴장감이 돌고 있다.29일 법무부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 A씨가 이틀전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A씨는 중증 혈액투석 환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구치소 내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전수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난 뒤 지난 24일 형집행정지 결정으로 외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숨졌다.동부구치소는 지난달 27일 직원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최악의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주말인 내일(12일) 출소한다는 소식에 지역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교도소를 나올 예정인 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를 전후로 나올 예정이다.형기가 끝난 날 오전 5시 이후면 석방되는 게 통상이지만 조두순의 경유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코로나19 방역 준수 등을 고려해 출소 시간이 조정된다.현재 조두순이 어느 교도소에서 출소할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포항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성폭력사범 심리치료 프로그램 특별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다른 교도소로 옮겨졌기 때문이다.조두순은 출소 후 안산 보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2일)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교도소에 들어갔다. 구속 집행이 정지돼 잠시나마 세상의 빛을 본지 꼬박 251일만의 재수감이다.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자택을 나서 서울동부구치소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은 정상적인 입감 절차를 밟은 뒤 수감됐다. 동부구치소는 이 전 대통령이 2018년 3월 22일 구속돼 보석으로 풀려날 때까지 약 1년 동안 수감 생활을 했던 곳이다.이곳에서 이 전 대통령은 12층에 있는 독거실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약 4평 남짓되는 독거실은 일반 수용자와 마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첫 대책복무가 시작됐다. 이들은 앞으로 36개월간 교도소, 구치소 등 교정기관에서 합숙하며 복무에 임하게 된다.양심적 병역거부는 종교적 신념이나 양심상의 이유로 병역과 총을 잡는 행위를 거부하는 입장을 말한다. 2년여 전 헌법재판소는 이들에 대해 헌법불합치를 결정한 바 있다. 정당한 사유가 있는 입영 거부자를 위해 대체복무제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21일 법무부는 오는 26일부터 병역 거부자의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대체복무제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첫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 대체복무제 대상자들 106명은
‘최악의 성범죄자’ 조두순이 12월 만기 출소를 앞두고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 7월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사들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심경을 밝혔다.조두순은 현재 포항교도소에서 수감생활 중이다. 지난 5월부터 재범이나 고위험 특정 성폭력 사범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 심리치료를 주 3회 이상 받고 있다.안산보호관찰소는 조두순이 출소한 이후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감독 인력을 4명으로 편성했다. 출소 후 1대1 전자감독 대상이 되는 조두순을 집중적으로 관제하기 위한 요원도
대한민국 대사관에게마저 버림받은 채 낯선 중동땅 교도소에 방치돼버린 한 7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지난달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70대 남성 A씨의 딸이 작성한 ‘억울하게 중동에 수감된 아버지를대사관에서 외면하고 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청원인에 따르면 부친인 A씨는 카타르에서 건설업을 하는 대표였다. 그러나 카타르 현지에서 사업을 하기위해서는 스폰서가 필요했다. 이에 A씨는 카타르 현지에서 경찰급 고위 간부인 스폰서 B씨가 요구하는 비용을 매번 지불해야했다.
법무부(장관 추미애)는 김천소년교도소 수용자 1명이 지난달 29일 새벽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됨에 따라, 접촉 직원 및 수용자를 즉각 격리하고 해당 수용시설에 대한 긴급 소독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지난달 29일 김천소년교도소 미결수용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확인하고, 김천보건소와 협조하여 교도소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였으며, 검체 분석, 역학조사 등 해당 수용자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해당 수용자는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에 따라 출소한 상태이며
법무부(장관 추미애)는 '코로나19'의 교정시설 유입 차단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일부 교정시설 수용자의 접견을 전면 중지한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최근 '코로나19'의 대구·경북지역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교정시설 내 수용자의 안전을 위하여 대구·경북지역 일부 교정시설의 수용자 접견을 오는 24일자로 잠정 중지하기로 했다.대상 기관은 대구교도소 및 대구구치소, 김천소년·경주·상주·포항교도소와 밀양구치소 등 7개 기관이며, '코로나19'의 확산 여부에 따라 접견 중지 기관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수형자 교정 교화를 위해 헌신하는 교정공무원과 교정 참여 인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교정의 참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기는 ‘제74주년 교정의 날’기념식이 개최된다.법무부(김오수 법무부장관 직무대행 )는 28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최강주 교정본부장, 허부경 교정위원중앙협의회장, 승성신 대한민국재향교정동우회장, 그리고 교정공무원, 교정참여인사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교정의 날’기념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교정의 날은 일제로부터 교정업무를 인수하여 자주적인 교정 행정을 시작한 것을 기념해 제정한 법
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이춘재 씨를 사건 피의자로 정식 입건했다.1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 씨를 강간살인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1994년 청주 처제 살인사건으로 부산교도소에 수감돼 무기징역수로 복역 중이었다.이 씨는 10여회에 걸친 경찰 대면조사에서 자신의 범죄 행각을 자백했다. 이 씨는 과거 ‘모방범죄’로 알려졌던 8차 사건 역시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 씨의 자백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10건의 화성사건은 모두 이 씨의 소행으로 판명된다.아울러 이 씨는 추가 범죄 사실도 모두 털어
올 우수도서관 대통령상은 서울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과 강원 민족사관고등학교가 받게 됐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 신기남, 이하 도서관위원회)는 2019년 전국 도서관 운영 평가에 따라 우수도서관 51곳에 정부포상 등을 수여한다고 11일 밝혔다.수여식은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56회 전국도서관대회 개막식에서 진행된다.포상 규모는 대통령 표창 2점, 국무총리 표창 7점,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 3점, 문체부 장관 표창 33점, 도서관위원회위원장 특별상 6점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꼽히는 이춘재(56, 남)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두 차례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이 씨가 끝까지 자백을 거부는 가운데 혐의를 입증할 추가 증거가 제시되지 못한다면 진범 확정이 더더욱 어려워지며 그에 따른 수사 장기화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경찰은 3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9일 이 씨가 현재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를 방문, 2차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춘재는 18일 1차 조사 때에 이어 이번에도 화성연쇄살
제주도의 모 펜션에서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고유정이 12일 제주지방검찰청에 송치됐다.제주 동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살인 및 시체유기·훼손·은닉 혐의로 구속된 고 씨를 검찰에 넘겼다. 고씨는 동부경찰서 유치장에 나와 호송차로 이동하기에 앞서 전 남편 살해 이유,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등에 대해 질문을 받았으나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이 과정에서 피해자 유가족들이 고 씨의 태도를 보고 흥분해 고성을 지르며 호송차를 막아서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고 씨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