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의 현직 간부가 전직 금감원 국장 출신의 메리츠화재 부사장에게 내부 감독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의 강제 수사를 받고 있다.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번 사건의 연루된 당사자들에 대한 휴대전화 압수 및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통해 내부 정보 유출 과정을 철저히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현직 금감원 국장 A씨는 자산운용업계를 검사하는 부서에 재직할 당시 메리츠화재로 이직한 전직 금감원 국장 출신인 부사장 B씨에게 내부 정보를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유출된 정보는 검사·감독 일정 등 중요한 내용을 포
16일, 장영하 변호사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첫 공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폭 연루설'에 대해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장 변호사는 이 대표가 과거 성남시장 재직 시절 국제마피아파와 연루되어 금전을 받았다는 주장을 여전히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표의 조폭 연루 의혹은 지난 2021년 대선 당시 대두되었으며, 장 변호사는 이 대표가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로부터 자금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해왔다. 이준석 전 대표는 성남지역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 출
4월 10일에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일부 지역구에서 초박빙의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역대 최다인 131만 표의 무효표가 기록되어 선거 결과와 유권자의 불만이 동시에 부각되었다. 이는 정당 투표수 총 2천834만4천519표 중 4.4%에 해당하는 수치로, 비례대표 2석을 확보한 개혁신당의 득표수 103만 표보다도 약 30만 표가 더 많은 수치이며, 사실상 '제4당'을 구성할 수 있는 규모다.이번 총선의 정당 투표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약 1,040만 표를 얻어 최다 득표를 기록했으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결과에서 경기 수원정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1.73%포인트(2377표) 차이로 꺾고 당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무효표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에 따르면, 수원정에서는 총 4696표의 무효표가 기록되어 인근 수원 다른 선거구에 비해 유독 높은 수치를 보였다. 수원갑은 1468표, 수원을 1826표, 수원병 1573표, 수원무 1922표 등 인근 지역과 비교해 약 3분의 1에서 절반 수준이었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규 투표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일부 지역구에서 초박빙의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이례적인 개표 결과가 관심의 중심에 서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예상치 못한 이변이 발생했는데, 그 중심에는 하남시 갑과 동작갑 지역구가 있다. 특히,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친윤' 성향의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6선에 성공한 하남시 갑 지역에서 눈길을 끄는 개표 현상이 나타났다.하남시 갑 지역에서는 관내 사전투표 결과, 선거인 수와 투표자 수가 일치하지 않는 이상한 결과가 발견되었다. 선거인수 1371명에 비해 투표자수가 1명 더 많은 1372
구글이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수십억 건의 이용자 데이터 삭제에 합의했다.월스트릿저널 등 미국 내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제출된 사항을 공개하며, 자사의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의 '시크릿 모드(Incognito)' 사용 중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제기된 소송에 대해 수십억 건의 이용자 데이터를 삭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중대한 이슈로, 소송을 통해 이용자들의 웹 활동이 비밀리에 추적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며, 구글은 이에 대한
서울 동작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후보의 배우자가 구의원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로 인해 지난해 9월 법정 구속돼서 올해 3월 집행유예로 풀려난 조진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에 대한 과거 행적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국민의힘 '이·조 심판 특별위원회' 신지호 위원장은 1일,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배우자가 조진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신 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신고를 바탕으로, 조진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공개하며 의혹을 구
경찰이 전공의 집단행동 지침을 작성해 인터넷 상에 퍼뜨린 군의관 2명과 공중보건의 명단을 유출한 혐의로 현직 의사와 의대 휴학생을 수사 중이다. 이는 의료계 내부의 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한 사건으로, 의료계와 관련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큰 논란이 일고 있다.1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집단행동 지침 글 작성자를 성명불상자로 고발한 것에 대해 경찰이 실시한 압수수색 결과, 작성자 2명 모두 군의관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사직
감사원은 최근 발표한 감사 결과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한국자산신탁의 불공정 약관시정권고 미이행 사실을 알고도 2년여 동안 방치해왔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는 2019년 5월 시정권고 후, 당시 공정위 담당자의 관리 부족으로 발생한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공정위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이 결론에 대해 정유경 씨를 포함한 342명의 국민감사청구인들은 지난 6년 동안의 불법 행정과 그로 인해 발생한 금융 약자들의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간과한 감사 결정이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김상조 시대의 은폐
조국혁신당 박은정 비례대표, 남편 변호사의 41억원 재산 증가와 전관예우 의혹에 "160억 벌었어야" 반박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인 박은정 전 부장검사의 배우자가 다단계 업체 변호를 맡아 수십억 원의 수임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관예우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해당 논란은 박 후보의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의 재산이 10개월 만에 약 41억 원 증가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박 후보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하여 남편에 대한 전관예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 후보는 "남편이 검사장 출신으로, 통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대학생인 장녀 명의로 거액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고가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사건은 특히 장녀가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국민의힘 박정하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와 관련하여 29일 논평을 내고 "경제활동이 없는 자녀 명의로 거액의 사업자 대출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학생이 어떻게 그러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양 후보는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2년 만에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은 총선 운동이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에 발생하여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담보로 한 노조의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8일 오전 4시부터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마라톤 협상이 결렬되자, 예고대로 총파업에 돌입했다.양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임금인상률을 둘러싸고 협상을 벌여왔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측은 인천과 경기지역의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12.7%의 시급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지난 몇 차례 재판에 지각하거나 불출석한 바 있으며, 특히 19일에는 법원의 허가 없이 재판에 불출석해 재판부로부터 강제 소환 경고를 받은 바 있다.이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법원에 도착했다. 재판 진행 중, 이 대표는 재판 출석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다. 검찰의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 "저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사실 제 반대신문은 끝났고 정진상
서울지방변호사회(이하 서울변회)가 최근 공익에 부합하는 입법 및 의정활동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21대 국회의원 29명에게 우수상 명목으로 순금으로 제작된 열쇠를 수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열쇠는 약 60만 원 상당이며, 변호사 마크가 세공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제가 된 행사는 2021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변회의 창립기념식과 총회를 포함한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수여된 상의 가치는 약 60만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특히 수상자 명단에
최근 의료계가 겪고 있는 전공의 집단 사직이라는 심각한 위기에 대응해 파견된 공중보건의(공보의)들의 명단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되었는데, 이를 유포한 게 현직 의사라는 사실이 밝혀져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이번 명단 유출 사건은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지난 11일 상급종합병원에 파견한 공중보건의 158명의 명단이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게시된 문서에는 파견 공보의들의 이름은 가려진 상태로 소속만 명시되어 있었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개인정보보호법 및 공무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다른 임원이 증거은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의사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A씨와 현직 의사인 B씨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전공의 집단 사직을 조장하고, 그 과정에서 업무 관련 전산 자료를 삭제하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됨으로써 촉발되었다.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는 지난달 19일 '처방 기록 등을 삭제하고 나오라'는 내용의 지침글이 올라왔으며, 이
22일,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의 딸 조민(33) 씨가 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되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에 의해 벌금 1000만 원의 선고를 받았다. 허위 작성된 공문서 행사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조씨는 입시의 공정성을 해친 주요 인물로 지목되어 이번 판결에 이르렀다.이경선 판사는 "이 사건은 입시의 공정성을 저해하고 입시 전반의 불신을 야기했다"며, "공정한 경쟁을 위해 오랜 기간 성실히 노력한 대다수 학생에게 허탈감과 좌절감을 준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조씨에게
19일,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재판장 신진우)의 58차 공판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불법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전혀 모른다"와 같은 일관된 답변을 이어갔다. 검찰과의 신경전 속에서 이 전 부지사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걸친 의혹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사실 관계를 부인했다. 특히, 이 전 부지사는 검찰 측의 신문에 대해 12번 이상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에 남북교류협력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 지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검찰은
19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금융감독원의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논란이 된 '파두'의 거품 상장 의혹과 관련되어 있으며, 상장 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파두는 지난해 8월, 1조 원이 넘는 기업가치 평가를 받으며 유니콘 기업으로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파두는 2023년 연간 매출액을 1,202억 원으로 자체 추정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2023년 2분기 매출이 5,900만 원, 3분기 매출이 3억 2,0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관련 배임 및 뇌물 혐의 재판에서 불출석한 이 대표에 대해 강제 소환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19일 열린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선거 유세를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재명 대표는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 방문 등 선거 유세 일정을 이유로, 전날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날, 재판부가 불출석을 허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검찰은 "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