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금감원)은 11일 불법 사금융과 부당한 채권추심에 대해 강력한 대응 방침을 세웠다. 이번 조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9일 금감원에서 주재한 '불법 사금융 민생 현장 간담회'에서 언급한 내용에 따른 것이다. 윤 대통령은 "불법 사금융을 철저히 처단하고, 불법적으로 얻은 이익을 완전히 박탈해야 한다"며, 고리사채와 불법 채권추심을 "악독한 범죄"로 규정하고, "민생 약탈범죄로부터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핵심 책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응하여, 금감원은 금전대부 5개사와 매입채권추심업자 5개사
금융감독원은 최근 실시된 검사에서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에 대한 부당 추심 사례들이 적발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주의보가 발령되었다.주요 적발 사례 중 하나는 A신용정보회사가 관련된 것으로, 이 회사는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을 수임받고 고의로 소멸시효 완성일을 변경‧등록한 후, 소액 변제 또는 일부 감면을 빌미로 추심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행위는 명백한 법률 위반이며, 금융감독원은 이에 대한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또한, 금감원에 따르면 OO신용정보는 관리하는
법무부는 오늘(1일), 론스타가 제기한 국제투자분쟁(ISDS)에 대한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판정에 취소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는 론스타가 2003년 외환은행 지분 절반 이상을 1조 원가량에 사들여, 2012년 매각해 4조7000억 원의 차익을 남겼지만, 우리 정부가 매각 승인을 늦춰 손해를 봤다며, 같은 해 약 6조 원을 배상하라는 ISDS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지난해 8월, ICSID 중재재판부는 론스타 측 주장 일부를 인용해 우리정부에 2억1650만 달러(약 2761억 원)와 2011년 12월 3
금융감독원이 고객에게 보험 상품의 중요 사항을 알리지 않거나 대리 서명한 일부 보험대리점(GA) 및 설계사에 제재 조치를 내렸다.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검사를 통해 한화라이프랩, 키움에셋플래너, 어센틱금융그룹 보험대리점과 보험설계사들에 설명의무 위반 등으로 각각 과태료를 부과했다. 한화라이프랩 보험대리점은 대리점이 과태료 420만 원, 보험설계사 4명이 20~180만 원의 과태료를 통보받았다. 키움에셋플래너 보험대리점은 대리점이 940만 원, 보험설계사 10명이 20~90만 원, 어센틱금융그룹 보험대리점은 대리점이 135
국내 코로나19 백신 도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백신 제품에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원리와 현재 정부가 도입을 추진하는 제품 종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백신의 예방 원리는 간단합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으면 인체 내로 들어온 백신의 항원 성분들이 면역세포를 자극시킵니다. 항원은 사람 몸에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이죠. 자극된 면역세포는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중화항체를 만들어서 몸 속에 보관하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침입하면 몸 속의 중화항체가 침입한
최근 헌인마을 도시개발 사업이 재추진되면서 무자격 조합원 약 60여 명에게 1인당 1000만 원짜리 수표 10장씩 1억 원이 살포됐다. 이 돈은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뿌린 돈이기에 논란이 커진다.비리와 폭력으로 얼룩진 헌인마을 재개발 사업은 15년 만에 재개됐다. 그러나 15년 전 불법이 그대로 자행됨에 따라 석연치 않은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파산된 법인 우리강남PFV가 되살아남에 따라 소멸시효가 완성되어야 할 4000억 원 규모의 채권도 함께 부활했다. 파산의 주범들이 공모했다는 의심이 불거진다.◆도시개발 프로젝트 미끼로 한
최근 한화손해보험의 초등학생 구상권 청구가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와 유사한 사례가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DB손해보험이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숨진 지 13년 만에 유족들에게 돈을 갚으라고 소송을 건 것이다.해당 사건은 지난 6일 한문철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의 유튜브를 통해 소개됐다. 13년 전 교통사고로 4억 4000만원의 빚을 지데 된 한 유가족의 사연을 소개했다.운전자 A씨는 지난 2000년 2월 14일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동승자 3명과 함께 사망했다. 당시 운전자 A씨는 별도의 책임보험에 가입하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이 들려 화제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코로나19 항체 탐지용 단백질 ‘프로브’ 제작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프로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를 발견해 분리해 낼 수 있는 탐지용 단백질을 가리킨다. '프로브'는 회복기 환자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 생산 세포(B세포)를 특이적으로 검출할 수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생산이 가능하다. ‘중화항체’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거나 소
이른바 '경의선 숲길 고양이 살해 사건'의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데 이어 개를 감전시켜 도축하는 방법이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판결이 나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물생명 존중에 대한 사회적인식의 변화가 점차 확산되어 가고 있는 모양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같은 판결을 환영하며 이번 판결이 미칠 사회적 파장에 대해 고무적이라 전했다.서울고법 형사5부(김형두 부장판사)는 19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개 사육업자 이모(67)씨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인 무죄를 파기하고 벌금 10
근로자에게 지급해야할 임금을 고의로 체불하고 도피하는 사업주가 늘고 있다.고용노동부 구미지청(지청장 이승관)은 노동자 36명에게 지급하여야 할 금품 2억4500만 원(임금 1억8700만 원, 퇴직금 5800만 원)을 고의로 체불하고 도피·잠적 중이던 사업주 유모씨(남, 55세)를 「근로기준법」,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구속된 유모씨는 경북 구미시 산동면 소재에서 LCD용 글라스 이송파레트 및 PCB가공용 드릴비트 재 연마 장비 등을 주생산 하는 제조업체를 운영하면서 적자누적, 납품계약 취소 등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현금과 마일리지를 섞어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3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항공 마일리지 제도개선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기존에는 항공사가 지정한 마일리지용 좌석에 한해 마일리지로만 항공권 구입이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현금으로 항공권을 구입하면서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그동안 마일리지 제도에 대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다. 성수기에는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입하기
부실채권 매입과 추심으로 몸집을 키운 한빛자산관리대부(대표 김재춘)가 이제 암까지 걸린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과도한 추심을 시도하려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회사는 개인회생·신용회복채권 및 연체채권, 심지어 파산신청 채권까지 사들이며 무리한 추심행위를 일삼아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회생법원이 결정한 개인회생 변제기한 단축에 이의를 제기, 소송에 승소해 신용을 회복하려는 채무자들의 의지마저 꺾어버렸다. 가게부채를 양산하고 서민경제를 교란하는 회사의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암에 걸려 경제활동 못해
LG유플러스(대표이사 부회장 하현회)가 장애인 여성 근로자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차별을 이어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그런데 함께 일했던 사내 남성 직원들은 한솥밥을 먹었던 전(前) 동료에게 ‘업무 협조 및 팀내 관계 형성 부족’이라고 낙인을 찍었다. 그리고 LG유플러스는 이 낙인이 ‘재계약 불발의 이유’라면서 A씨의 재계약 희망 의사를 묵살했다.어깨와 팔 쪽에 활동이 불편한 여성 지체 장애(장애등급제 기준 5급 장애인)인 A씨는 2018년 9월 LG유플러스에 TOSS담당 장애인 특별전형으로 신규 입사했다.신입직원 A씨가
이제 항공사 마일리지 10년 자동소멸 약관이 개선될 방침이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항공사 마일리지가 10년이 지나면 소멸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현행 항공사 마일리지 약관을 개선하기로 검토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10년이 지나면 항공사 마일리지가 자동 소멸되어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것은 소비자들이 가장 빈번하게 제기하는 항공사 관련 불만 중 하나였다.항공사 마일리지 보너스는 항공기 탑승이나 신용카드 등의 제휴 서비스를 이용할 때 마일리지를 적립해 항공좌석 매입 등
저축은행과 대부업계 등 국내 서민금융시장에 일본계 자본이 1/4이나 잠식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 보복을 단행할 경우 자칫 서민들에게 피해를 입힐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지난 28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현)이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과 민중당 김종훈 의원실에 제출한 일본계 금융사 여신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일본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국내 대출은 17조 4102억 원으로 드러났다. 이는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전체 여신(76조5천468억 원)의 22.7%를 차지하는 수치다.이같은 국
지난해 유달리도 무더웠던 여름을 다들 기억하고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이 무더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열돔 현상이 거론됐죠.열돔 현상은 지상10km 이내 상공에서 발달한 공기압이 정체됨으로써 반원 모약의 열막이 형성돼 뜨거운 공기를 그 자리에 가둬 놓는 기상현상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더운 공기가 하나의 거대한 돔이 돼어 한 지역을 완전히 덮어버리는 것입니다.열돔 현상은 이상 고온 및 폭염을 유발해 온열질환자의 급증을 야기하는 원인이 됩니다. 문제는 공기가 만들어내는 돔을 인공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뿐더러 열돔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가 28일 코오롱생명과학의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의 품목 허가를 취소했다. 아울러 허위 자료를 제출한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형사고발했다.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한 자료의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회사 측에 2액이 신장세포로 바뀐 경위와 이유를 입증할 수 있는 일체의 자료를 지난 14일까지 요구했다.더불어 식약처 자체 시험검사(4월 9일~5월 26일), 세 차례에 걸친 코오롱생명과학 현장조사(5월 2일, 8일, 10일), 미국 현지실사(5월 20일
바이오신약 인보사에 대한 논란이 극에 치닫고 있다.인보사는 골관절염 치료를 위한 세계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로 2017년 11월 국내에 본격 시판 됐다. 상기 제품은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한 인보사 세포를 받아와 코오롱생명과학이 국내에서 제조한다. 사람 연골세포(HC)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TC)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주사제로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 환자용으로 만든 치료제다. 지금까지 3700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그러나 허가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에 제출한 자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