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재판장 정진아)에서 오늘(25일) 열린 첫 공판에서 최윤종(30)이 대낮의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 산책로에서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에 대해 고의성을 부인했다.최윤종은 검찰이 제기한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에 대해 "확실히 살해할 마음은 없었는데, 피해자의 저항이 심해서 (살해하게 됐다). 기절만 시키려고 했는데 저항을 심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장의 "사망을 예견하지 못했느냐"는 질문에는 "잘 몰랐다"고 답했다.검찰의 기소 이유에 따르면, 최윤종은 미리 준비한 철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최근 천안함 함장 최원일 전 대령을 향한 비난 발언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에 대해 어제(8일) 국민의힘은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야당인 국민의힘은 여당 수석대변인에 대한 제소뿐만 아니라 이재명 당 대표에게도 권 수석대변인의 사퇴를 요구하며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국민 가슴 피멍 들게 한 막말" -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국민의힘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국민 가슴 피멍 들게 한 막말"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권 수석대변인을 사퇴시키고, 국회 윤리위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재택근무에서 출근 형태로 근무 환경이 다시 변하고 있다. 정상 출근을 하는 직장이 늘면서 직장 내 괴롭힘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지난달 10~16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을 통해 직장인 1000명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 1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 경험 여부에 대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9.6%였다. 이는 지난 3월 23.5%보다 6.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직장 내 괴롭힘 경험이 증가한
온라인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린 40대 남성이 2심에서 벌금이 형을 감경받았다.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3부(정계선 부장판사)는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총 11차례 백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모욕)로 기소된 A(49)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A씨가 올린 글에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비판하는 내용과 함께 '파렴치한 XX', '진짜 나쁜 XX', '양아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예비역 대령)을 향한 막말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된 서울 휘문고 교사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해당 교사를 파면해달라는 글이 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과 서울시교육청에 잇따라 올라왔다.자신이 고교생을 키우는 엄마라고 밝힌 청원자는 "A씨는 휘문고에서의 파면뿐 아니라 영원히 교단에 설 수 없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저런 입의 소유자가 교사랍시고 수업을 한다는 그 자체가 소름이 끼치는 무서운 일이고, 망국의 지름길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도 같은날 “세월호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불법촬영범죄의 가해자인 정준영의 2016년에 피해를 입었던 피해자가 그간 있었던 일들을 고백하며 성범죄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막아달라는 청원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성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변화를 촉구합니다. 더 이상의 2차 가해를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지난 2016년 정준영에게 불법촬영 피해를 당했던 당사자라고 밝힌 청원인은 “당시 성범죄 피해자가 되었다는 사실과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가해자의 역고소에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이 장애인 선수들에게 상습적인 폭언을 일삼고 상금 횡령, 선물 강요 등 전횡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공공연한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의 전횡을 막아달라는 폭로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자신을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선수위원장의 위임을 받은 담당 변호사라고 소개한 청원인 A씨는 “대한장애인컬링협회가 비장애인 협회장이 권력을 쥐고 장애인 선수를 인격적으로 모독하며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데 이용되는 조직이 아닌 본래의 존재 목적대로 진정으로 소속 장애인 선수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요청한 승객에게 “일가족을 몰살하겠다”며 협박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하철에서 승객에게 욕설을 내뱉고 위협을 가한 70대 남성 A씨를 협박·모욕 혐의로 입건했다.지난 21일 오후 5시 45분쯤 서울 왕십리역을 지나던 지하철 안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있던 A씨는 승객 B씨가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하자 욕설과 함께 위협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노약자석에 앉아 마스크를 한쪽 귀에만 걸고 일행과 대화를 하는 중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에게 폭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비원 최씨의 경비초소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주민들의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청와대 청원에는 경비원을 죽음으로 내몬 아파트 입주민의 갑질과 폭행을 엄벌해 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최씨는 주차문제로 입주민 A씨와 시비가 붙었다. 이때 A씨는 최씨를 폭행했지만 실랑이를 벌이면서 넘어졌고 오히려 디스크 수술을 해야한다는 등, 수술
코로나로 인하여 사상 초유 '온라인 개학'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런데 교사들이 '온라인 개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학생들이 온라인 상의 교사 얼굴을 캡쳐하여 SNS에 올리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단순히 올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올린 뒤 교사에 대하여 소위 '얼평(교사들의 외모 평가)'하거나 실력을 품평하고 나아가 '딥페이크(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영상에 합성하는 기술)'하여 음란물을 만드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딥페이크하여 음란물을 만든 뒤 배포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 행
최근 육군 동성 부사관 성추행 및 상관의 닭장 개조 사건이 벌어진지 얼마안 돼 상병의 하극상 사건이 일어나 군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같은 군대에 벌어진 갑질 및 하극상 속출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군내의 지휘권 및 장병인권 조화를 강조했다.20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4월초 육군 내 모 부대에서 상병이 상관을 폭행하는 사고가 발생해 특수상해 혐의로 병사 1명을 긴급체포한 후 현재 구속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 수사기관에서는 관련 사실의 엄중함을 잘 인식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서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처벌할 예정”이
육군 남성 부사관이 상관인 장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해당 사건이 당시 중간 지휘관의 재임 기간 때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가 이·취임을 기점으로 상부에 전달돼 중간 지휘관이 해당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근 현역 일병이 성 착취물을 공유해온 텔레그램 '박사방' 핵심 관리자 중 1명으로 드러나는 등 군기빠진 부대관리 실체를 드러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4일 육군에 따르면 중부지역 육군 모 부대에 근무하는 부사관이 지난달 29일
사이버 폭력이란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타인의 의사에 반하는 글, 이미지, 음성 등을 의도적, 반복적으로 게시하여 정신적, 물질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행위를 일컫는다.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사이버 폭력은 익명성 그리고 접근의 용이함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무한 복제된다. 그리고 더 은밀하게 가혹하게 전개된다. 거기다가 삭제도 어려워 피해의 지속기간이 길다. 해외 서버를 두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거나 올린 뒤 추적하지 못하도록 수일내에 삭제하였다 다시 올리거나, 자신의 아이디가 아닌 아이디를 빌리거나 사서 올리는 등으로 자신을 숨
최근 온라인 악플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연예인들에 대한 뉴스가 화제의 중심에 자리한 바 있습니다. 몇몇 연예인들은 악플을 다는 소위 ‘악플러’에게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지만 그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감을 끝내 이기지 못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악플 문제는 비단 연예인 등 유명인에게만 해당되지 않습니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다수 일반인들도 결코 악플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개인 SNS 계정에 인신공격, 외모비하, 성희롱 등의 댓글을 남기거나 개인정보 불법유포, 악성루머 등으로
일제 강점기 시절 위안부 할머니들을 ‘매춘부’라고 비유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를 향한 지탄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학생동문회와 시민단체 등은 학교 측이 류 교수를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더욱이 류 교수가 위안부 비하 발언을 과거에도 수차례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연대 측도 류 교수의 강의를 중단 조치했다. 그러나 류 교수는 자신의 발언이 혐오 발언은 아니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이번 강의 중단 조치에 대해 충격적이라고 입장을 전했다.사건의 발단은
서울시 은평구 소재 세븐일레븐 지점에서 근무하는 점원이 고객에게 욕설 및 성희롱 발언을 내뱉는 등 영업방해로 신고까지해 논란이 커진다.해당 사건은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 후, 점원이 무고한 고객을 신고한 것으로 판단하고 혐의없음으로 종결했다.이 사건 피해자의 딸인 A씨는 20일 새벽 2시경 어머니가 서울 은평구 불광동 소재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결제를 하려고 휴대전화 케이스에 있는 카드를 꺼냈는데 이 과정에서 점원과 언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A씨는 “당시 엄마가 통화 중이었는데, 알바생이 물건을 갑자기 던지길래 전화를 끊고 ‘왜 물건을
“돈 받고 싶으면 충청북도의 요구를 받아들여라. 민사소송가면 돈 한 푼 못 받는다. 설사 1심에서 충청북도가 패소하더라도 항소하고 항고할 것이다. 그럼 내 임기는 끝난다.”“모든 법적인 절차를 끝낸 지금은 유가족이 을(乙)이 됐다. 그러니 그냥 협상해라.”제천화재 유가족들은 충청북도 이시종 도지사가 꺼낸 한마디 한마디를 곱씹으며 당시의 상황을 토로했다. 그러자 순식간에 회의장은 어두운 분위기로 바뀌었다.제천화재소위 지금까지 뭘 했나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천화재관련평가소위원회(위원장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 이하 제천화재소위)는 11일
급속도로 발전해 가는 디지털 기술은 우리 생활에 풍족함을 가져다 주지만, 각종 범죄에 악용될 경우 그 피해 또한 막심하다. 디지털 성범죄 역시 이에 해당된다.인터넷이나 SNS 등에 상대방의 사전 동의 없이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물은 ‘클릭 한 번’으로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기 때문이다. 또 무한정 복제·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설령 최초 유포된 곳을 확인했다 하더라도 이미 무수한 복제본이 네트워크에 자리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렇게 급속도로 퍼진 음란물은 피해자들의 일상을 말 그대로 구렁텅이로 밀어 넣는다. 특히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인
윤석열 검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두고 여야 간 대립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야당은 윤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종용하는 반면 여당은 윤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할 중대한 사유가 없으므로 보고서가 채택되야 한다는 입장이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0일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내놓으며 적격·부적격을 병기하는 방식의 청문보고서 채택은 거부하겠다고 당의 입장을 밝혔다. 자유한국당 역시 전날 당 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통해 청문회보고서를 채택하지
5월 15일 스승의 날이 됐지만 최근 일부 교사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 현재 우리 교육환경에서 교권 침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스승의 날’이 가지는 본래 의미가 퇴색됐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최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스승의 날 폐지 청원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그럼에도 “스승의 날은 제자들이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의미 깊은 날이기 때문에 폐지보다는 추락한 교권을 살릴 수 있는 보안책을 마련하는 것이 옳다”는 반론도 만만찮다.스승의 날은 스승의 가르침에 감사하고 교권 존중 의식을 높이고자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