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의 청량리4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비리 의혹이 경찰의 강제수사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와 별개로 유덕열 전 동작구청장의 비리 사건도 주목을 받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부패 문제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23일 경찰은 청량리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동대문구청 및 재개발 추진위원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수사는 전·현직 과장급 공무원들이 무허가 건물을 사들여 특혜 분양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이 있다. 이들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분양권을 얻고, 아파트를 분양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세계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그 CEO인 자오창펑에 대해 고객 자산의 부당 이용과 대규모 투자자들에게 규제 감시를 회피하는 방법을 제공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SEC는 워싱턴 D.C.의 연방 법원에 바이낸스와 자오 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고객 자산을 부적절하게 관리하고 투자자들을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바이낸스와 그 CEO가 이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3월에 파생상품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소송을 당한 이후로 또 다시 불명예에 휩싸인 것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계약주체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안전한 거래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임차인의 법적 권리를 강화하기로 했다.전세피해 지원센터 설치 등을 통해 피해 회복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을 대신할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악의적인 전세사기에 대한 범정부적인 공조체계를 구축, 국토부와 경찰청 간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전세사기에 공모한 임대사업자 등 관련자에 대한 처벌과 벌칙을 더욱 강화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세사기 피해 방지방안’을 관계부처
내년부터는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하면 동물 학대로 처벌받게 된다. 또 내후년부터는 맹견을 사육하려면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동물보호법’ 전부개정법률이 공포된다고 밝혔다.개정법률은 하위법령 개정을 거쳐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인 내년 4월 27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일부 제도는 준비기간을 고려해 공포 후 2년이 경과한 날인 2024년 4월 27일부터 시행된다.이에 따라 내년 4월 27일부터는 반려동물에게 최소한의 사육 공간이나 먹이를 제공하지 않는 등 소
앞으로 맹견을 사육하려면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현행법상 맹견에 해당하지 않는 견종도 기질평가를 거쳐 맹견으로 지정될 수 있다.동물학대 행위자에 대한 제재도 한층 강화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동물보호법’ 전부 개정안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라 동물학대행위자에 대한 수강명령 또는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 제도가 도입된다. 앞으로 동물학대행위자는 최대 200시간의 범위에서 상담, 교육 등을 이수해야 한다.또 개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 맹견사육허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맹견을 사육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방역수칙을 어기고 불법 영업을 하던 호스트바가 경찰에 적발됐다.서울 수서경찰서는 14일 오전 1시 5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지하 호스트바에서 30대 업주 A씨와 웨이터 1명, 남성 접객원 22명, 손님 14명 등 총 38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몰래 영업하는 호스트바가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이 이 호스트바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어제 오후 인근에서 합동단속을 벌였다.A씨는 업소 문을 닫고 단속에 응하지 않다가, 경찰이 강제로 문을 열려
서울 상남 일대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불법 유흥주점 업주와 손님이 대거 적발됐다.서울 서초경찰서는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된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업주 황모씨와 여성 종업원 17명, 손님 16명 등 34명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은 이날 오전 7시 50분께 '바 같은 곳을 빌려 영업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청 직원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고, 이들은 업소 내에서 손님과 종업원 등이 술을 마시는 모습을 확인했다.경찰이 들이닥치자 일부 손님과 종업원은 건물 옥상으로 도주를 시도했으나 이
가스 및 황산 유출 사고 등 화학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13일부터 3주가 화학사고 집중 예방 활동에 돌입한다.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발생한 화학사고 93건을 분석한 결과 시설관리 미흡, 작업자 안전기준 미준수 등이 약 80%를 차지한다.이 중 화학물질 취급시설의 부속 설비인 밸브, 플랜지, 스위치를 조작하는 과정에서의 사고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환경부는 유사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이번 예방 활동을 마련했다.환경부는 전국 1만 2000여 개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유역(지
최근 잇따른 산불 등 산림보호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이 지난 한 달 지자체와 함께 산림보호구역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법행위를 무더기로 적발했다.산림청은 지난 2월 특별단속 결과 총 103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하였으며 이중 41건을 입건하고 31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단속에는 산림청과 지자체 산림특별사법경찰, 청원산림보호직원 등 사법인력 1,898명과 국유림관리소 산림드론감시단 32개단이 참여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구역 등 산림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산림 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강화되면서 노래연습장 영업이 금지되자 오히혀 이를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검은 무리들이 경찰에 발각됐다.16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식품위생법·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해당 주점 업주 3명과 여종업원 3명, 손님 7명 등 1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업주 A씨 등은 남성 단골고객만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아 끌어들인 뒤 기본 술값 20만 원과 여성 접대부 1인당 15만 원 등을 받고 룸에서 술과 안주, 노래 등 유흥을 제공했다.이들은 유
앞으로 유해물질을 불법 배출하는 등 중대 환경범죄에 있어서 해당 기업의 매출액과 비례해 과징금을 부과한다.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이하 환경범죄단속법) 시행령’ 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환경범죄단속법’ 개정안은 중대 환경범죄를 범한 사업자에 매출액의 최대 5%의 금액과 정화비용을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측정자료 등을 조작하면서 특정유해물질(특정대기유해물질, 특정수질유해물질, 지정폐기물 등)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자리한 헌인마을 주민들이 생존권 보장을 애타게 호소하고 있다. 개발사업대행사로부터 무려 15년 넘게 마을을 떠날 것을 강요받고 있는 것도 모자라 관(官)에서도 주민들의 어려움을 모른체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주장이 제기돼 논란은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5일 헌인마을 주민대표 김 모씨는 호소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헌인마을은 1960년대 초부터 음성 한센인들이 모여 공동체를 이뤄 생활하면서 생겨난 마을이다. 김 씨 역시 부모님과 55년째 이 마을에서 살고 있는 주민이다.헌인마을은 공동체 특성상 사회와 등질 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가 손 소독제를 무허가·신고로 제조·판매한 6개 업체 대표 등 관계자 7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수사 결과, 6개 업체는 공동 모의해 올 2월 5일부터 4월 16일까지 손 소독제 612만 5200개(시가 91억 원 상당)을 제조했으며 이중 404만 2175개를 유통·판매했다.이들 업체는 무허가·신고로 제조한 것을 숨기기 위해 손 소독제 품목신고가 있는 업체가 공모해 의약외품 제조업체로부터 반제품 형태의 내용물을 공급받아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손 소독제를 충전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최근 배송업무가 급증하여 장시간 노동 등 법 위반이 우려되는 주요 택배회사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근로감독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29일 발표했다.그동안 택배회사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문제가 지속 제기되어 왔다.2016년과 2018년에 실시한 근로감독에서 하청업체를 중심으로 임금체불, 휴게시간 미부여, 불법파견 등의 법 위반이 다수 적발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택배 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기초 노동질서 위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져 왔다.이에 택배시장의 점유
여기 1평도 안 되는 땅으로 조합원을 수십 명으로 분열 증식시키는 신의 손이 있다. 게다가 이 손은 미등기전매로 명의만 빌려 무자격 조합원을 만들고 조합까지 결성했다. 불법 PF대출, 살인교사, 방화, 수백억 원에 달하는 세금탈루, 환경문제 등 각종 범죄와 비리의 온상이 된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그리고 이 사업을 떡주무르듯 좌지우지하는 신의 손 우리강남PFV. 이로 인해 개발 사업은 17년간 기약 없이 표류해 있어 실제 땅 소유주의 가슴만 타들어 가고 있다.◆ 우리강남PFV, 땅 한 평 갖지 않은 조합원으로 조합 결성, 그것을 승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절임배추, 고춧가루 등 김장철 다소비식품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완제품 김치를 포함해 고춧가루, 젓갈, 양념류 등 김장김치의 주요 재료를 제조·가공하는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합니다.주요 점검 내용은 김장철에 발생 우려가 있는 위법 행위로 △무허가 제조·판매 △별도의 고추씨를 넣어 고춧가루를 제조하는 등의 불법 행위 △비식용 수산물을 젓갈의 원료로 사용하는 행위 △양념류
전직 프로야구 선수이자 유소년 야구교실 ‘이여상야구교실’의 대표 이여상 씨가 아나볼릭스테로이드와 남성호르몬 등 금지 약물을 유소년 선수들에게 주사·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지난 3일 이 씨가 대학 진학이나 프로 진출을 목표로 하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밀수입한 이 씨를 구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또, 압수·수색 당시 이 씨가 운영하는 야구 교실과 거주지 등에서 스테로이드 제제와 성장호르몬 등 10여개 품목과 투약 관련 기록물 등을 전량 압류했다고 덧붙였다.수사 결과,
구(舊) 노량진 시장 상인들이 여전히 신시장 입주를 반대하는 가운데 일부 구시장 상인들이 수협과 신시장 입주를 합의함에 따라 구시장 상인들 간의 분열양상이 보이고 있다.수협 노량진수산주식회사(대표 안재문)는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구시장 상인 일부가 신시장으로 입주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기자회견 전날 수협 측과 구시장 상인들은 ‘신시장 입주 신청서를 제출한 구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이달 말 이전’, ‘판매 자리를 1.5평에서 2평까지 확장’, ‘신시장 관리비 1년간 20% 인하’, ‘신시장 입주 상
7일 서울지방경찰청 앞은 5월의 따가운 햇살처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천호동 성매매 집결지 화재사건 공동대책위원회’ (이하영 외 공동대표 이하 공대위)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천호동 성매매 집결지 화재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소재 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모인 공대위 회원 30여 명은 사건을 은폐 축소한 경찰과 행정기관을 강하게 규탄했다.공대위는 “사건이 발생한지 4개월 여 만인 4월 25일 강동경찰서는 화재 원인을 단순한 화재사건으로 일축하고 범죄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며 “화재건물에 대한 건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불법어업 신고 포상금을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불법어업 신고자 등에 대한 포상금 지급 규정(고시)’을 2월 13일(수)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고시 개정으로 불법어업 신고 포상금은 기존 10~200만 원에서 최대 600만 원으로 상향되고, 신고범위는 기존 ‘수산업법’, ‘수산자원관리법’에서 ‘어선법’과 ‘내수면어업법’ 위반행위까지 확대된다. 불법어업 신고는 대표 신고전화(1588-5119)와 어업관리단 및 지자체의 우편, FAX, SNS 등을 통해 할 수 있다.또한, 신고 앱(APP)을 개발하여 누구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