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161개 건설현장에 대한 하도급 규정 준수 여부 실태점검 결과, 22%에 해당하는 36개 현장에서 불법 하도급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실태점검은 지난해 10월 이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한 종합·전문건설업 간 상호시장 진출이 허용된 공공공사 현장에서 불법 하도급이 의심되는 161곳을 선별해 진행됐다.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상호시장 진출 시 총 도급금액의 80% 이상 직접시공 의무(20% 이내의 하도급 가능) 준수와 하도급 시 발주청 승인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점검 결과
정부가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를 계기로 부실시공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한다는 원칙에 따라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한다.이에 따라 시설물 붕괴사고로 사망자가 3명 이상 발생한 경우에는 시공사의 등록을 바로 말소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가 도입된다.국토교통부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HDC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제재 방안 및 부실시공 근절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국토부는 지난 1월 11일 광주 화정동 소재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한국자산신탁의 소송갑질과 소송 사기 논란이 금융시장 교란 문제로까지 불거지는 분위기다. ‘수탁자’의 지위를 가진 자금관리자로서 국내 최대 규모 신탁사가 공사비를 숨겨서 하도급업자와, 위탁자, 수익자들에게 소송 갑질을 하고 가짜 서류를 내 재판을 이기는 사례가 종종 드러나며 이에 대한 비난이 들끓는다.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소송에 쫓겨왔던 하도급업자 채두병씨. 그는 “대한민국 제일의 한국자산신탁이 가짜문서로 소송을 해, 공사비를 떼일 수밖에 없었다.”라고 성토했다.2014년 제주도 성산 디아일랜드마리나호텔 조경공사를 한 채 씨는 시
대림산업(주)(회장 이해욱) 건설현장에서 불법 재하도급 문제가 보란듯이 펼쳐지고 있는데 원청사를 비롯해 하청업체, 민주노총 그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 논란이 커진다.재하도급은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참사, 씨랜드 참사 등 대형 재난사고를 일으킨 부실공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건설법에서의 재하도급은 형사법상 살인죄에 준하는 수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재하도급은 여전히 “원래부터 해 온 통상적인 것”으로 치부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본지, 대림산업 거제공사
SM그룹의 핵심 건설사인 우방건설이 지은 아파트브랜드 ‘우방아이유쉘’의 부실, 하자 시공이 물의를 빚고 있다. 입주를 코앞에 두고 물새고 갈라지는 아파트 앞에 입주예정자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우방건설은 부랴부랴 하자보수공사에 나섰지만 계속되는 부실, 하자시공의 논란은 잠재울 수 없을 전망이다. 이렇게 건설사업의 부실함에도 불구하고 SM그룹은 일감몰아주기로 오너 주머니만 채우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최근 대구 북구 연경지구 우방아이유쉘 아파트의 부실, 하자 시공 논란이 뜨겁다. 입주 예정자들은 아파트 주차장을
앞으로 건설현장에서 발주자는 공사 전 적정 공사기간을 산정하고, 무리하게 공기를 단축하면 형사처벌한다.또한 샌드위치 패널은 준불연 이상 성능을 확보해야하며 가연성 물질 취급과 화기 작업의 동시작업은 금지하는 등 화재안전 품질인정제도를 도입한다.정부는 18일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국무조정실, 법무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건설현장 화재안전 대책’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지난 4월 29일 발생한 이천 물류센터 화재사고 이후 동일한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건설현장의 화재사고 발생 위험요인들을 분석하고 민간전문가들의 의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는 우수한 공공건축물을 조성하거나 개선하는 데 노력한 발주자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2020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이하 ‘공공건축상’) 공모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시행해 올해 14회를 맞이하는 공공건축상은 발주자의 창조적 노력·성과를 발굴할 뿐 아니라, 공공건축물이 지역주민과 교감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공모는 크게 공공건축물, 혁신행정, 국민참여 등 세 부문으로 진행하며, 국무총리표창 1
이천 물류창고 화재는 38명의 일용직 근로자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불은 삽시간에 번졌고 이번 사고는 예고된 인재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이런 가운데 해당 물류창고의 시공사인 (주)건우의 이상섭 대표는 유족들 앞에서 무릎을 끓고 5분 넘게 사과를 하다 실신하기까지 했다.이 모든 사고의 책임이 시공사에서 비롯됐음을 자인하는 듯한 태도였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서 묻는 유족들의 거센 비난에 대해서는 애써 입을 꾹 다물었다.12년 전에도 이와 같은 사고가 있었기에 이번 사고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2008년 발생된 이천 냉동창고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에서 사망 사고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9개월 새 6명의 노동자가 숨져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시공능력평가 2위 건설사인 현대건설은 지난 2월 20일 '다산진건 공공주택지구 자족용지 3-1, 2블록 지식산업센터'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근로자 1명이 숨졌다. 앞서 지난해 7월 1일 이후에는 서울 양천구 빗물배수시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3명이 숨진 이래 8월 이천-문경 중부내륙철도 건설 현장
한국전력공사 기업부설연구소인 전력연구원(KEPRI 원장 김숙철)이 화력·수력발전소의 발전설비 특성시험을 자격미달 업체에 넘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전력연구원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남부발전과 수자원공사로부터 5건의 특성시험 요청을 받았다. 전력연구원은 2016년 10월 한국전력거래소로부터 특성시험 1등급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하지만 당시 전력연구원은 발전설비 특성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용역을 진행하고 있었고, 2017년 5월 캐나다 전력연구기관
KT&G(사장 백복인)가 글로벌 메이저 담배기업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차세대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KT&G와 PMI는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KT&G-PMI GLOBAL COLLABORATION’ 행사를 열고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안드레 칼란조풀로스(André Calantzopoulos) PMI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각사 고위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식과 기념촬영 등
작년 11월에 출시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리니지2M’.출시 전 티저광고의 표절 논란에 이어 광고대행사의 단가 후려치기 갑질이 구설수에 올랐다. 티저광고를 비롯한 사전예약 및 론칭 광고 4편을 만든 제작사는 광고대행사의 잔금 미지급 및 무리한 제작비 감액요구로 난처한 상황에 처했지만 정작 엔씨소프트의 홍보업무를 대행하는 광고대행사는 해당 광고로 이득을 보고 있다고 주장하며 광고대행사의 불공정행위와 엔씨소프트의 꼬리 자르기 행태를 성토했다.21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리니지2M’의 광고제작을 맡은 A제작사는 광고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가 임금체불, 건설사고 등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개선, 본격 확산에 나섰다.김현미 장관은 10일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 제5공구(2022년 개통을 목표로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의 일부 구간으로 충남(홍성)에서 경기도(화성 송산)까지 약 90km구간)를 방문해 건설안전 정책의 현장 적용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정부는 건설산업을 양질의 일자리 산업으로 개선하고 국민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정책기조를 건설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추
지난 3월 27일 승강기업체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주) 협력업체 직원의 추락사망 사고가 지속되자 승강기 대기업들의 하도급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관계부처에 철저한 조사와 위법사항 적발 시 엄정 처분을 요구하자 정부가 하도급 실태를 집중 조사해 하도급 규정을 위반한 승강기업체 4개사가 적발, 형사고발했다.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는 10일, ‘승강기 유지관리 업무의 하도급 제한’ 규정을 위반해온 승강기 대기업 4개사에 대해 형사고발 등 엄중 처분한다고 밝혔다.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주
고용노동부의 ‘100대 건설사(2018년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사망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780명이 건설현장에서 사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종합건설사 1만2638곳에서 4324명이 일하다 숨졌다. 이중 100대 건설사 사망자 비중이 17%나 된다.산재 사망자는 2013년 96명으로 정점을 찍고 매년 줄어드는 추세지만 2015년 이후 70명대에선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올해는 8월 현재 50명이 숨진 상태다.이 자료에 따르면 대우건설(대표 김형)과 현대건설(대표 박동욱)에서 각각 57명으로 가장 많은 사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시 강기 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가 발생했다. 공사를 수주한 곳은 국내 2위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문제는 해당 승강기 업체 공사에서 숨진 근로자만 지난해와 올해 다섯명째라는 거다.이 문제는 국정감사까지 올라 그 심각성을 실감하게 했다. 그런데 업체 대표가 사과를 하고 사고재발을 막겠다고 약속하자 마자 다음날 또 사고가 발생해 현재 대표가 교제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사고당시 추락을 막을 안전장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국가승강기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승강기 사고로 25명이 다쳤다. 이번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안전’은 그 무엇보다 우선한 국가적 과제라고 천명한 바 있다. 그만큼 안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현 정부의 화두가 됐다. 특히 정부는 산업안전을 강조하며 ‘산업안전보건법’을 전부 개정했다.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2022년까지 산업재해 사망사고자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인 추진안을 마련했다. 이에 본지는 이번 기획을 통하여 산업안전을 위한 정부의 추진안을 세세하게 살펴보고 문제점 및 향후 과제를 논의하고자
국내 전지(battery) 업계의 맞수,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법정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익 논란이 발생하는 등 양 사간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는 이번 소송전 이후 전지시장에서 일어날 후폭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포문은 LG화학이 먼저 열었다. LG화학(대표 신학철)은 지난 4월 30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을 인력유출을 통한 영업기밀 침해로 제소했다고 밝혔다.LG화학에 따르면, 2017년 10월과 2019년 4월,
안전한 건설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섰다.2018년 12월 11일 태안에 있는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고(故) 김용균 씨가 연료 공급용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 우리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하청, 원정업체 직원의 열약한 근무환경과 사업주의 안일한 안정규정 미준수 행태가 여실히 드러나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하게 일하는 산업 환경 마련이 절실하게 요청되어 왔다.정부도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하나인 산업재해 감소에 힘을 기울이는 중이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건설산업 혁신방안(‘18.6)」후속조치로 직접시공의무제 및 하도급 적정성 심사 확대 등을 포함한 건설산업 기본법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하여 26일부터 시행한다.우선, 직접시공을 활성화하여 지나친 외주화를 막고 시공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원청이 소규모 공사의 일정 비율 이상을 직접 시공해야 하는 직접시공의무제 대상공사를 현행 50억 원에서 70억 원 미만으로 확대했다.또한, 의무제 대상을 초과하는 공사에서 자발적으로 직접 시공한 경우 시공능력 평가 시 실적을 가산하도록 하였다. 앞으로도 입찰조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