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최근 발표한 감사 결과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한국자산신탁의 불공정 약관시정권고 미이행 사실을 알고도 2년여 동안 방치해왔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는 2019년 5월 시정권고 후, 당시 공정위 담당자의 관리 부족으로 발생한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공정위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이 결론에 대해 정유경 씨를 포함한 342명의 국민감사청구인들은 지난 6년 동안의 불법 행정과 그로 인해 발생한 금융 약자들의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간과한 감사 결정이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김상조 시대의 은폐
올해 하반기부터 국민 일상과 밀접한 부담금이 대폭 감소될 전망이다. 영화 티켓 구매 시 부과되던 500원가량의 부담금이 폐지되고, 항공 요금에 포함된 출국납부금은 1만1000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또한, 유효기간 10년인 복수여권 발급 시 내야 했던 국제교류기여금도 1만5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줄어든다.이 같은 내용은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부담금 정비 및 관리 체계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부담금은 특정 공익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세금 외에
26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최근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초고금리의 불법 대부 거래 사기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경계를 당부하는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기범은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수백에서 수천만 원의 자금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에게 접근, 대출 승인을 미끼로 한 뒤 막대한 이자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입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대출 승인을 위해 필요하다며 거래 실적이나 신용 확인을 명목으로 소액 대출을 여러 차례 이용하게 한다. 예를 들어, 10만 원을 빌려주고 일주일 후 30만
서울 여의도의 랜드마크로 자리한 한양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여의도 1호 재건축'으로 불리는 이 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KB부동산신탁은 오는 23일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시공사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한양아파트는 현재 588가구로 구성된 아파트지만, 재건축을 통해 최고 56층으로 높이 빌딩을 건축하고 아파트 992가구로 확장될 예정이다. KB부동산신탁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시의 도시공간 활용 정책에 따라 일반상업지역으로 정비되어 환급금을 받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동작구에서 나경원(동작을), 장진영(동작갑) 후보의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19일 오후,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지지자들에게 진심어린 호소를 전하며, 동작구의 미래를 국민의힘과 함께 책임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한 위원장은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절실히 뛰겠다"라며, "오늘부터 22일 동안 여러분을 위한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동작을과 동작갑 지역구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탈환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동작구 방문은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 후
14일, 대전지방검찰청(검사장 박재억)은 문재인 정부 시절 주택, 고용, 소득 통계의 조작 의혹에 대한 심층 수사를 진행한 결과, 전 대통령정책실장 김수현, 김상조,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등 고위 관계자 11명을 통계법 위반 및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감사원이 지난해 9월 문재인 정부 인사 22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지 6개월 만의 결정이다.검찰에 따르면, 김수현 전 실장과 김상조 전 실장, 김현미 전 장관을 포함한 국토부 관계자 7명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이 안정되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한
국민의힘은 4·10 총선을 앞두고 전통적인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서울 강남구, 대구, 울산 등 5개 지역구에서 국민추천제를 통해 선출될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13일부터 시작했다. 이는 선거 흥행을 위해 전문가, 청년, 여성 위주로 신선한 인물들을 '깜짝 발탁'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전통적 보수 지역에서의 경쟁력 있는 후보 발굴을 목표로 한다.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따르면, 총 180명이 후보로 지원했으며 이 중 18명을 선별하여 면접을 진행했다. 당초 예상했던 50여명 대신 더욱 엄선된 후보군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
정부가 최근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구제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가품 판매와 유해 매체 유포 등으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국내 업체에 비해 역차별이 발생할 우려가 있음에 따른 조치다.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과의 '핫라인' 구축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 조치를 소개했다.앱 시장 분석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천시청에서 진행된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을 중점적으로 언급하며, 이 조치를 통해 항공 산업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항공여행 마일리지 보호, 서비스 품질 관리, LCC(저비용 항공사) 육성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마일리지 깎이기, 요금 인상 등의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며, "항공여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재판장 신진우)는 27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관한 55차 공판을 진행했으나, 공판 갱신 절차 진행 방식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서 10여분 만에 공판을 마쳤다.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할 때, 쌍방울 그룹이 북한에 대신 지급한 '도지사 방북 및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총 800만 달러와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건은 이 전 부지사가 검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에게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사실을
2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고가 전국을 안타까움에 빠뜨렸다. 서울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25톤 화물트레일러의 후방 타이어 한 개가 갑작스럽게 분리되어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로를 달리고 있던 관광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와 승객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사고는 오후 4시 9분경 발생했다. 분리된 타이어는 중앙분리대를 넘어 부산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관광버스의 앞 유리를 파괴하고, 운전기사와 기사의 대각선 뒤편 좌석에 앉아 있던 60대 승객을 치었
포스코이앤씨(이하, 회사)가 건설업계를 혁신시키는 기술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레미콘 공급 및 품질관리를 위한 혁신적인 시스템인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레미콘의 정확한 배합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해당 공사의 특성과 설계에 따라 레미콘의 배합비율은 달라져야 한다. 그렇기에 정확한 배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강도 저하나 균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레미콘 공급이 중단되면 공사 일정에 지연이 발생하고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레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1·사법연수원 17기)을 새로운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이 발표했다. 이번 내정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지난해 12월 21일 사임 이후 32일 만에 이루어진 후임 인선이다.경북 청도 출신인 박 내정자는 대구고등학교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연수원 17기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을 역임하며 중요 직책을 거친 후,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냈다.박 내정자는 특히 굵직한 수사 경험으로 잘 알려
9일, 금융감독원의 중징계 발표는 환매 대란을 만든 라임 사태와 관련된 주요 금융 기관들에게 일격을 가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라임 사태의 심각성에 비해 충분치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반응은 라임 사태가 단순한 금융사고를 넘어 대규모 비자금 사건이자 국부 유출로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환매 대란을 만든 라임 펀드 사태의 배경라임자산운용은 투자자들로부터 수조원을 모집한 뒤, 이를 상장 회사에 대출해주고 주식을 담보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주가 조작에 관여했다. 이 과정에서 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공정거래위원회가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담합 혐의 조사를 심화시키며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고 업계 소식통이 8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시작되었으며, 금융권 경쟁 촉진 및 불공정 거래 행위 방지가 주 목적이다. 대통령은 공공재적 성격이 강한 금융 분야에서의 경쟁 촉진과 특단의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공정위의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은행들은 개인 및 기업 대상 담보대출 업무 수행 중 거래 조건을 부당하게 조정하여 이득을 취득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신한카드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의심스러운 부정 사용 사례를 대거 적발하고, 이에 대응하여 890명의 고객에 대한 카드 사용을 정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조치는 카드사의 정책을 우회한 의심스러운 거래가 발생한 고객들에게 한정된다.부정 사용의 주된 패턴은, A약국과 B약국 등의 약국 주인들이 서로의 약국에서 매일 5,999원씩 결제하는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특정 제약 도매몰에서도 약 10명의 고객들이 동일한 금액을 매일 결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한카드 측은 이러한 거래들이 카드 번호를 모아 일정 순서에 따라
외교부는 미국 재무부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하여 한국 국적자를 대(對)러시아 제재 위반 혐의로 처음으로 지정한 사건에 대해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2일(현지시간) 한국인 이동진 (61세) 씨를 포함한 150명의 개인 및 법인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했다.이동진 씨는 미 재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AK 마이크로테크'에 기술 및 장비 공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AK 마이크로테크는 러시아의 군수품 및 기계, 장비 획득을 지원하는 업체로, 한국, 일본, 미국 제조업자들로부터 반도체 생산
올해 상반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공기관들이 보조금 부정수급 사례를 대대적으로 적발하고, 이에 따라 총 6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환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2.4% 증가한 수치로, 국가 공공재정의 효율적 관리와 부정 사용 방지에 대한 당국의 의지를 반영한다.국민권익위원회는 7일 중앙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등 308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재정 환수법 제재 처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적발된 부정수급 금액은 418억 원에 달하며, 여기에 부정 이익의 최대 5배까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7일, CJ올리브영에 대한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였다.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이 납품업체들에게 독점적인 행사 참여를 강요하고, 납품가격을 정상가로 환원하지 않은 행위, 그리고 정보처리비를 부당하게 수취한 것에 대해 18억 96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을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김문식 공정위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2019년부터 시작된 CJ올리브영의 행사독점 강요 행위가 대규모유통업법 제13조 '배타적 거래 강요 금지'에 명백히
최근 금융위원회(금융위)가 16조원 규모의 이상 외화송금 사태와 관련하여 은행 및 선물사에 대한 제재 조치를 확정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상반기에 불거진 후 금융권을 뒤흔든 주요 이슈로, 금융위는 지난달 29일 정례회의에서 해당 문제에 대한 제재 수준을 결정했다.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 여러 은행이 포함되어 있으며, 금융위의 결정은 대부분의 은행에게 3개월 이하의 영업정지와 과징금 부과에 그쳤다. 이 중 우리은행은 3개 지점이 6개월 동안의 영업정지와 3억 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