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의 간호사가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졌으나 수술할 의사가 없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재발 방지 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일 성명서를 통해 "의료전달체계의 최상위단계인 상급종합병원 종사자의 응급상황조차 처리하지 못해 사망에 이르렀는데, 그 원인이 의사의 휴가로 인한 공백을 메울 의사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충격적"이라며 "부실한 응급의료 대응체계와 부족한 의사 인력 등 우리 의료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재확인시켜주었다”고 지적했다.서울아산
질병관리청이 차질 없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내년도에 2조 6000억 원을 투입해 코로나19 백신 9000만 회분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내년 1분기 안에 3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치료제 도입과 활용을 통한 중증 예방도 강화하며, 특히 지속가능한 방역 체계 구축으로 코로나19 공존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아울러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HPV)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의료비 지원 희귀질환 확대 및 고혈압·당뇨병 관리를 강화하며, 백신·치료제 연구개발 지원 확대는 물론 코로나19 빅데이터 및 방역통합시스템을 구축할 계
보건복지부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2일 새벽 코로나19 극복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과 공공의료 강화, 보건의료인력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했다.이와 함께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튼튼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국민적 요구이자 국가적 과제이며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책무임을 상호 확인했다.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2일 예정된 총파업을 철회했고, 복지부는 9월까지 감염병 대응 인력기준을 마련해 10월 중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합의문에서 양측은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오늘 확진자 수는 2000명을 약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전 2차장은 “지난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3% 감소 했고 감염 재생산지수는 2주 만에 1 이하로 떨어졌으나,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규모는 전주 대비 다소 증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러면서 “확진자 규모와 감염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9월 말까지 전국 철도역사와 터미널 등 13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운영하는 등 감염확산을 막기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보건복지부가 1일 오후 다시 한번 노정협의를 하고 막판 협의에 나선다.공공의료 강화, 보건의료인력 확충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양측 간 입장 차가 여전히 큰 상황으로, 최종 결렬될 땐 보건노조는 예정대로 내일(2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복지부는 끝까지 대화와 협상을 하되 총파업 시 비상진료대책에 따라 응급센터 등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유지, 병원급 기관의 평일 진료시간 확대, 파업 미참여 공공병원 비상진료 참여 등의 대책을 통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앞서 지난 5월부터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근로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전국보건의료노조(위원장 순자)·전국공공운수노조(위원장 최준식)·전국민주일반노조(위원장 이양진, 이선인) 등 국립대 병원 파견용역직 근로자 8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이들 국립대병원 5곳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22일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병원은 서울대 병원과 강원대 병원, 경북대 병원, 부산대 병원 등이다.파업 노동자들은 주로 청소와 주차, 사무보
보건의료노조 산하 72개 병원 사업장이 집단 쟁의 행동에 나섰다. 보건의료노조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1층 회의실에서 ‘집단 쟁의조정신청’ 관련 기자회견을 실시했다.이 자리에서 “2018년 임단협교섭 결렬에 따라 지난 20일과 오는 27일 2차례에 걸쳐 노동위원회에 집단 쟁의조정신청에 돌입한다”며 “현재 총 72개 사업장이 집단 쟁의조정신청에 참가한다”고 밝혔다.보건의료노조는 쟁의조정서 제출 다음날부터 15일 동안의 조정 기간 내 올해 임단협교섭 타결을 추진하되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시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아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