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최근 고액 및 상습 체납자 7,966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41개, 조세포탈범 3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세법상 의무 위반자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공정한 세정을 펼치겠다는 국세청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이번에 명단에 오른 인물 중 주목할 만한 사람들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와 배우 박준규 씨이다. 박유천 씨는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합계 4억 900만 원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준규 씨 역시 2015년 종합소득세 등 총 6건의 세금 3억 3,400만 원을 체납한 것으로 확
LG그룹 일가의 상속 관련 분쟁이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의 '유언 메모' 존재 여부로 더욱 가열되고 있다. 김영식 여사와 그녀의 두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구연수 씨는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상속 재산을 재분할하자는 소송을 제기하였다.5일, 서울서부지법 제11민사부(부장판사 박태일)에서 이루어진 첫 변론기일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한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이 구 전 회장의 '유언장' 혹은 ‘승계 문서’에 대한 중요한 증언을 했다. 하 부문장은 2017년 4월 구 전 회장의 유언을 듣고 이를 A4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국내에 거주 중인 중국인의 투표권을 제한하고 건강보험 '먹튀'를 막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김 대표는 오늘(20일) 열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작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국내 거주 중인 중국인, 약 10만 명에게 투표권이 주어졌다. 하지만 중국에 있는 우리 국민에게는 참정권이 전혀 주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왜 우리만 빗장 열어줘야 하는 것인가? 우리 국민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나라에서, 그런 나라에서 온 외국인에게는 우리도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이 공정하다"고
이른바 '구하라법'의 빠른 통과를 요청하며, 양육 의무를 무시한 부모가 재산을 상속받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종되어 사망한 故김종안 씨의 누나인 김종선 씨가 이 같은 요청을 국회에 제기했다. 누명을 쓴 부모가 자식의 죽음 후 보상금을 타려 하는 현실에 대한 강력한 반발이다.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1년 이와 관련된 법안을 제출했지만 현재도 해당 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인 상태다. 김 씨는 기자회견에서 "생모는 동생이 2살 될 때쯤 우리를 버렸고, 한 번도 돌아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김
정부가 기존 전세대출을 1~2%대 저금리 대출로 대환하는 상품을 신설하는 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또 무자본 갭투자를 막고 악성 임대인 퇴출을 위해 오는 5월부터는 전세보증금이 집값의 90% 이하인 주택만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국토부는 전세금 반환보증 개선 등을 통한 무자본 갭투자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 보증보험 가입 대상을 전세가율을 100%에서 90%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중소기업 규제영향평가를 통해 각 부처에서 신설되고 강화된 규제 885건을 검토한 결과 34건에 대해 수정 의견을 제출하고 이중 23건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규제영향평가는 중앙행정기관이 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할 경우 중기부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불합리하거나 과도하게 부담을 주는 규제의 법제화를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다.올해 개선한 23건에 대한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규제영향평가팀의 규제비용 분석 결과, 3만8000여 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규제비용이 연간 729억원 절감하는 효과가 예상되는 것으로
재건축부담금의 부과기준이 현실화된다. 면제금액이 기존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되고 부담금을 매기는 초과이익 기준 구간도 2000만원 단위에서 7000만원 단위로 넓혀 조정된다.또 1주택 장기보유자의 부과금은 최대 50% 감면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16일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의 후속조치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재건축부담금 합리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재건축부담금 제도는 재건축 사업에서 발생되는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제도다. 지난 2006년 도입됐으나 2차례 유예되면서 아직 확정액이 부과된 단지는 없지만
반려동물을 등록할 때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한시적으로 관련 규제를 면제한다.또 막걸리가 전통주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통주산업법 개정도 추진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제1차 농식품 규제개혁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규제 개선과제 35건을 확정했다.농식품부는 지난 6월 20일 농식품 규제개혁 전담팀(TF)을 발족한 후 40여 차례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왔다.이번 회의에서는 현장 의견수렴 등을 통해 제안된 187개 과제 중에서 중요도, 파급효과, 시급성을 기준으로 35개의 1차 개
다음달부터 5000달러로 정해진 국내 면세점 구매한도가 43년만에 폐지된다. 또한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e-스포츠 구단을 운영하는 기업은 3년간 운영비용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세법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한 개정 시행규칙은 입법예고·부처협의·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공포·시행된다. 내국인의 면세점 5000달러 구매 한도가 3월부터 폐지된다. 다만, 면세 한도는 그대로 600달러로 유지돼 그 차액만큼은 세금을 내야 한다.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 한도는 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공포에 따라 이르면 4월부터 희생자에 대한 입법적 보상이 이뤄진다.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4·3사건법) 공포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목적(제1조) 및 희생자와 유족의 권리(제3조)에 ‘보상’ 표현을 추가해 ‘보상금’ 및 ‘보상금 등’에 관한 정의 규정을 신설했다.‘보상’ 개념은 적법행위뿐만 아니라 위법행위로 인한 손해전보까지 포함 가능하므로 ‘보상금’으로 용어를 정의했다.또한
경기도가 투기 목적의 농지 구매를 차단하고 경작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는 11월까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지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농지이용실태조사는 ‘농지 취득·소유 및 이용에 관한 실태조사’로서 취득한 농지를 취득목적대로 이용하지 않을 경우 처분하기 위해 도입됐다.이번 농지이용실태조사는 최근 10년 이내 관외거주자가 취득(상속 또는 매매)한 농지와 농업법인이 소유한 농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특히 농업법인의 경우 실제 농업경영 여부를 조사하는 것과 함께 업무집행권자 농업인 비중, 농업인 등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12조 원이 넘는 사상 최고액의 상속세 납부 방안을 발표하면서 시선이 집중됐다. 재계는 이 회장 재산의 60%에 달하는 규모가 세금, 기부 등으로 사회에 환원될 것으로 예측했다.이달 30일 유족들의 상속세 신고 납부 시한을 이틀 앞둔 오늘(28일), 삼성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가(家) 상속인들의 사회환원 내용을 공개했다.공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유족들은 먼저 이건희 회장의 사재 1조 원을 출연해 감
태광그룹의 이호진 전 회장이 태광산업 등 2개 계열사의 소유주를 속인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했다.공정위는 이 전 회장에게 그가 태광그룹의 동일인으로 지정된 2004년부터 2018년까지 15년 간 공정위에 소속 회사 주주 현황 등 지정 자료를 제출할 때 차명 주주로 허위 기재한 혐의를 적용해 고발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1996년 부친으로부터 태광산업 주식 57만 2105주, 대한화섬 주식 33만5525주를 친족, 태광 임직원 등의 이름을 빌려 차명 주식으로 상속받았다.이
국세청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의 2700억 원 규모 상속세를 낱낱히 들여다 볼 예정이다.20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들을 투입하고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관들은 세무·회계 자료를 입수하고 담당 임직원에 대한 대면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특별 세무조사는 지난 2019년 고 조양호 회장의 사망으로 발생한 상속세에 관한 것으로 추측된다. 확실한 것은 5년마다 실시하는 정기조사는 아니라는 점이다.조 전 회장
개인연금보험 가입자 사망 시, 상속인이 이를 상속받을 권리가 있음에도 상속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쉽지 않은 탓에 잠든 채로 있는 미수령 금액이 매년 평균 280억 원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에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 이하 금감원)이 발 벗고 나섰다. 금감원이 사망자의 미수령 개인연금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직접 찾아가 알려주는 ‘적극 행정’에 나선다.21일 금감원은 2017년 1월 1일부터 2019년 1월 31일까지 접수된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신청정보 37만여 건을 활용해 미수령 개인연금 유무를 확인하고
2018년 검찰이 LG그룹 총수 일가의 100억 원대 탈세 혐의에 대해 칼날을 정조준하면서 현재 수사가 LG그룹 전방위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 이에 정도경영을 모토로 내세운 LG그룹의 이름이 퇴색해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주일가의 주식 통장매매 및 양도세 포탈, 구본호 및 구본현의 주가 조작 사건, LG카드사태 등 정상적인 주식 거래 방법이 아닌 것으로 범LG가가 그동안 뉴스에 회자됐지만 한번도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작년 경찰이 총 280여 개에 달하는 LB인베스트먼트 구자
모아종합건설의 특수관계자인 아파트 시행업무를 맡은 ㈜대영ISD(대표 박현규)는 불법에 연루된 분양권인줄 모르고 순수 내집마련을 위해 분양권을 전매한 매수인에게 계약해지를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구나 매수인에게 계약금도 모자라 위약금 마저 물게 해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특수관계자인 ㈜모아종합건설(대표 박치영, 박현석)에는 일감을 몰아주면서 정작 내 집 마련의 꿈을 꾸는 서민의 고통은 모른척 한 채, 제 식구 배불리기에만 힘쓰는 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지탄받고 있다.◆ 불법한 사람 따로, 피해자 따로...시행사 대영ISD, 일방적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건에 대한 첫 재판 결과가 나왔다.18일 부산지방법원 제5형사부는 ㈜폴라리스쉬핑 김완중 대표 등 7인에 대해 선박안전법 위반 1심 판결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폴라리스쉬핑 법인에게는 벌금형 1500만원을, 대표 김완중에게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부산해사본부장 김춘만에게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스텔라데이지호 공무감독 변인한과 박정준에게는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이번 판결은 세월호 참사 이후 개정된 '선박안전법 제74조 1항(법률 제12999호, 2015.1.6. 일부개정)'의
우리나라 최초의 유아 교재 전문 출판사 한국프뢰벨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지역의 지사들과 분쟁이 불거져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됐으며 세금 한 푼 내지 않는 ‘꼼수승계’ 논란까지 제기됐다.특히 인천 프뢰벨 지사는 “지사의 상품공급을 위해 담보로 설정한 토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놓고 법인을 청산해버리는 먹튀 논란을 자행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어린이를 위한 바른 교육을 외치면서 오너 지배승계에만 혈안된 프뢰벨의 민낯을 고발했다.◆ 지사 담보로 잡은 땅, 법인 청산돼 근저당설정 해지 못해...프뢰벨, 허위계약서 작성 의혹30년 동안
이제 종이증명서 대신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전자증명서가 대폭 확대되며 위조 가능성이 높은 플라스틱 신분증 대신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신분증도 도입된다.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디지털로 여는 좋은 세상’이란 비전아래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대국민 서비스 혁신 ▲공공부문 마이데이터 활성화 ▲시민참여 플랫폼 고도화 ▲스마트 업무환경 구현 ▲클라우드와 디지털서비스 이용 활성화 ▲개방형 데이터‧서비스 생태계 구축 등 6대 우선 과제를 마련해 디지털 정부혁신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