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의 근거로는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염려가 지적되었다. 지 대표는 카카오와 공모하여 SM엔터테인먼트의 주식 시세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약 240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건의 발단은 경쟁사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검찰은 지난 1월 18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로부터
경찰이 주가 조작 혐의로 수사한 유진투자증권의 전 이사 A씨와 에너지업체 에스에프씨의 실소유주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 의해 기각되었다. 2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해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A씨와 B씨를 포함한 일당이 2017년부터 2018년 사이 호재성 정보를 유포하여 에스에프씨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고, 이로 인해 약 110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21일, 암호화폐 사업 '테라 프로젝트'를 둘러싼 사기 혐의 등으로 테라폼랩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한창준 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한 씨가 테라·루나 코인 판매 및 거래를 통해 최소 53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비롯해 여러 법률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사건은 테라폼랩스와 그의 대표인 권도형 씨가 중심이 된 테라·루나 코인의 폭락과 직결된다. 테라 측은 이 코인이 가격이 알고리즘에 의해 안정화되는 '스테이블 코인'이라 주장하며, 전자상거래 업체에서도 수요가 확보될 수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를 받아온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19일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모씨와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김 부장판사는 기각의 사유로 "장기간의 수사 경과와 증거 자료에 근거하여 피의자나 공범이 조직적·계획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임직원 3명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 조종 의혹을 받아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남부지법의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그리고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등 총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 임직원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인수전에서 경쟁 상대인
횡령· 배임 혐의로 보석 상태에서 재판 중인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51세)이 이번에는 27억 원의 근로자 임금체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지만,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며 구속을 피했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16일) 김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 한 후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였다. 김 부장판사는 "임금 미지급에 대한 책임이 논란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제대로 행사할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김 부장판사는 또한 김 회장에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51세)이 수백억원의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후 보석으로 석방된 지 한 달 만에 임금체불 혐의로 다시 구속 위기에 처하였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6일) 오후 2시부터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용빈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 회장의 구속 여부에 대한 결정은 이날 늦은 오후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 회장은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한국테크놀로지의 임직원들에게 총 27억원에 이르는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에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기동민‧이수진(비례) 민주당 의원 등에게 정치자금 1억6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인정했다. 이는 검찰의 수사 결과로 드러난 사실이며, 기 의원과 이 의원 등은 이를 부인해왔던 바 있다.김 전 회장과 이 전 대표의 변호인은 이날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재판을 진행하는 동시에 신문을 통해 감형사유를 제시할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2016년 20대 국회의원 총선 전후로
한국산 가상자산 루나·테라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해외 체류 중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서울남부지법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조사2부는 루나·테라 개발업체인 테라폼랩스의 권 대표비롯해 테라폼랩스 관계사 차이코퍼레이션 한 모 대표 등 관계자 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이들은 현재 싱가포르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체포영장을 근거로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을 통한 적색수배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검찰은 루나와 테라가 자본시장법이 규정한 ‘투자계약증권’에
2500억 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경찰에 구속됐다. 장 대표의 구속으로 해당 펀드에 거액을 투자했던 정재계 인사들에 대해서도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사기)·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다만 장 대표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회사 임원 김모씨에 대해서는 “혐의 내용이 가볍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린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정인이 사건’의 주범인 양부모의 1심 결과가 선고됐다.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이상주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양모 장씨와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양부 안씨의 선고 공판을 14일에 열고 각각 무기징역,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누워있는 피해자의 복부를 발로 밟는 등 강한 둔력을 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로 인해 당일 췌장 절단과 장간막 파열이 발생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손상을 입은 상태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관련 로비 의혹을 받고 재판 중이던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결국 구속됐다. 윤 전 고검장은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지만 이 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의 적법성과 필요성 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법원에 다시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1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부(허준서 부장판사)는 윤 전 고검장의 구속적부심사를 마친 뒤 “적법한 구속영장 발부”라며,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시하며 윤 전 고검장의 청구를 기각했다.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무려 13년 전, 당시 10살밖에 되지 않은 사촌 여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형벌의 심판대에 오른 30대 남성이 결국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어떤 물증도 없이 피해자 진술만이 있는 상황. 법원은 그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피해자의 손을 들어줬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이환승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3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
'딸 KT 부정채용'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채용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던 건 인정했지만, 이것을 뇌물로 보기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17일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의원과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이석채 KT 전 회장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KT 신입사원에 부정하게 채용됐고 이러한 부정채용이 김 의원에 대한 이 전 회장의 댓가성 뇌물로 보고 기소했다.이에 재판부는 2012년 KT 하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등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채 전 회장이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에 이 판결이 김의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남부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부장판사 신혁재)는 KT신입공채에서 유력인사 친인척과 지인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회장 등 임원진 4명에게 모두 유죄를 선고했다.이 전 회장에겐 징역 1년의 실형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서유열 전 홈고객부문 사장과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전무)에게는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김기택
대한항공 50주년을 맞아 항공 산업계에 급작스런 비보가 전해졌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별세 소식이다. 대한민국 항공 운송 산업의 거목으로 자리매김한 조 회장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은 재계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1974년 한진그룹에 몸담은 지 45년 동안 조회장은 평생을 항공 운송 산업에 몸 바쳐 일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을 세계 항공사로 이끌었고 국제 항공업계에 위상을 높이는 등 선구자 역할을 했다. 하지만 말년에 자녀들의 갑질 논란과 부인의 폭언 폭행 논란, 조 회장 본인의 횡령 배임 혐의 등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았고 한진그룹
전산 오류로 잘못 입고된 주식을 매도해 불법 이득 취득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삼성증권 전·현직 직원 8명 모두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 측 변호인은 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 남기주 판사 심리로 열린 삼성증권 전 과장 A모씨 등 8명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배임 등 혐의 2차 공판에서 “주식을 매도한 건 사실이지만 이익을 취할 목적은 없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이들이 주식 매도로 얻은 경제적 이익이 없기 때문에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또 일부 피고인의 변호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