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의 딸 조민(33) 씨가 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되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에 의해 벌금 1000만 원의 선고를 받았다. 허위 작성된 공문서 행사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조씨는 입시의 공정성을 해친 주요 인물로 지목되어 이번 판결에 이르렀다.이경선 판사는 "이 사건은 입시의 공정성을 저해하고 입시 전반의 불신을 야기했다"며, "공정한 경쟁을 위해 오랜 기간 성실히 노력한 대다수 학생에게 허탈감과 좌절감을 준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조씨에게
서울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정원두)가 7일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재수사하기 위한 조치로, 청와대 내부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2018년 지방선거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자인 송철호 전 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한 수사는 송철호 전 시장과 함께 청와대 인사들의 관여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이루어졌다.이 사건은 청와대 내 여덟 부서가 송철호 전 시장의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행동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서울중앙지검 공판3부(임선화 부장검사)는 13일, 김성훈 전 백광산업 대표가 수백억원의 회삿돈을 횡령 및 배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선고를 받은 판결에 대해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김 씨가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장기간 동안 회사 자금 229억원 상당을 횡령 및 배임한 중대한 사안에 대한 처벌이 가볍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의 판결에 따르면, 김 씨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 회사 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
서울중앙지방법원은 30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전 감독 김종국(51)과 전 단장 장정석(51)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은 구단과 후원 계약을 맺은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 등)를 받고 있었다.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또는 도망의 염려가 낮다고 판단하여 검찰의 청구를 기각했다.유 부장판사는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내리며, 금품수수 시기 이전의 구단에 대한 광고 후원 실태, 후원업체의 광고 후원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수수된 금품이 부정한 청탁의 대가인지에 대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박병곤(38)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63)에게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뒤, 판사로서의 중립성에 의문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판사는 과거에 작성한 SNS 글들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었는데, 이로 인해 법조계 및 대법원 내에서 사실관계 확인과 관련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박 판사의 SNS 글 중에는 2022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후 작성한 글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이틀 정도 소주 한잔하고,
대장동 비리 일환인 '50억 클럽'의 핵심 피의자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모레 구속 여부를 가리는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모레(29) 박 전 특검과 최측근인 양재식 변호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실시할 예정이다.박 전 특검은 2014년 11~12월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200억 원 상당의 이익과 단독 주택 2채를 약속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변호사 협회장 선거자금으로 3억 원을 받았으며, 우리은행의 대출 의향서 발급 청탁과 함께 5억 원을 수수한 혐의도 지목되었다.양재식 변호사는 박 전 특검과
한국자산자신탁(이하 한자신, 문주현 회장)의 차입형(분양형)토지신탁계약서는 일본이 식민지 시절, 수탈을 목적으로 한 그것과 닮아있다. 한자신은 대한민국 금융사들의 인‧허가를 담당하는 금융위 산하의 공공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現 캠코)의 자회사를 이명박 정부 시절 공기업 선진화 추진 계획이라는 명분의 ‘민영화’를 기화로 2010년 문주현 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거머쥐었다.한자신은 지금도 공공기관인 캠코가 5.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 기관이 장려하는 신탁사업에서도 비호를 받는다는 의심을 야기한다. 한자신은 수 십년 동안 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구속영장 심사가 하루 연기됐다.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취소했다. 이날 검찰은 9시 30분에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전 회장 변호인측이 갑작스러운 구속영장 청구로 변론 준비 시간이 촉박하다며 심사를 하루 연기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검찰은 이 전 회장을 구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법원에 통지했다. 이에 검찰은 30일 같은 시간에 구인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지난
◆ 5년만에 드러난 은행권과의 이면 계약서, 두산중공업 대위변제 자격의 가름수될까?지난 17일 본지 취재진은 시선RDI의 김 대표를 만나 에이프로스퀘어 빌딩에 얽힌 지난 12년간의 사연을 들었다.2008년 시선RDI는 두산중공업과 각각 시행사와 시공사로 손잡고 강남의 낡은 빌딩을 허물고 15층짜리 새 건물을 짓기 위한 ‘바로세움 3차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한국자산신탁을 수탁자로 정하고 같은 해 1월 30일 분양관리신탁계약을, 2011년 2월 23일 담보신탁계약을 체결했다.이 사업을 위해 시선RDI는 자본금 5000만원 짜리의 시선
작년 5월 불량 레미콘을 제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성신양회가 최근 법원으로부터 유죄 선고를 받았다. 이에 건설사들도 덩달아 긴장하는 눈치다. 가뜩이나 유명 건설사들의 부실공사 및 하자가 자주 언급되고 있는 이 때 불량 레미콘이 공급되었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성신양회는 당당한 입장이다. 인증 기준에는 벗어났지만 품질에는 아무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부실시공은 시공사의 책임이라는 것을 악용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행정당국의 엄격한 처벌기준과 제재가 시급해 보인다.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들이 일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제기한지 3년 만에 13일 첫 재판을 연다.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은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6년 12월 2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1명과 사망한 6명의 피해자 유족들이 일본 정부의 책임을 묻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일본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서울중앙지방법원 2016가합580239)이 3년만에 개시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및
‘버닝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윤규근 총경이 지난 10일 구속됐다.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 총경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송 부장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를 “범죄 혐의가 상당부분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라고 밝혔다.이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7일 알선수재 외에 자본시장법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으로 윤 총경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윤 총경은 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승리(본명
DLS, DLF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금융소비자원이 DLS, DLF 피해에 대한 배상 소송에 나섰고 소장을 불완전판매 논란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비자원(원장 조남희, 이하 '금소원')은 DLS, DLF 피해에 대한 100% 배상 청구 소장을 1차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소송제기에 대해 금소원은 "이번 사태는 은행의 사기적 행위가 명백하다고 보기 때문에 분쟁조정의 수단을 거부하고 바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며 "'기망, 불완전 판매 등으로 인한 계약 취소 및 손해배상&
LG화학(대표 신학철)과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의 자동차 배터리 맞소송이 극에 달하고 있다. 점입가경으로 양사의 맞소송은 계열사 간의 다툼으로까지 번지고 있어 양사의 관계는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LG화학은 3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SK이노베이션 측에 경고했다. 하지만 최고경영자간의 대화여지는 남겼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측은 말을 아끼며 대응은 하지 않고 있다.LG화학은 지난 4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 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침해로 고소했다. LG화학 측은 2017년부터 2년간 SK이노베이션에
서울시의 전통적인 명소이자 수산물 판매의 메카, 노량진 수산 시장에서 또 다시 충돌이 일어났다. 시장 명의 변경 집행을 위한 강제 집행으로 이번이 5번째다.25일 수협중앙회(이하 수협)는 노량진 구(舊)수산시장 명도집행을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강제집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이날 현장에는 법원 집행인력 270여명과 수협 관계자 100여명, 경찰 9개 중대 350여 명이 나와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함께 살자 노량진수산시장 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전국철거민연합회 회원 등 10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새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