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나라 아프리카 콩고강 남쪽 끝에는 인간의 유전자와 99% 닮았다는 동물이 있다. 유인원 중 하나인 이 동물의 이름은 ‘보노보’다. 생김새 뿐만 아니라 하는 행동까지도 인간과 상당히 비슷하다.피그미침팬치라고도 불렸던 녀석은 처음에는 침팬지의 한 아종으로 지정됐지만 나중에는 독립해서 분류됐다. 크기도 보노보가 침팬지보다 좀 더 작고 성향 자체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보노보는 비교적 온순한 성격을 지녔다. 화가 났을 때도 침팬지는 달려들어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지만 보노보는 발로 차며 방어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 모습마저 사람과 비슷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