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위장수사’를 벌여 1년 간 261명을 검거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2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 시행에 따라 신분 비공개수사·신분 위장수사가 도입된 지난해 9월24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1년간 총 183건의 위장수사를 벌여 261명을 검거하고, 이 중 2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법에 따라 위장수사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에만 활용할 수 있다. 위장수사는 문서·전자기록 등을 활용해 경찰관 외 신분으로 위장하는 '신분 위장수
미성년자를 협박해 성 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현우 부장판사)는 26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과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의 죄질을 무겁게 판단하고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조주빈의 성범죄 관련 혐의를 모두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다양한 방법으로 다수의 피해자를 유인·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장기간 다수에게 유포했다”라며, “특히 많은 피해자의 신상을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 대화방 'n번방'의 최초 개설자인 일명 갓갓으로 불리던 문형욱(24)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3일 오후 1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문형욱의 이름과 얼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관 3명과 법조인, 대학교수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는 "피의자의 신상공개로 인한 피의자 인권 및 피의자의 가족, 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 등 공개 제한 사유에 대해 충분히 검토했다"며 "하지만 피의자는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
23일 정부가 디지털 성범죄를 중대범죄로 처벌해 형량을 대폭 높이는 등의 근절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이달 초 종근당 장남 이 모씨에 대한 판결이 도마위에 다시 올랐다. 이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지만 법원은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일명 'N번방' 사건으로 성범죄에 대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여전히 법원의 판단은 유전무죄의 전형에서 벗어나질 않는 형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이씨가 음주운전으로 면허증을 반납한 사실이 드러나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텔레그램 일명 '박사방'을 운영자 조주빈과 공범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팀은 13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 등으로 조 씨를 구속 기소하고, 공범 강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조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총 14개다.우선 조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9개월 동안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촬영한 뒤, 텔레그램 '박사방' 회원들에게 돈을 받고 해당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수사 결과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장남 이모씨(33)가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SNS에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나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석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명 'N번방' 사건으로 성범죄에 대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여전히 법원의 판단은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도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라인 성착취 영상 유포 범죄가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이렇듯 대담하게 돈 많은 성착취 영상 유포자에게 배려를 베풀어 주는 당신들, 참으로 대단하고
최근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속칭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을 언급한 내막에 대해 의혹이 짙어져 가는 가운데 JTBC를 통해 손사장이 입장을 밝혔다.25일 JTBC는 “손 사장이 조씨에게 협박을 당해 금품을 제공했으며 신고를 안한 것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씨와 그 가족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향후 대응 역시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JTBC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박사방 조주빈은 손석희 사장에게 흥신소 사장이라고 속인체 텔레그램을 통해 접근했으며 현재 손사장과 분쟁 중인
경찰청은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상반기 동안, 여성과 청소년의 삶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는 사이버성폭력 4대 유통망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중점 단속대상은 사이버성폭력의 주요 유통경로가 되는 텔레그램 등 SNS,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 등이다.경찰의 꾸준한 단속 활동으로 음란사이트·웹하드 등 기존의 유통경로는 위축된 면이 있으나, 최근 텔레그램·다크웹 등 새로운 매체를 통한 범죄가 나타남에 따라 사회적 불안이 여전하다고 진단하고 이번 단속을 통해 사이버성폭력 근절에 수사역량을 집중하기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유통 및 그로 인한 피해자 보호를 더욱 강화코자 정부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경찰청(청장 민갑룡),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 이하 여가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는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옥에서 ‘디지털 성범죄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방심위가 지난 9월 1일부터 기존의 ‘디지털성범죄대응팀’을 ‘디지털성범죄심의지원단’으로 확대 개편하고 상시심의체계 마련·상황실 운영 등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함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