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익신고자는 신고로 인한 모든 쟁송절차 소요비용에 대해 구조금을 신청할 수 있고, 신고로 인해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수입 회복 등이 발생한 경우 법원 판결 없이 행정기관의 환수 처분만 있어도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국민권익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공익신고자 보호법’과 같은 법 시행령을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그동안 공익신고자는 신고로 인해 임금 등 경제적 피해를 받았거나 이사·치료비용, 쟁송비용 등을 지출한 경우 국민권익위에 구조금을 신청할 수 있었다.하지만 쟁송비용의 경우 해고와 징계 등 불이익조치로
정부가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유출된 기름 때문에 수년간 생업을 중단해야 했던 피해 어민들에 적절한 보상은 커녕 수천만 원대의 소송비용을 청구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이 일고 있다.정부가 피해 어민들과의 소송에서 승소하자 정부법무공단을 통해 3260만 원에 달하는 소송비용을 확정신청했다. 정부법무공단은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로펌이다.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적 대재난의 피해 국민들이 억울함을 한 번 호소했다가 국가에게 소송비까지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다.앞서 전남 진도군 조도면 거주 어민 이모 씨 등 6명은 세월
법무부(장관 추미애)는 올해 시장 질서를 왜곡하는 대규모 경제 범죄를 전담할 '경제범죄형사부'를 발족했다. 경제범죄형사부는 현재 삼성물산 부당 합병, 삼성바이오 회계 사기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과 아들 조현준 회장 사건 역시 경제범죄형사부에서 수사를 맡았다.이 사건은 지난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서 조 명예회장과 조 회장이 자신들이 연루된 형사사건 변호를 위한 선임료 등 소송비용 수십억 원을 회삿돈으로 지출했다는 첩보를 입수하면서 시작됐다.효성
다스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에서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2심에서 징역 2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심보다 더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8일 검찰은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통령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23년, 벌금 320억원, 추징금 163억원을 구형했다. 1심에서 구형한 징역 20년·벌금 150억원보다 더 늘어난 구형량이다.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은 국민에게
어린이집 앞에서 손도끼를 휘둘러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에 대해 법원이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6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민철기)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10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하고, 부착 기간 동안 매일 밤 11시부터 그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주거지 밖으로 외출을 금지할 것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중한 상해를 입었고 현재까지도 후유증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런 ‘묻지마 범죄’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
문재인 정부의 반부패 개혁을 위한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에서는 지난해 3월 사회 각계 대표 30명이 참여해 반부패 · 청렴 정책을 수립하고 직접 점검 · 평가도 하는 ‘청렴사회 민관협의회’(공동의장 김병섭 정부혁신추진위원장,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를 발족했다.정부는 부패문제가 공공부문에만 국한되지 않는 만큼 정부 주도의 정책방식에서 탈피해 사회 각계의 참여 확대를 위해서 지난해 1월 3일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총리훈령)을 제정하고 협의회를 마련한 것이다.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민관
공무원이 적극행정을 추진하다 징계 위기에 처하거나 소송에 휘말린다면 어떻게 할까요?정부는 이런 난감한 상황에 직면한 지방공무원에게 최대 500만원 이하의 변호사 선임비를 지원해 줍니다.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공무원의 징계절차에서의 소명 또는 소송 등에 관한 지원 표준지침(안)’을 마련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답니다.이번 지침안에 따르면 각 지방자치단체는 징계의결이 요구되거나 소송을 수행 중인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해 징계의 경우 200만원 이하, 고소·고발의 경우 기소 이전
계좌번호나 금액을 잘못 기입해 송금한 착오송금을 겪은 국민 수가 연평균 9만 명에 달하며 약 2100억 원을 잘못 송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잘못 송금한 돈이 온전히 계좌 주인에게 되돌아오는 확률은 절반에 그쳤다.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착오송금 반환 청구건수는 2015년 6만 1278건(1761억 원)에서 2018년 10만 6262건(2392억 원)으로 매년 급증했다. 미반환된 건수는 동일 기간 22만 2785건이며 액수는 4785억 원이
지난 5월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이하 인천시)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 보상 방식에 반발한 일부 주민들이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에 참여하는 주민 수만 5000명에 육박한다.16일 인천 서구 수돗물 정상화 민·관 대책위원회 주민대책위는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5일까지 1·2차에 걸쳐 집단소송 참여 접수를 받았다. 그 결과 주민 4880여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대책위 측은 신청 시기를 놓쳤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오는 18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소송인단을 확정지은 뒤 법원에 손해배상소송을 제
이번 청문회도 여야의원들의 정치공방이 오고갔지만 예상대로 이렇다할만한 한 방은 없었다.의혹은 난무했으나 정작 의혹 제기를 밑받침할 증거는 없었고 윤석열보다 윤우진, 황교안, 양정철 등의 이름들이 주목받으며 흡사 이들의 청문회가 된 것 같은 지루한 설전이 이어졌다.이렇게 여야가 윤 후보자와 무관한 상대 진영 비판에 집중하면서 자질검증이란 인사청문회 본래 목적이 뒷전으로 밀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8일 오전10시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윤 후보자
국내 전지(battery) 업계의 맞수,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법정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익 논란이 발생하는 등 양 사간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는 이번 소송전 이후 전지시장에서 일어날 후폭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포문은 LG화학이 먼저 열었다. LG화학(대표 신학철)은 지난 4월 30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을 인력유출을 통한 영업기밀 침해로 제소했다고 밝혔다.LG화학에 따르면, 2017년 10월과 2019년 4월,
‘포항지진 피해배상 특별법 촉구’에 대한 국민청원 동의참여가 21만명을 돌파했다.지난 3월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11·15포항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 제정을 간곡히 요청합니다’라는 청원(21일까지 진행)에 참여한 인원이 18일 오전 21만453명을 넘었다. 20만명이 넘었으므로 정부는 청원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포항지진 피해배상 특별법 촉구’를 올린 이번 국민청원인은 “정부조사단이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소에 의한 촉발지진이라고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진피해지역의 시민들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