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계가 겪고 있는 전공의 집단 사직이라는 심각한 위기에 대응해 파견된 공중보건의(공보의)들의 명단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되었는데, 이를 유포한 게 현직 의사라는 사실이 밝혀져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이번 명단 유출 사건은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지난 11일 상급종합병원에 파견한 공중보건의 158명의 명단이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게시된 문서에는 파견 공보의들의 이름은 가려진 상태로 소속만 명시되어 있었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개인정보보호법 및 공무
경찰이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숨진 배우 고(故) 이선균(48) 씨의 수사 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하여 인천경찰청과 특정 언론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주도하고 있다.2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이선균 씨 사건을 담당했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부서 소속 직원들의 휴대전화 및 개인 전자장비, 그리고 이씨의 마약 투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의 반응과 행동이 '鸡蛋里挑骨头(계란 속 뼈 찾기)' 전략으로 비판받고 있다. 구속 후 처음 예정된 검찰 조사에 송 전 대표는 불응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20일, 송 전 대표에게 서울구치소에서의 출석을 통보했으나, 송 전 대표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그의 소환 불응 사유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검찰의 구속 결정과 변호인 외의 접견 금지 조처에 대한 반발로 해석되고 있다.송 전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는 18일에 열릴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오전 10시에 진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심사 결과는 18일 밤이나 19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송 전 대표는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총 6650만 원이 든 돈봉투를 국회의원과 지역본부장들에게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최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관한 수사를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다. 검찰은 이 대표 측과의 일정을 조율한 결과, 오는 17일에 조사 일정을 잡았다.백현동 개발 사건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서의 아파트 건설 사업으로,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당시에 진행되었다. 검찰은 이 사건을 통해 이 대표와 그의 측근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입건한 상태다.검찰의 조사 요구에
격동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은 또다시 검찰의 칼날이 겨누는 대상으로 떠올랐다. 검찰이 이번에는 천화동인 7호의 실소유주인 전직 기자 배모 씨를 집중 조사하며 비리 의혹을 파헤치고 있다. 오늘(13일), 검찰은 배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그리고 천화동인 7호 사무실을 대상으로 강제 수사를 시작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3부는 오늘 오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천화동인 7호 사무실에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배씨와 화천대유의 연계를 입증할 수 있는 물증을 확보에 나섰다.배씨는 화천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사건의 핵심 피의자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금일 검찰에 구속됐다. 강씨는 자금 조성과 전달 역할을 했던 혐의로 지목되어 구속되었으며, 이로 인해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현역 의원들과 자금 살포 '윗선'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서울중앙지법은 8일 강씨에 대해 정당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180쪽 분량의 파워포인트 자료를 제시해 강씨의 혐의를 증명하며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강씨는 2021년
CJ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지난 15일 오전 이학영 의원의 경기도 군포시 지역구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검찰은 이 의원의 보좌관 A씨와 한대희 전 군포시장 비서실장인 B씨가 한국복합물류에 특정인을 취업시켜 달라며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검찰은 군포시가 지역구인 이 의원도 취업 청탁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복합물류는 앞서 이정근 전 민주당 사
검찰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을 17일 소환 조사 중이다.검찰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이날 감염병예방밥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총회장을 소환했다. 이 총회장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외에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이 총회장은 올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됐을 당시, 방역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장소를 축소 보고하는 등 허위자료를 제출한 혐
경찰이 15일 오전부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인사팀과 LG CNS를 압수수색하고 있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중구 서울역 빌딩 소재 한국영업본부 인사팀과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LG CNS에서 부정채용 대상자의 이력서와 채점표 등 전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2013년~2015년 LG전자 한국영업본부에서 진행한 공개채용에서 지원자 십여 명에게 특혜를 주는 식의 채용비리가 있었음을 포착했으며 압수수색한 자료를 바탕으로 채용비리의 규모와 윗선의 개입여부 등을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채용비리 대상자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에게 폭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비원 최씨의 경비초소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주민들의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청와대 청원에는 경비원을 죽음으로 내몬 아파트 입주민의 갑질과 폭행을 엄벌해 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최씨는 주차문제로 입주민 A씨와 시비가 붙었다. 이때 A씨는 최씨를 폭행했지만 실랑이를 벌이면서 넘어졌고 오히려 디스크 수술을 해야한다는 등, 수술
현재 수조원 규모의 손실을 낳고, 먹튀를 주도한 라임자산운용의 관련자들은 줄줄이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핵심 관계자로는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 라임 살릴 회장이라 불리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 등이다. 이들은 모두 도주했고, 이들과 연결된 관련자들이 검찰의 순번 표를 받고 소환조사를 대기 중이다. 라임자산운용의 핵심 판매책인 장영준 전 대신증권 WM반포센터장과, 신한금융투자 임 전 본부장 및 임직원들, 그 외 도주한 김 회장의 아바타 및 관련자 등이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양아X 브로커 사기꾼에게 상조회를 매각?
검찰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싼 의혹을 놓고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으나, 변호사 선임문제로 한시간 반 만에 귀가시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부장 이복현)는 7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해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를 소환했다.김 전 대표는 2015년 당시 삼성물산 대표이사로서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주도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2015년 삼성물산 주식 1주를 제일모직 주식 0.35주와 바꾸는 비율을 적용해 합병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검찰이 7억원대 비리혐의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 조현범, 이수일 舊 한국타이어) 조현범 대표에 대해 수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 김종오)는 19일 배임수재,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조현범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조 대표가 사업 관련 뒷돈을 받고 회삿돈을 유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매달 수백만원씩 5억원 넘는 돈을 받았다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국세청은 작년 7월 한국타이어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올해 1월
홈앤쇼핑(대표 최종삼)의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공익적 명분이 퇴색해 가고 있어 비난의 목소리가 드높다.12일 경찰과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 홈앤쇼핑 본사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사회공헌기금의 일부가 유용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증거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홈앤쇼핑이 3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 가운데 일부가 실체불명의 문화관련단체나 협회에 유용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이석채 전 KT회장의 채용비리사건의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채용의 결정적 계기가 된 사건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 회장의 국정 감사 증인 채택을 막아줬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진술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지난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장에서 야당 의원들은 이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를 강력하게 요청했으나 당시 여당(새누리당) 간사였던 김 의원이 반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본 이 회장은 “김 의원이 KT를 위해 일하고 있는데 딸을 정규직으로 일할 수 있게 해보라”고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이에 KT는
황창규 KT 회장이 2020년까지 연임이 확정된 가운데 KT새노조(위원장 오주헌)는 황 회장의 고액 연봉과 성과급이 지나치게 과하다고 주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황 회장은 2014년 취임 이후 매년 연봉이 인상돼, 2017년까지 총 71억이 넘는 돈을 받았다. 매년 평균 18억 원의 연봉을 받은 셈이다. 이에 대해 KT새노조 측은 황 회장의 경영능력과 KT의 경영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돈을 받았다고 비판하고 있다.또한 황 회장이 2018년 ‘최우수’ CEO 경영평가를 받아 성과급 명목으로 만여 주의 주식(3억여 원 상당)을 받는
소위 금수저로 불리는 재벌가 자제들의 마약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번에는 SK와 현대가의 3세들이다. SK그룹 창업주의 손자 최영근 씨와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 정 모 씨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변종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투약한 마약은 환각성이 대마초에 40배나 달하고 가격도 1g당 15만 원인 고농축 액상 대마이다.이중 최 씨는 지난 2일 경찰에서 혐의내용을 인정했다. 경찰은 최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국립과학수사원에 최 씨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현재 해외체류 중인 정 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