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21일, 암호화폐 사업 '테라 프로젝트'를 둘러싼 사기 혐의 등으로 테라폼랩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한창준 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한 씨가 테라·루나 코인 판매 및 거래를 통해 최소 53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비롯해 여러 법률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사건은 테라폼랩스와 그의 대표인 권도형 씨가 중심이 된 테라·루나 코인의 폭락과 직결된다. 테라 측은 이 코인이 가격이 알고리즘에 의해 안정화되는 '스테이블 코인'이라 주장하며, 전자상거래 업체에서도 수요가 확보될 수
서울 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부장판사 조승우, 방윤섭, 김현순)는 대낮 서울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행인들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벌여 1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조선(34)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이 판결은 31일 내려졌다.조씨는 지난해 7월 21일 오후 2시경,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22세 남성 A씨를 사망에 이르게 하고, 다른 3명의 남성을 중상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되었다. 이들 피해자들은 조씨와 일면식도 없었다. 또한, 그는 범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의혹과 관련하여 경기도의 자체 감사에서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의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는 결론을 발표하며, 해당 사안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시상당구)은 감사와 관련, "지사가 취임한 이후 법인카드 사용 등에 대해 경기도 자체 감사를 한 적이 있는지, 그리고 경기도청 비서실 공무원 A씨
메리츠증권과 이화전기 사이의 복잡하게 얽힌 거래가 국회 국정감사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금융권 전반에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의혹의 중심에는 '무늬만 투자'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는 이화전기와의 거래에 대해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거래정지가 되기 3주 전에 이화전기에 전환신청을 했다"며 "신청하는 순간 회사의 담보권이 상실되는데 거래가 정지될 거란 사실을 알았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메리츠증권은 지난 2021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수감 기관 대표자로 나와 금융사 내부통제의 부실 문제와 금감원 퇴직자들의 대형로펌 재취업 문제와 사적 접촉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이복현 원장에게 "BNK·KB·경남·우리은행 등에서 금융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음에도 금감원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지적했다. 그는 또한, "2014년부터 내부통제 방안으로 업무정지 요구권이 있음에도 그 활용이 전무하다"고
민주당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6000만원을 주고 1조 6천억 원대 '라임 사태'에서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세 번째 탈옥 계획이 무산됐다.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은 구치소 밖으로 나오는 재판과 검찰 조사 기회를 이용해 미리 준비한 차량으로 도주하려 한 계획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감 중인 타 수감자에게 '탈옥에 성공하면 20억 원을 줄 것'이라며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김 전 회장의 탈옥 계획에 친누나가 관여한 것으로도
길을 지나던 20대 여성을 달려가 무차별 폭행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 남성에게 1심 법원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은 형량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여 2심 재판부에 징역 35년을 요구했다. 피해자의 청바지에서 발견된 새로운 DNA 증거가 가해 남성과 연관되었기 때문이다.지난해 5월, 부산에서 발생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공포와 충격을 안겨준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가해 남성은 살인 미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지만, 검찰은 이 형량을 불만족스러워하며 항소 절차를 밟았다
청와대를 둘러싼 인왕산 일대에서 활동했던 우리 근현대 문인들의 대표작품이 춘추관에 전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한국문학관, 삼성출판박물관, 영인문학관과 함께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문학 특별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지난 9월 장애예술인특별전시에 이은 두번째 행사(프로젝트)다. 청와대 인근, 북악산과 인왕산, 경복궁과 서촌 일대는 자연과 도시가 맞닿아 예술적인 풍취가 가득한 공간으로 예로부터 예술의 주요 배경이었으며 많은 문인들이
법무부가 제주 4·3사건 특별법에 명시되지 않았지만, 일반 재판으로 수감생활을 했던 수형인들에 대해서도 직권재심을 확대하기로 했다.10일 법무부에 따르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제주 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의 업무 경과를 보고 받는 자리에서 "4·3특별법에 명시된 군법회의 뿐만 아니라 일반재판 수형인들과 그 유가족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권리구제의 필요성도 크므로 앞으로 4·3특별법에 명시되지 않은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해서도 직권재심 청구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제주 4·3사건 직권
이른바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47세 남성 김 모 씨가 베트남 현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청은 베트남에 머물며 국내로 마약을 공급해온 김모 씨를 17일 호찌민에서 검거해 19일 오전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18년부터 텔레그램을 이용해, 국내 공급책을 통해 필로폰과 합성 대마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 씨는 2020년 10월 필리핀에서 검거돼 현지에 수감 중인 '텔레그램 마약왕 전세계' 박 모 씨와 지난 4월 캄보디아에서 검거돼 강제송환된 탈북자 출신 마약 총책 최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가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병찬(35)이 29일 검찰로 넘겨졌다.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김병찬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및 보복협박, 스토킹범죄법 위반, 상해, 주거침입, 특수협박, 협박, 특수감금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경찰은 김 씨의 사건을 검찰로 넘기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오늘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김병찬은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중구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를 찾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22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은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김 지사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이른바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공모해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당선시키고자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
강제추행치상 혐의 등으로 기소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오 전 시장은 법정 구속됐다.부산지법 제6형사부(부장판사 류승우)는 29일 오전 강제추행·강제추행치상·강제추행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 전 시장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3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시설 취업 제한 5년도 함께 선고했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류승우)는 강제추행치상 혐의에 대해 “상해 정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피고인이 자유로울 수 없다”며 “피해자가 2차 가해를 받은 것은
롯데칠성의 막대한 탈세 혐의를 고발한 내부 공익 제보자가 징역살이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민적 공분이 들끓는다. 1일 는 [롯데칠성 영업사원의 유언장 : 대기업의 복수]라는 제하의 뉴스를 보도했다. 이 영상에서 롯데칠성 영업사원으로 일했던 김 씨의 지난 10여년의 근무역사가 조명됐다. 이른바 '밀어넣기' 갑질행태로 하루 하루 매출 압박에 시달렸던 그는 지점에서 요구하는 그날 매출을 못 맞출 시, 창고에 재고를 쌓아놓고 그 재고를 대리점에 납품한 것처럼 꾸미는 '가짜판매'를 만들어서 판매한
압구정 화이트치과 먹튀 사태는 강제훈 원장에서 시작돼서 선화이트치과의 김행철 2대 원장, 조세인 3대 원장에게 병원을 물려주면서 피해를 확산시키고 병원이 유지됐다가 종국에 폐업에 이르러 전국에 6만 명이 넘는 피해자를 양산시켰다. 그러나 정작 이들 세 원장은 모두 “자기가 피해자”라며, 또 다른 곳에서 병원을 개업하는 등 치과 피해자들에 대한 보전치료 문제와 보상 문제는 회피했다. 현재 2대 원장이었던 김 원장은 이 병원 투자자들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아 징역이 확정돼 수감생활을 마치고 나온 상태며 3대 원장인 조 원장은 병원 폐업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2일)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교도소에 들어갔다. 구속 집행이 정지돼 잠시나마 세상의 빛을 본지 꼬박 251일만의 재수감이다.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자택을 나서 서울동부구치소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은 정상적인 입감 절차를 밟은 뒤 수감됐다. 동부구치소는 이 전 대통령이 2018년 3월 22일 구속돼 보석으로 풀려날 때까지 약 1년 동안 수감 생활을 했던 곳이다.이곳에서 이 전 대통령은 12층에 있는 독거실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약 4평 남짓되는 독거실은 일반 수용자와 마
초등학생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를 찾아가 흉기로 찌르며 복수한 고교생이 있다. 재판부는 이 고교생의 눈물의 읽고 반성의 기회를 주었다.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친구를 찌른 고교생 A(18)군이 어린 시절 괴롭힘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인해 우울증을 겪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범행 후 직접 119에 신고를 요청한 점도 양형에 감안됐다.30일 춘천지법 형사1부(김대성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군의 항소심에서 징역 장기 3년·단기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최악의 성범죄자’ 조두순이 12월 만기 출소를 앞두고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 7월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사들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심경을 밝혔다.조두순은 현재 포항교도소에서 수감생활 중이다. 지난 5월부터 재범이나 고위험 특정 성폭력 사범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 심리치료를 주 3회 이상 받고 있다.안산보호관찰소는 조두순이 출소한 이후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감독 인력을 4명으로 편성했다. 출소 후 1대1 전자감독 대상이 되는 조두순을 집중적으로 관제하기 위한 요원도
대한민국 대사관에게마저 버림받은 채 낯선 중동땅 교도소에 방치돼버린 한 7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지난달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70대 남성 A씨의 딸이 작성한 ‘억울하게 중동에 수감된 아버지를대사관에서 외면하고 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청원인에 따르면 부친인 A씨는 카타르에서 건설업을 하는 대표였다. 그러나 카타르 현지에서 사업을 하기위해서는 스폰서가 필요했다. 이에 A씨는 카타르 현지에서 경찰급 고위 간부인 스폰서 B씨가 요구하는 비용을 매번 지불해야했다.
정부의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기조 관련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생산단계에서부터 원천적으로 감축하고자 노력을 기울이는 모범 기업을 발굴·육성한다.5일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폐합성수지류 폐기물의 생산단계 발생 억제 등 우수감량의 모범 사례를 찾기 위해 국내 주요기업의 30개 사업장과 함께 ‘사업장 폐기물 감량 시범사업’을 오는 6일 서면 체결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소각되는 폐합성수지 폐기물을 재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등 근본적으로 생산단계에서부터 폐기물을 원천 감량하기 위한 것이다.환경부는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