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스틸리온(옛 포스코강판)은 국내 컬러강판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크게 감소한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을 개발하고 초도 생산을 마쳤다고 밝혔다.포름알데히드는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을 가진 1군 발암 물질로, 각종 건설 자재에서 발생돼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포스코스틸리온은 기존 프린트강판에 주로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 수지 대신 우레탄 수지를 적용한 새로운 타입의 프린트강판을 개발했다. 기존 프린트강판의 내오염성, 내식성, 가공성 등은 그대로 보유하면서 유해 물질 포름알데히드의 방출량을 줄인
이 세상에 못 먹는 게 없다는 먹성의 대가, 수염수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큰 날개를 펼쳐 하늘을 유유히 날아다니는 모습은 여느 독수리와 다를 바 없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유의 생김새와 식성을 자랑하는 개성파 수리과의 조류다.몸길이 약 110cm, 날개까지 편 길이 260cm에 머리는 회색이고 몸 아랫면은 누런 갈색, 못 윗면과 꽁지는 검은색이다. 눈가에서 시작해 부리까지 뻗어있는 검은색 수염 덕분에 이름이 지어졌다. 수염수리의 이 검은 수염은 녀석을 더 위협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로 만들어줬다.수염수리는 살면서 두 번 정도 다른 색
흔한 듯 흔하지 않은 우리나라 민물고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탐진강과 보성강, 지석천, 구산천 등 서해 남부와 남해안으로 흘러드는 일부 하천 수역에서만 볼 수 있는 꺽저기다.꺽저기는 전국 하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꺽지와 생김새가 거의 비슷해 사람들이 모르고 포획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꺽저기는 꺽지에 비해 몸이 높고 눈이 크며 양쪽 눈 사이의 간격이 넓은 편이다. 그중에서도 눈에 붉은 줄무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꺽지와 구분할 수 있는 꺽저기의 특징이다.또 꺽저기의 머리 가
‘수달’이라고 하면 보통 귀엽고 아담한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지금 만날 수달을 본 이후에도 계속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을까?부리부리한 눈매, 육중한 몸집, 날카로운 이빨까지. 남미에서만 활동한다는 자이언트 수달에게 귀엽다는 말은 결코 사절이다.우리가 아는 일반 수달은 몸 길이가 64~71cm에 불과한 반면, 자이언트 수달은 그 두배 이상인 1.5m~1.8m에 달한다. 지금까지 발견한 자이언트 수달 중에는 꼬리길이까지 포함해 2.4m에 육박하는 녀석도 있다고 하니 사람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자이언트 수달은 브라질, 콜롬비아 등 아
북극곰과 더불어 극지방의 혹한 속에서 지내는 하얗고 예쁜 동물이 있다. 귀엽고 신비한 이미지 때문에 만화나 게임 캐릭터로도 많이 등장하는 북극여우가 그 주인공이다.북극여우 이미지를 생각하면 주로 얼룩 하나 없는 순백색을 떠올리기 쉽지만 여름에는 짙은 회갈색의 빛깔로 탈바꿈을 한다. 겨울에도 서식지에 따라 청회색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북유럽과 러시아, 알래스카, 쿠릴열도 등 우리가 아는 지구상 가장 추운 지역에서 사는 북극여우는 구릉지에 구멍을 파서 집을 만들고 먹이를 저장하며 생활한다. 새나 물고기, 들쥐, 나무열매 등 무
“하쿠나마타타”이 주문만 들으면 걱정과 근심이 모두 달아나는 동시에 계속 머릿속에 맴도는 두 친구가 있다.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의 개그담당 콤비, 티몬과 품바다.그중에서 덩치는 크지만 겁도 많고 정도 많은 귀여운 친구 ‘품바’ 캐릭터의 기반이 된 동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프리카 대초원지대를 누비고 다니는 혹멧돼지가 그 주인공이다.뺨에 붙어있는 흰 술 장식과 등에 있는 기다란 갈기, 눈밑과 송곳니 사이에 있는 혹이 다른 멧돼지들과 생김새를 구분할 수 있는 차이점이다. 혹 덕분에 조금 우스꽝스러워진 얼굴과 장난끼 가득한 눈빛이 쉽게
쏙쏙 빼먹는 재미가 쏠쏠한 소라나 골뱅이 좋아하시는 분들 많죠? 삶아 먹어도, 구워 먹어도 맛있어서 가을철 야영에 빠질 수 없는 식품이죠.그러나 소라나 골뱅이, 고둥같은 일부 육식성 권패류에는 자연독성 물질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자연독성 물질을 ‘테트라민’이라고 하는데요. 권패류의 침샘과 내장에 들어있는 물질입니다.이 독성 물질을 잘못 섭취했다가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섭취한 뒤 30분 정도 후 두통, 멀미, 구토, 설사, 시각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 경우 즉시 인근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합니다.
귀여운 눈망울과 애교섞인 행동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빼앗는 친구가 있다. 나무를 잘 타는 것으로 보아 우리가 잘 아는 너구리를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이 친구는 레서판다이다. 영어표기명으로는 ‘레드판다(Red Panda)’라고 불린다.동그랗고 납작한 얼굴에 짧은 주둥이와 뾰족하고 큰 귀, 그리고 고리 무늬가 있는 꼬리가 특징이다. 풍성한 갈색솜털과 장난끼 가득한 얼굴이 움직이는 인형을 보는 것 같다.식육목 레서판다과에 속하는 레서판다는 도토리와 식물 뿌리 등 초식도 하면서 어린 새나 작은 설치류까지 잡아먹는 잡식성이다. 일반 판다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이 서울 도심지 공사현장 펜스에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도심 공사현장의 삭막함을 줄이고 시민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최근 개포우성9차 리모델링 현장, 신길3구역 재건축 현장, 논현동 공동주택 현장 등 3개 현장 펜스에 고흐의 ‘해바라기’, 클림트의 ‘연인 등이 인쇄된 ‘포스아트’ 강판을 설치했다.포스아트는 세계적인 철강사인 포스코에서 개발한 고내식성 강재인 포스맥(PosMAC)에 컬러강판 전문 그룹사인 포스코강판의 잉크젯프린팅 기술로 인쇄한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이다.일반 프린트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위험화물을 보다 더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위험물 선박운송 및 저장규칙」 일부를 개정하고, 다음달 1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화학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온도에 민감한 위험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폭발 위험이 높은 화약류에 대한 새로운 안전 규제사항 등을 담고 있다.첫째, 「위험물 선박운송 및 저장규칙」의 제3조에 따른 위험물 분류상 4.1급(가연성물질)에 해당되는 자체반응 물질과 중합성 물질, 5.2급의 유기과산화물 등 온도에 민감한 위험물을 운송할 경우에
국내 최대의 산업재해로 알려진 ‘원진레이온 사건’은 지금까지 1000명에 가까운 직업병 환자와 230여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근로자들을 죽음의 문턱까지 내 몬 것은 눈에 보지 않는 이황산탄소라는 물질이었지만 더 큰 문제는 근로자의 작업환경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었다. 이렇게 사업장에서의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는 알게 모르게 발생하며 그 피해 또한 크지만 지금까지 사업주들은 노동자에게 은폐하기 일수였다. 때문에 산업안전보건법에는 사업주와 근로자가 이러한 사고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마련했다. 이번 연재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짐을 싸다 보면 어느새 캐리어가 꽉 차버리죠.그런데 출국 전 수하물 심사대에서 반입물품이 나와서 혹 당황한 적은 없으셨나요. 이것 때문에 혹 비행기 탑승 시간이 아슬아슬했거나 최악의 경우 비행기를 놓쳤다면요.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 말이죠.그럼 비행기에 반입이 금지된 물품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요즘 수하물 검색대에서 가장 많이 걸리는 물품은 바로 보조배터리입니다. 해외여행 시 휴대전화 충전을 위해 없어서는 필수품목이지만 수하물 검사에서 발견될 경우
러시아가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대상 품목인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를 한국에 공급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가운데 그 진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계 주요 인사 간담회에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은 “러시아 정부가 주·러 한국대사관을 통해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데 러시아가 일본보다 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산보다 품질이 우수한 러시아산 불화수소를 삼성에 공급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마침 정부도 일본산 불화수소를 대체할 경로를 찾고 있던 중이었다.일본 정부는 스마트폰 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