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외국인 투자 기업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한국은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도 봉쇄조치 없이 물류와 인력의 이동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개방적 경제를 유지했다”며 “코로나 속에서도 주요국 중 경제 타격이 가장 적었고,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높은 국가신용등급 속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은 높은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튼튼한 제조업을 보유했고, 현재 세계 GDP의 85%에 해당하는 FTA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함께 극복·도약하는 산업강국’ 실현을 목표로 탄소중립 전환과 산업 혁신에 나선다. 핵심품목 수급 관리를 통해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하고, 국부창출형 통상으로 수출액 7000억달러 시대에 도전한다.산업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탄소중립 혁신 전환 본격화 ▲글로벌 제조강국 위상 강화 ▲공급망 안정화 및 경제안보 실현 ▲국부창출형 통상 추진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산업부는 먼저 탄소중립 도전을 본격화하며 에너지·산업 대전환을 이끌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초액을 달성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 25일 기준으로 역대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출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1971년 이래 50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농수산식품은 1990년대 본격적인 수출 이후 2008년 한식 세계화 추진 등으로 한국 음식과 식문화를 전세계에 확산해 왔으며, 2017년부터는 신시장(신남방·신북방 등)을 집중 개척하는 등 수출진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그동안 전 세계 200개국으로 수출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특히 코로나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 발전, 실질 협력 증진, 한반도와 중앙아 지역의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가졌다.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카자흐스탄 독립 30주년을 축하하고,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한이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우리나라가 맞이하는 첫 외국 정상 방문으로 양국 간 각별한 우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더불어 문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과 함께 이뤄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대해
정부는 한국의 우수한 농업 시스템의 수출을 촉진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카자흐스탄과 협력할 방침이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 유망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시범(데모)온실(1ha 규모, 알마티 지역)을 지난 24일 착공했다고 밝혔다.그간 한국형 스마트팜 시범온실 조성 사업을 위해 카자흐스탄 국립농업대학교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간 업무협약(MOU)을 20년 4월에 체결하였으며, 스마트팜 관련 온실 시공·설계, 기자재, 시스템 등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K2 Agro Farm 컨소
정부가 몽골과 손을 잡고 효율적인 기후변화 감시와 대응에 나선다. 기상청은 30일 제9차 한-몽 기상협력회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하고 기후변화감시와 기상기술 역량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번 회의는 박광석 기상청장과 엥크투브신(Enkhtuvshin Sevjid) 몽골 기상청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대표단이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향후 2년간 양국 간 기상기술 협력을 위한 분야별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한국과 몽골은 2003년 기상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격년으로 황사 및 기후예측, 수치예보모델기술, ODA 사업
정부가 한국판 그린·디지털 뉴딜 사업의 세계화를 위한 걸음으로 23개 개발도상국에 1000만 달러 상당의 지원을 결정했다.기재부는 세계은행 녹색성장 신탁기금(KGGTF) 재원을 활용한 23개 개도국 대상 그린·디지털 뉴딜 기술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승인된 사업은 지원 규모만 987만 달러(총사업비 1747만 달러)에 달한다.이번 승인 사업들은 7개 권역의 신남방·북방정책 국가를 포함한 23개 국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뉴딜 분야, 그린뉴딜 분야,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위생 분야 사업들을 포괄하고 있다.대표적인 사업
정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에티오피아 등 13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해 총 7750만 달러 규모의 사업을 승인했다.이번 지원으로 K-방역 확산을 통한 우리나라의 보건인력과 기술의 해외 진출은 물론 글로벌 국가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기획재정부는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전파하고, 개도국의 코로나19 피해 경감 및 비대면 사업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오고 있다.지난 5월 파라과이에 첫 사업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세계은행(WB) 및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중소기업 국가대표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 제품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온라인 화상수출상담회를 20일 코엑스(컨퍼런스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코로나 위기를 새로운 수출기회로 만들기 위해 중기부가 피해기업과 브랜드K 및 소재·부품·장비 등 유망 중소기업의 비대면 수출지원을 위해 수출유관기관 협업으로 진행하는 화상상담회로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첫 번째 화상상담회는 지난달 23일 K뷰티·K방역기업(56개사)과 5대 유망 소비재 기업(77개
산림청은(청장 박종호)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산물 수출업계를 긴급 지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최근 주요 임산물 수출업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81.3%가 코로나19로 수출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이에 따라, 산림청은 임산물 수출업계의 물류, 판매 애로 해소와 신규온라인 사업 등을 긴급 지원한다.주요 단기 임산물 밤, 표고, 대추, 떫은감 수출시 유통비가 경감되도록 판매 촉진 장려금(인센티브) 지급 비율을 상향(3%→4%)하고 면역 기능이 있는 산양삼, 오미자, 곤드레나물 등 건강임산물도 판매 촉진 장려금(인센
2015년 중단됐던 베트남 감 수출이 5년만에 다시 재개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국산 감 생과실의 對베트남 수출을 위한 검역요건이 합의되어 2020년 생산된 과실부터 수출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관련 국내 절차인 '한국산 감 생과실의 베트남 수출검역요령'이 금년 8일자로 제정·시행됐다.국산 감은 2015년 이전까지 우리 검역기관이 발급한 검역증명서를 첨부하여 베트남으로 수출됐으나, 베트남 측이 2007년 병해충위험분석 제도를 도입·시행하면서 2015년부터 수출이 중단됐다.농식품부(검역본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가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삼성동 그랜드인터콘 호텔에서 제2차 민관 ‘한-중앙아 경제협력 전략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올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 순방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설치된 것이다. 우리 기업의 중앙아 시장진출 지원 강화, 중앙아 국가들과 경제협력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 6월 21일 1차 회의 개최 후 6개월 만에 2차 회의를 개최한 것이다.2차 회의에는 공동 위원장인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을 포함해 관계부처, 경제단체, 중앙아 진출기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후, 이하 문체부)가 오는 18일부터 한-러 상호문화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 1차 신청을 받는다.관련해 문체부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개년을 ‘한국-러시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다방면에서 합류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州) 미술관에서 러시아 문화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러시아는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 전략의 핵심국으로서 주변국에 막대한 문화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문화강국이다. 문체부는 러시아와 2년간 문학·문화재·영화·음악 등 폭넓은 분야에서 교류하기
정부가 오는 2021년까지 조달부터 계약, 통관, 결제에 이르는 무역거래의 모든 거래 과정을 디지털화(化)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정부는 이를 통해 시간과 비용이 90% 이상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을 이용해 무역업체의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전자상거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 무역 기반구축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오는 2021년까지 uTH(u-Trade Hub) 2.0으로 불리는 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가 27일 카자흐스탄 누르슬탄에서 제1차 ‘한-카자흐스탄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해 프로젝트, 무역, 산업·에너지, 과학기술 등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동 워킹그룹은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계기 경제협력 성과사업의 체계적 점검 및 실질적 이행을 위한 협력 채널이다. 올 5월 양국 정부가 경제공동위원회 산하에 설치·운영하기로 합의했으며 9월 첫 회의 개최를 통해 본격 가동했다.1차 회의에는 산업부 통상차관보(수석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정부가 수출부진 타개를 위해 전방위로 나선다.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1조가 넘는 1조 730억원 규모의 수출지원 예산을 편성해 수출활력 회복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6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와 공동으로 「민관합동 무역전략조정회의」를 개최하여 최근 9개월 연속 수출부진을 타개해 나가기 위한 수출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1조가 넘는 1조 730억원 규모의 수출지원 예산을 편성해 수출활력 회복과 수출시장 다변화 등 시장구조 혁신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가 올 하반기 농식품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마련한 「하반기 농식품 수출 촉진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경계 경색 등 대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7월 누적 농식품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4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그러나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치인 77억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하반기 수출을 견인할 추가 동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여전히 주력시장 수출 의존도가 높아 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강조되고
신북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과 핵심국가인 러시아로의 진출에 속도를 내고자 자유무역협상을 21일 시작했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자부)는 이날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막심 오레슈킨(Maxim Oreshkin)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과 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앞서 양국은 지난해 6월 한-러 정상회담에서 이번 FTA 협상 개시에 합의한 바 있으며, 지난달 말 양국의 국내준비 절차가 마무리돼 20일 협상 개시 선언식을 개최할 수 있었
신북방정잭이 천명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한-러 정상회담과 한-중앙아시아 3국 정상회담을 통해 신북방정책의 외연을 본격적으로 확장했다. 문 대통령은 각국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에 대한 경제협력방향을 확인했고 그들의 한반도 평화정착의 지지를 획득했다. 본지는 신북방정책의 연재 마지막으로 카자흐스탄을 살펴보고 신북방정책을 정리해보고자 한다.동서양의 교두보, 카자흐카자흐스탄(이하 카자흐)는 중앙아시아 북부에 위치하며 북쪽으로 러시아 연방, 동쪽으로 중국·몽골, 남쪽으로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에
찬란한 실크로드의 문명을 간직한 투르크메니스탄(이하 투르크멘)은 중앙아시아의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카자흐스탄, 동쪽으로는 우즈베키스탄, 남쪽으로는 이란을 접하고 있고 서쪽으로는 카스피해와 맞닿아있다. 중앙아시아에서 바다와 인접해 있는 유일한 나라이기도하다. 국토의 총면적은 48만 8100㎢ (한반도의 2.2배)이며 국토의 90%를 카라쿰(Karakum)사막이 차지하고 있다. 총인구는 약 5835만 749명(2018년 기준)이며 주요 민족은 투르크멘인이 85%이며 소수의 고려인도 살고 있다투르크멘은 유럽과 아시아의 중간